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를 출근 픽업하고 10시에 김재열을 만났다.
함께 오전 두시간동안 비행장 둘레를 걸었다.
민들레 홀씨를 많이 보았다.
노란꽃 , 하얀꽃을 보았다.
황금빛 개나리꽃을 보았다.
350년 된 왕버들나무를 보았다.
강에서 뚜벅 뚜벅 걷는 재두루미를 보았다.
물살을 해치고 가는 오리 무리를 보았다.
봄날의 햇살이 따뜻하게 나들이 나온 들판을 보았다.
잘 가꿔진 봄날의 채소밭을 보았다.
농부들의 희망을 뿌려놓은 채전의 싱싱함을 보았다.
기어나온 도마뱀을 여러마리 보았다.
언제나 처럼 "홍가네 뚝베기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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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 장형수와 포스코 텃밭으로 거름 4포를 실어 날렸다.
포스코 텃밭의 잡초를 뽑았다.
송정리 밭에서 달래를 한아름 뽑아와 포스코 텃밭에 이식도 하고, 무침도 하고~
포스코 텃밭의 둘레에 풀이 너무 무성해 제초제를 분무기로 뿌렸다.
오후에 둘이 텃밭의 잡초를 뽑아 이발한 머리처럼 깨끗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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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남선교회 봄나들이를 다녀오자는데 갈곳을 못 정했다.
지네와 닭 이야기가 있는 99칸 한옥, 정읍 김명관 고택도 후보중 하나다.
정읍엔 달리 갈 곳이 있나?
첫댓글 와 뭘 하시더라도 똑부러지게 하시는 교장선생님! 이 일기방을 만드셔서 일기 애호인들을 불러 모으셨을때 실력을 알아버렸지요. 남은 봄 실컷 즐기시고 행복한 여름 맞이하세요!
너무 과찬을 ~. 봄날의 산책을 하며 꽃은 피고, 생명은 움트고, 지구에 생기가 가득함을 느꼈어요.
스타님은 외국에서 어려운 공부도 하시고, 역경도 삶과 믿음으로 이겨내셨잖아요?
저는 스타님이 반짝이는 별처럼 대단해 보이신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항상 행복하시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