승강기 안 늑대 남푠과 여우 마눌이 나란히 타고 있는데
이쁜 아가씨가 늘씬한 각선미를 자랑하며 승강기 안으로 들어 온다.
늑대 남푠 침을 질질 흘리며 정신없이 쳐다보기가 바쁘다.
이때 갑자기 아가씨가 “아자씨 무슨 짓이예요 창피 하지도 않아요 아자씨 아내분 같은데
아내를 옆에 두고 만지긴 어데 만져요“ 하며 빰을 철썩 소리도 요란하게 내며 한방을 때려뿐다.
이때 당황한 늑대 아자씨 아가씨에게 빰을 맞은거 보다
자신의 여우같은 아내의 다음 행동이 더 두려워
”여보 나는 저 처자 손하나 안되었어“ 하며 믿어달라는 눈빛으로 말하자
여시 같은 아짐매 “네 알아요 당신이 만지지 않았다는 걸 내가 만졌으니까예”
아내가 보는 앞에선 절대로 다른 여자들에게 눈을 돌려서는 안된다.
그러다가 이렇게 불시에 봉변을 당할 수도 있으니 말이다.
지당이와 함주골 하고 오리집에 갔었다.
거래처 사장 아들 결혼식 갔다 오는 길에...
“요새 울 회장님께서 많이 피로한 것 같아 그 피로를 푸는데 오리고기만큼 좋은게 없을끼다
그러니 오늘 저녁에 함께 식사 하자” 하며 세명이서 올만에 뭉쳐 오리고기집에 가게 되었다.
서로 고맙다는 인사가 오가고 난 후
함주골이 몸에 이기 좋다 하면서 자꾸 내게 권한다.
내게 권하시는 함주골을 보며 왜 내한테는 안권하는데 하며
지당이가 고추를 하나 덥썩 물어 묵어뿐다 그리고 뱉어 내는 말
“ 행님아 내 가슴에 불났서예 우야면 좋는교 예! ”
함주골이 놀래서 “억수로 매운 고추인 모양이네 아나 술한잔 하거라
그리고 술로 우가이(행구는것을 말함) 하여 마시면 매운맛이 없어질끼다.”
나는 매울때 찬물이나 혹은 밥을 안씹고 굴떡 삼키면 되는 줄알았는데 그기 아닌 모양이다.
“정아 니도 내가 고추묵고 가슴이 불나는줄 아나 응” 하길래
저 뭉디넘이 또 뭔 말을 할여고 저렇게 뜸을 들이노 하며 쳐다보니
“니는 내 친구 아니가 그래서 닌 알끼라 생각했데”
이크 이럴땐 무조건 내가 “그래 안다 니 마음” 이렇게 말하는게 대낄로 좋을 것 같았다.
그러니 바로 “그래 지금 내마음이 왜 불났는지 알겠나 뭔데 함 말해보거라”한다
저 뭉디넘 안다고 했으니 모린다 할 수도 없고
“니 저 식당 아짐매 보고 이쁘게 웃는 모습을 보고 한번 사겨 보고픈 마음인데
우짜지 못하니 불난것 아니가” 하니
“맞다 정아 니 잘하는 아짐매 시리즈 있쟎아 그 시리즈 대로 한번 해보거라
그래서 내 가심의 불을 한번 꺼 도고”
“야이~~뭉디자슥아 그건 상상인데 뭘 해보라고 ”하며 나도 고추를 바로 씹어 묵으니
내 가슴에도 짜안하게 불이 붙기 시작한다.
“맞다 행님아 이론만 하지 말고 오늘 한번 실습 하면 안되겠는교
저도 오늘은 함주골 행님과 학생이 되어서 샘(선생님)이 하는것을 보고 따라 배우구로예”
이런 가슴에 불붙는 매서운 고추에 나는 지당이와 함주골의 말에 의해서
눈물과 콧물을 줄줄 흘리고 말았다.
그모습을 보신 아짐매 수건을 들고 와서 내게 권하신다.
“아자씨 매운것을 잘 못드시는가 보지예”
“네 지가 참 순박한 몸과 마음이다 보니 이렇게 세파에 찌들어 매서운 맛을 내는 고추를 묵으면
이렇게 된다 아입니꺼” 하니 나의 표현이 재밌는지
호호 하고 웃으시며 “지가 옆에 앉아도 되는교” 하며 내 대답도 듣지 않고 바로 앉아 뿌린다.
지당이의 눈은 커져가고 함주골의 입술은 조금씩 벌어진다.
대체 저노마는 아짐매 붙이는 구신이 붙었나 와 봤다카면 저노마한테 바로 앵겨뿌리니 하며
부러움반 질투반으로 나를 째려본다.
가슴에는 매서운 고추에 불이 붙고 밖으로는
지당이와 함주골의 불타는 눈빛에 내 옷들이 불타는 것 같고
소방차가 와야 하는데 하면서
“아짐매 지가 한 덩치 하니까예 이기 앉으시면 지가 자리가 많이 불편 하니까예
저쪽 저기 지당이라는 아담 사이즈 옆에 앉으면 안되겠는교 ”하며
겸연쩍은 미소를 띠며 말을 하니 “지는 아자씨가 더 좋은데예
좋은데 옆에 앉아야 기분이 억수로 좋을 것 아닌교”
“정이 저 친구가 어데가 그리 좋은기요”하며 도전적인 언어를 휘두르는 함주골에게
“동그랗고 순박하게 생긴눈 그리고 가지런히 뻗은 콧날
그리고 섹시한 입술 꼭 오리 똥구녕 처럼 생긴 이 오동통한 입술
얼마나 멋진가예 그기다가 우리 애들이 어릴적에 그렇게 좋아했던 이티!
