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때론 '서두르거나 잔머리로 지름길을 예단하지 말자'는 슬기를 얻은 날이지요. 법흥사 보궁을 찾는 일이 쉬운게 어니라 수색에 들어 식구를 잃고 당황 시작. 끝자락 잡으려고 등산 안내도 앞에서 급히 살피고 지름길로 간다고 눈에 훤히 산등허리로 오르는 길로 슝. 차단봉, 파헤친 난장의 길, 그저 '따르리' 셍각에 오르다 보니 '끙, 산 봉우리가 달라요!' ㅋ 이름하여 알바를 하곤 1시간여 밑에서 버벅이고 있었지요. ㅋ 솔향님과 통화 후 '둘레길'로 생각했던 곳으로 들어 '달리고 달리고...' 날머리에서 즐길 식구를 뒤로 하고 6봉에서 간식하시는 식구 일행을 만나 합류... - 그래도 봉우리봉우리 살필 건 다 살펴야 하니.
* 그래 '럭키비키'를 생각하며 ,오늘은 '성찰 산행'으로, 그리고 '남들보다 더 답사를 했다'는 생각으로 여유를 찾고 즐긴 구봉대산이었네요.
* 코스 : 주차장(10:00) - 법흥사 - 구봉(1봉 잉테에서 9봉 윤화까지) - 일주문(14:50) 16:15 귀경 19:30 구리도착
* 산의 지형에 삶의 스토리를 입혀 성찰의 계기를 주는 '성찰 산행'이었지요.
* 늘 그렇지만 산행 이끄시는 선두 0록님, 작소님, 꿑에선 0용, 0복님, 기확 운영의 개선문님, 총괄 0덕 짱님, 총무님 모두 감사드려요. 솔향님의 도움 잊지 않을 거구요. 모두 감사하고 고생하셨습니다. 불쑥 내민 자두가 달고 맛있었어요. 홍옥의 신맛과 홍로의 달콤함도 오래도록 기억할 거래요. 섬세함을 지닌 게 우리 한가족의 강점이지요.
첫댓글 아~
적멸보궁을 탐방하고
산행하기로 하였음에도
산행을 재촉하는 거센 압박을
감당하지 못했는데~ㅠ
발빠르게 이곳을 가신분이 없다고
생각했지요~ㅠ
덕분에 적멸보궁을
사진으로나마 볼 수 있어서
감사해야겠지요~ㅠ
헤메다 급한 마음으로 가파른 길을
올랐으니 에너지 소모가~ㅠ
6봉에서의 상봉하였을때
그제야 맘이 놓였지요~ㅠ
그 와중에 멋진 작품도 남겨주시니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