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벌레에 물린 걸까요?
여름철, 벌레와의 전쟁! 물린 부위의 증상을 보면 벌레의 종류를 알 수 있다고 합니다. 함께 알아볼까요?
1. 물린 부위가 동그랗고 빨갛게 부어 간지러워요. => 모기 누구나 여름철이면 모기에 물리는 경험을 한다. 물린 부분이 붉은색으로 부풀어 오르면서 무척 간지럽기 때문에 지나치게 긁는 경우 2차 피부 손상 및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2. 쏘인 부위가 아프고 심하게 퉁퉁 부어올랐어요. => 벌, 말벌 벌에 쏘인 부위는 심한 통증을 동반하고 화끈거림과 함께 퉁퉁 부어오른다. 벌침이 피부에 남아 있는 경우 제거해야 하지만 잘못 건드리면 피부 더 깊숙이 들어갈 수 있으므로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말벌은 독침을 여러 번 쏠 수 있으므로 쏘인 부위가 더욱 심하게 붓고 멍까지 들 수 있다.
3. 반려동물을 만지고 난 뒤 물린 자국이 여러 개 생겼어요. => 벼룩 길고양이와 같은 동물을 만진 후 가렵고 작은 벌레에 물린 자국이 여러 개 생겼다면 벼룩에 물렸을 가능성이 높다. 벼룩에게 물리면 1시간 이내에 두드러기처럼 작고 붉은 물집이 생기며 심한 가려움증과 함께 출혈이 나타나기도 한다.
4. 침대에서 자고 났더니, 빨갛고 가려운 혹과 물집이 생겼어요. => 빈대(베드 버그) 우리나라에는 흔하지 않으나, 외국 여행 중 위생 상태가 좋지 않은 숙소에 묵는 경우 종종 베드 버그라고 불리는 빈대에 물릴 수 있다. 빈대에 물리면 1~3일 뒤부터 가려움증이 생기기 시작하며 빨간 혹 2~3개가 모여 물집과 함께 올라온다. 빈대가 남긴 타액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데 특히 가려움증이 무척 심하기 때문에 물린 부위를 긁다가 생기는 2차 염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벌레에 물린 뒤 호흡곤란, 부종, 두드러기, 현기증 등의 심각한 증상이 동반될 경우 벌레의 독성분이나 알레르기 반응으로 인한 ‘아나필락시스’ 징후일 수 있으므로 즉각적인 응급 치료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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