이 아자씨와 같이 조금 튀어 나온 똥배 영판 이티쟎아요
그래서 친근감이 있어 더 좋다아닌교” 하며 바로 말을 하며 한참을 웃으니
아짐매 말을 음미 하던 지당이와 함주골이 배를 잡고 뒹군다.
이런 이런 꼭 잘나가다가 끝은 꼭 이렇게 말썽이라니까
뭐 이티 참내 이렇게 잘생긴 이티 봤소 하고 물으니
세사람이 동시에 대답한다 “네” 하고 그러면서 또 배를 잡고 뒹군다.
배를 잡고 뒹굴더니만 지당이는 아짐매 곁으로 어느새 다가와서 아짐매 옆에서 뒹굴고 있다.
저노마 자슥 배를 잡고 웃으며 뒹구는척 하며 아짐매 옆까지 접근 하다니
저노마 단수 오늘 억수로 높네 하며 나도 배를 잡고 뒹굴고 말았다.
쓸데 없는 상상을 하면서 말이다.
이티가 되어 화를 낼줄 알았는데 오히러 내가 더 크게 웃으니
지당이의 웃음이 멈춰지며
“행님요 대남 병원(부산에 있는 정신병원)에 가야 하는 것 아닙니꺼
지가 너무 놀맀나 응 함주골 행님아 한번 머리 만져 보이소” 하니
함주골이 내 머리에 손을 얹더니만
“클났다 머리가 불덩이야 빨리 구급차 불러 지당아” 하며
나는 빨리 찬수건 가지고 올게 하며 나가뿌고
지당이는 구급차 부른다고 일나서 나가뿐다.
난 멍하니 앉아있다가 아차 이런 내가 또 당했다 하며 일나니
아짐매가 싱글 거리며 “이티 아자씨 영수증 여기 있어예”하며 계산서를 내민다.
햐~~·이 무슨 황당한 일이고 이티가 되고 거기다가 계산 까지 으와 불난다 불나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오늘 나는 가슴이 너무 타올랐다
아주 무섭게 도저히 무엇으로도 끌 수 없는 불이 붙었다 아주 활활..................
5670아름다운 동행님. 닭띠 방 선배님.동기님 후배님들 친하다고 절대 믿지 마세요
계산서 나오기전에 먼저 도망치는것 배워야 해요 우짜든지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
많은 님들의 글이 올라온다.
댓글이 아름답게 펼쳐지고 또 그 답글을 이어가는 글들 또한 아름다움이다.
하루의 피로를 풀 수 있어 아름답고
새롭게 맞이 하는 아침에 웃음을 띨 수가 있어 또 아름답다.
닭띠 동우회의 아름다운 님들 님들이 있어 행복하고
님들이 계시기에 나의 삶은 아름다움으로 가득 하답니다.
늘 즐거운 마음과 행복한 건강으로 아름다운 삶을 열어가시길 바랍니다.
첫댓글 울방두 님이있어 삶의 맛을 느낌니다
선배 님 감사합니다^^
지는게 이기는거
당한거 아니고
당해준것 맛지예~~ㅎ
우찌 알았는교 ㅎㅎㅎㅎㅎ
선배 님 3일날 반가운 인사 나누도록해요^^
박회장님
유모러스 한 글
하루가 행복합니다
웃으면 복이 온대요
많이 웃는날
되세요
감사 합니다
선배 님이 계셔서 더 행복한
닭방이랍니다
늘 웃음 가득한 날이 되세요^^
매 번 당하네요
상상속의 글이지만 그만 당하이소
모 일부러 당하겠지만서두ㅎ
당하는 것도 잼 있답니다
악의 없는 당함은 웃음이니까요^^
ㅎㅎㅎ~
한참을 웃슴다
모습이 상상되며~~
아마 옆에 있었다면
그표정들을 보며
무척 웃었을 겁니다요 ㅎㅎ
재밌네여호호호호호
(제가 참지 못하고 잘 웃어서리 미안!)
아뇨 많이 웃어야 좋답니다
신진대사가 왕성하게 활동을 하게 되니까요
절어 진답니다 ㅎㅎㅎㅎㅎㅎ
닭방이 요즘 불났네요.
여러분이 글을 올리시니...
매번 당하는군요.
덕분에 웃어봅니다~
감사합니다
선배 님이 오셔서 더 환한 닭방이
되었답니다 감사합니다^^
ㅎㅎㅎ~~재미있는글 읽고 갑니다.
그리고 유모어에 웃기도 하구요.
감사합니다
선배님 건강은 어떠신지요?
건강하게 지내셔야 합니다^^
회장님 재미있는 글 많이 웃으며 머물다 흔적놓고 갑니다
웃으면 복이 들어와요 웃으며 살아봅시다
회장님이 들어오시니
띠방이 산소 호흡기 떼고
살아 숨쉬는 동네로
재미납니다
유머 아이디어는 무진장 하네요
이렇게 지내다보면
병아리 님들도
들어오게 되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