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에 있는 gong-g 카페를 갔다 몇년전 건축가상을 수상 했다는 이야기 듣고 발걸음 하게 되었다 카페라는 한정된 공간이라 솔직히 큰 기대는 없었는데
뜻밖에 기대 이상 이었다
공간의 여백을 그대로 두면서
본질적 아름다움을 드러 내었다
실내의 소음들을 어떻게 흡수
시켰는지 오래 있어도 편안했다
공간을 최대한 단순화 하여
텅비어 오히려 꽉 채워진 느낌이들어 명상이라는 단어가 자연스럽게 떠올랐다 깊은 호흡을 통한 영혼이 드나드는 자리
부산하게 들뜬 욕망과 집착을 내려 놓게 하는 ..
승효상님의 빈자의 미학 생각도 나고 지하 공간 통창 밖으로 작은 정원을 바라보다 그곳에서 뜻밖에 아버지의 기억을 소환하게 될줄 꿈에도 몰랐다 지나치게 독선적인데다 유년의 그 억압기제에서 지금도 자유롭지 못해 아버지가 나는 한번도 좋은적이 없었는데 아버지를 떠올린것은 그집의 시그니처 메뉴인 식빵 때문이다
지금 생각하면 아버지는 상당한 미식가였다 지금도 의문인것은
시골에서 자라 어디서도 그런 분위기나 정서를 접할수도 없었고
배움도 지극히 짧았는데 아버지께서는 평생 아침식사로 커피와식빵을 드셨다 아버지 돌아가시고 토스트를 상에 차렸는데 친지분들이 본데 없다고 질타 하셨지만 큰오빠는 당신께서 평소 드시던 대로 하라 하였고 엄마만 빼고
우리들은 지금까지 그식사패턴을 유지하고 있는데 공지카페에서 먹은 그식빵이 그때 아버지와 먹었던 그맛이 온전하게 재현되어 서울언니에게 택배하고 싶었다 집에 데려와 평소라면 땅콩버터나 잼을 듬뿍 발랐을 것이나
공지식빵은 순수한 식빵 본연
그대로 먹어야 제맛을 느낄수
있었다 카페와 식빵이 너무 어울려 조화를 이룬다
카페 입구부터 분위기가 다르더니
첫댓글 우리집의 딸내미가 부산 양산에서 근무를 하는데...
부산에 가면 꼭 가보고 싶네요.
화려하지 않은 소박함에 마음이 끌립니다.
저도,
오늘 점심에
회사 밥에 잠시 질려서,
하이트리에 2센티 식빵을 구워서 리코타치즈를 발라서 맛있게 먹었네요~ㅎ
선배님덕분에 좋은 곳을 알게 되었습니다.
딸내미한테~서울에 올라오지 못하는 주말에,
미리 먼저 가보라고 해야겠습니다.^^
부산 오시게 되면
광안리에 있는 민락 더 마켓도 추천 드립니다 건축가상 수상한 건물입니다
영화를 선택할때
아무래도 수상작들이
실패율이 적더라구요
주변에 전부 고층 빌딩인데
땅주인이 2층으로 건물을
지었다는군요
스벅이 입점해 있는데
앉아 있으면 대교도 보이고
선창가도있어 마치 여행지에
있는 느낌이 들어요
그곳도 시간 되시면요
저는 이상하게 카페에서
마음의 위안을 얻게 되어
카페를 좋아 합니다 ㅎ
관심 가지고 댓글 주셔서
감사 합니다
기장
해동용궁사가 있는 ~곳 ?
특별한
건축양식의 카페
안 밖 분위기
식빵과 커피로
모닝식사를 하신
아버님 기억
그 안에
머문 시간은
시인 묵객이셨네요
감성이 녹아든 글이
카페만큼 특별하고
아름답습니다
아름답게 봐주시니
고마울 따름입니다
평소 윤담님 글에서
영혼이 자유로운 분이라
느꼈습니다
요즘도 여행 계획 하시겠지요
다녀 오셨거나
국내든 국외든요
감기로 앓이를 해
짧은 봄철 감기 안들기 바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