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유불급(過猶不及)
~지나침은 오히려 모자람만 못하다
올해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려 바닷가를 17회 찾았다
산골 출신이라 개헤엄밖에 모르지만 군 시절 3년을 속초 근해에서 근무하여
푸른 바다에 친숙하였다,
제대 후 사회생활에 바빠 해수욕은 가뭄에 콩 나듯 갔지만 올여름만큼 자주
바다를 찾지는 않았다,
찌는듯한 폭염에 바다에 풍덩하여 수영을 하면 세상사를 잊고 즐거움이
이것이라고 느낌이 오고,
초가을 싸늘한 바닷물에 풍덩하면 큰 바다가 나 혼자만의 공간이 되어
스스로 주인공 행세를 하였지,
그런데 며칠 전 올해 마지막 수영이라 생각하며 물살을 가르며 자유영
배영 犬泳 등 마음껏 수영을 즐겼는데
자고 나니 어깨에 통증이 왔다
어깨가 아파 팔을 조금도 움직일 수도 없고 양말도 못 신어 옆 지기에게
부탁하여 신었지,
준종합 병원 정형외과 진료받으니 X 세이 진단 결과 어깨 회전근개
파열인 것 같다
MRI 촬영해야 정확하게 안다네,
촬영비가 무려 50만 원이라고 하네
약 7일분 처방전 받고 하루가 지났는데 아직 아프지만 조금 차도가 있다,
완전히 파열되면 수술요법으로 치료를 해야 된다고 한다,
동창들아!
제발 무식하게 나처럼 운동하지 말게.
준비운동 철저히 하고 본 운동도 휴식시간 지키고 마무리 체조를 하고
피로하지 않을 만큼 적당하게 하여 멈출 줄도 알아야지
코치 없이 객기 부리다가 큰코다친다,
이제 나이가 몇 개고~~
젊을 때 하고는 달라요,
체력에 맞게 운동하여 백세까지 건강 유지합시다
지나치면 내 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