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프로-해외 진출…대학 잔류…
'아직은 설ㆍ설ㆍ설' K-리그 일부구단 의사 '얽히고 설키고' |
요즘 축구계에선 한국판 '원더 보이' 박주영(19ㆍ고려대)의 향후 진로에 주목하고 있다. K-리그의 3∼4개 구단이 오래전부터 치열한 물밑 작업을 벌여왔고, 최근에는 일본 프로축구의 교토 퍼플상가가 구단 고위 관계자를 급파해 만남을 가졌다. 이런 상황에서 박주영의 진로에 '키'를 쥐고 있는 조민국 고려대 감독은 월요일(25일) "지금 상황으로선 내년까지 대학에 잔류하는 게 최선의 선택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박주영의 복잡한 주변 관계를 통해 향후 진로를 살펴봤다. | ||
◎FC 서울행
박주영측과 이면 계약을 했다는 '설'이 자자하다. 최근에 일부 언론에서는 FC 서울측이 박주영의 영입 조건으로 모교인 고려대에 인조잔디구장을 지어주기로 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또 타 구단에서는 고려대 고위 관계자와 서울 구단 사이에 박주영의 진로에 대한 공공연한 약속이 이뤄져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서울은 이면 계약설을 딱 잘라 부인하고 있다.
◎울산 현대행
울산은 다소 느긋한 입장이다. 믿는 구석이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축구계 인사들은 이미 고려대 출신인 이천수(스페인 누만시아) 최성국(울산 현대) 등을 영입한 울산과 고려대의 끈끈한 유대 관계를 생각할 때 박주영도 큰 틀을 벗어나지 않을 것 같다는 설명. 일부에선 고려대에 대한 현대측의 훈련장 지원 등이 박주영 진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포항 스틸러스행
브라질 유학비 문제가 얽혀 있다. 포항은 박주영이 청구고 1년 시절 그를 브라질로 유학 보냈고, 그 보답으로 프로 진출시 우선 협상권을 가진다는 약속을 받았다. 박주영측은 그 약속의 효력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고, 포항측도 유학 경비만 돌려받으면 문제삼지 않겠다는 식으로 한 발 물러선 상황이다. 그러나 포항은 여전히 서면 계약서의 위력을 믿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행
고려대측과 여론이 걸림돌이다. 국내 구단과의 실타래 처럼 꼬인 상황을 고려할 때 일본행은 좋은 대안 중 하나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일단 학교의 반대가 문제이고, 최근 교토 강화 책임자인 호소카와씨와의 접촉 이후 인터넷에 박주영의 일본행을 반대하는 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는 점도 부담이다. 반대의 목소리가 심한 만큼 일본 진출이 쉽지는 않을 것 같다.
◎유럽행
누구도 막을 수 없는 최선의 선택이지만 아직 이렇다할 '러브콜'이 없다. 조민국 감독도 "지금 당장이라도 유럽에서 원한다면 보내줄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직 유럽 리그에서 박주영의 존재는 미약하다. 지난 아시아청소년선수권 우승과 득점왕, MVP로는 약하다는 것. 내년 6월 네덜란드 세계청소년대회까지 시간이 필요하다.
◎고려대 잔류
현재로선 가만 있는 게 방법일 수 있다. 개교 100주년을 앞두고 대대적인 행사를 준비 중에 있는 학교에서도 내년까지 뛰어 주기를 원하고 있고, 세계청소년대회에서 한 번 더 도약한다면 좋은 조건으로 바로 유럽으로 갈 수도 있기 때문. 일보 전진을 위해 잠시 쉬어 가면서 때를 기다려도 손해는 없을 듯 하다. < 노주환 기자 nogoon@>
첫댓글 차라리 학교 다녀라...괜히 프로 가서 몸 망가뜨리지 말고...
고려대 지랄하는거 보기싫으니까 졸업하고 가도 늦지 안는다 ㅋㅋ 고려대새끼들 돈 받는것도 얼만데 6억이 없어서 인조잔디를 못하냐 썩을
머 세계 대학에서 100위에도 못드는 대학인데 뭐하러다니냐 울나라에서만 존나좋은곳인데 걍 자퇴하고 니 갈길은 니가 정해라
머....사립대학이 다그렇죠....한양대도 진짜 머 같아서요..-_-; 등록금만 매년 인상하면서 실제로 해주는건 그리 크지 않음..-_-; 머 지을때나 머 좋은 혜택은 70~80%가 졸업한 선배들이 해주는거고..또 말하는게 없이 없죠.....등록금이 비싸야 대학순위가 높아진다나....머라나..-_-; 총장이 돈도 진짜 많은주제에
안쓰고 벌기 바쁘다는.....
J-리그진출은 학교에서 반대라니 -_-ㅋㅋ 세계청소년축구에서 활약을보인후에 결정해야할듯 유럽행은...
유럽은 조금은 오버끼가 있다 또 군대 문제도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