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김포 들꽃풍경
카페 가입하기
 
 
 
카페 게시글
풍경소리.사랑방 스크랩 관악산둘레길 제1구간 - 낙성대공원
기린 추천 0 조회 89 16.07.10 12:52 댓글 6
게시글 본문내용

 

올 들어 가장 무더운 날씨입니다. (16. 7. 9 토)

서울의 낮 수은주가 32.7도까지 치솟았다고 합니다.

폭염에 다들 건강 주의하세요. ^^

 

오늘 아침엔 카페 회원들이랑 연꽃을 보러 가려고 했는데 약속이 깨지는 바람에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 가까운 관악산을 찾았습니다.

 

 

관악산은 여러 코스가 있지만 오늘은 낙성대공원을 들머리로 잡았습니다.

낙성대 4번 출구를 나와 큰 삼거리에서 좌회전 하면 낙성대로 가는 방향입니다.

토요일 오전이지만 전철역 주변엔 거리를 지나는 사람이 꽤 많습니다. 등산복 입은 사람들도 간간이 보이고요.

10여분쯤 걸어 낙성대공원에 도착했습니다.

 

물수선 (에키노도루스)

 

 

 

강감찬 동상

낙성대는 '별이 진 자리'라는 뜻으로 귀주대첩으로 유명한 강감찬 장군이 태어난 곳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밑에 사진을 참조하세요. ^^

 

 

 

낙성대 삼층석탑

삼층석탑 앞면에 '강감찬 낙성대(姜邯贊 落星垈)'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어서

 강감찬 장군의 출생지를 기념하기 위한 탑임을 알 수 있습니다.

현재 상륜부(탑의 꼭대기 부분에 세워놓은 장식 부분)는 훼손되어 남아있지 않습니다.

 

고려 강감찬 장군 사적비

 

1974년 강감찬 장군을 위한 사당을 지어 '안국사'라 이름하고 주변을 정비하면서 이곳으로 이전되었다고 합니다.

 

안국사 관리사무소 뒤편에 있는 나무계단을 올라 둘레길로 들어섭니다.

 

배풍등

 

이렇게 예쁜꽃을 만나게 되니 아무리 더워도 산행을 멈출 수가 없네요. ㅎㅎ

배풍등은 셔틀콕처럼 생긴 꽃도 귀엽고 예쁘지만 선명한 빛깔의 빨간열매도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잎과 줄기

배풍등 열매에는 독이 있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자세히 보니 잎모양도 다소 다르고 셔틀콕도 검은색이 아니라 배풍등이 맞는지 긴가민가 하네요. ㅎㅎ  

 

관음사 방면으로 이정표를 따라 걷습니다.

관악산둘레길 1구간은 서울둘레길과도 중복되네요. 

 

경사는 그리 심하지 않지만 너무 더운 날씨인지라 땀이 비 오듯 쏟아지네요.

 

산을 조금 오르자 바위의 모습이 하나둘씩 보이기 시작합니다.

관악산 느낌이 나죠? ^^

 

전망대에 올라 서울의 풍경을 담아 봅니다.

 

여러 종류의 책이 비치된 쉼터도서관을 만났습니다.

등산복이 필요 없을 만큼 편한 산책길이다 보니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놓았나 봅니다.

 

시원한 계곡물소리가 들려옵니다.

이곳에서 발을 담그고 더위를 식히니 신선 부럽지 않네요. 물도 적당히 시원합니다. 

그늘이 있는 명당자리엔 어김없이 사람들이 모여있습니다. ^^   

  

갑자기 어디선가 골든리트리버 한마리가 물속으로 뛰어듭니다.

너무 더운 날씨에 물이 반가웠나 봅니다.

가장 좋은 명당자리를 골라 알아서 더위를 식히더군요.

주인이 황당하다며 옆에서 웃고 있습니다. ^^

 

얕은 물이 아쉬웠는지 좀 더 깊은 곳에서 물장구까지 칩니다. ^^

발을 담그고 한참을 쉬자니 더 이상 걷고 싶지 않더군요.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관음사 방면이지만 산책을 마치고자 왼쪽 길로 바로 하산하였습니다. 

 

푸른숲 아파트와 많은 빌라 단지가 보입니다.

 

키다리국화라고 불리는 삼잎국화

 

하늘바라기 (멜람포티움)

 

주름잎

주름잎은 한해살이풀로 생육기간 동안에 계속해서 꽃을 피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이른 봄부터 늦가을까지 묵묵하고 줄기차게 꽃을 피워내죠.   

 

비누풀

두꺼운 줄기는 해바라기 ^^

 

참나리

 

둘레길에서 하늘말나리를 만나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는데 꿩대신 닭이라고 하산길에서 참나리를 만났네요.

 

능소화

주택가의 꽃들이 둘레길에서 몇 송이 보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줍니다. ^^

 

볼거리가 많은 인헌 재래시장을 가로질러 큰길가로 나서니 아침에 길을 시작했던 낙성대역이 가깝게 서 있더군요.

 

 

 

 

 

 

 

 

 
다음검색
댓글
  • 16.07.12 23:52

    첫댓글 낙성대가 감감찬장군 태생지이군요.. 첨 알알았네요.
    안국사경유 관음사까지 완만한 둘레길이네요. 그래도 산맛이 약간 풍겨지는^^
    우리네 강산에 이제는 둘레길이 어느곳이나 잘 가꾸어져 있어서 참 좋아요.
    아마도 새마을 운동 담으로 전국적인 유행이라면 둘레길이라 할만치.
    저도 그길따라 가보고잡은데....ㅎㅎㅎㅎ

  • 작성자 16.07.13 22:47

    저도 이번에 낙성대가 강감찬 장군의 태생지인 걸 처음 알았습니다. ^^
    둘레길이 한참 뜨다가 요샌 다소 시들해진 느낌이지만 산책하기엔 둘레길이 언제나 최고인 것 같습니다.

  • 16.07.14 07:43

    아름다운 풍경 보여주시어 감사합니다.^^

  • 작성자 16.07.14 22:27

    ㅎㅎ 좋게 봐주시니 제가 감사합니다. ^^

  • 16.07.14 08:10

    ㅎ,견공님도 더위엔 속수무책인가 봅니다.제일 시원한 명당자리에 몸을 담근모습 부러워요.

  • 작성자 16.07.14 22:35

    이번엔 발만 담그고 왔지만 다음 산행은 온몸을 담그고 올 생각입니다. ^^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