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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영동-경북북부등 호우경보 | ||
21일까지 최고200㎜…'디앤무' 日서해상 이동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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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디앤무’의 영향으로 19, 20일 이틀간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오고 높은 파도
가 일어 선원 2명이 실종되고 일부 지역 저지대
의 농경지와 도로가 침수되는 등 인명·재산피해
가 잇따랐다. 이번 비는 21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강원 영동 등 일부 지역에서는 최고 200
㎜의 폭우가 예상돼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20일 충북 남부 내륙과 경북 북
부, 강원 영동, 강원 중남부 내륙지방에 각각 호
우경보를 발령했다.
◆인명·재산피해=지난 19일 오후 4시쯤 전북 군
산시 옥도면 십이동 북서쪽 6마일 해상에서 보령
선적 상아호가 전복돼 선장 전병환(49·충남 보령
시)씨와 선원 곽병렬(31)씨가 실종됐다.
앞서 이날 낮 12시30분쯤에는 전북 남원시 사매
면 오신리 전주∼남원 도로에서 전주방향으로 달
리던 호남고속 소속 전북70아5097호 직행버스
(운전사 김모씨·55)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도로 옆 1m 깊이 수로에 빠져 승객 양모(27·여·회
사원)씨 등 9명이 다쳤다.
이날 오후 7시30분쯤에는 전북 고창군 공음면 신대리 신대마을 봉권행(51)씨의 돼지우리에
서 빗물에 의한 누전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 돼지 1500여마리가 타 죽어 1억9000만여원의 재
산피해가 났다.
농경지 침수피해도 잇따라 서천 800ha와 홍성 228ha, 보령 200ha, 예산 181ha, 당진
150ha, 공주70ha, 연기 31ha 등 충청권에서 모두 1860㎗가 물에 잠겼다. 또 전북 군산시 개
정동과 옥산동 일대 농경지 50여㎗가 침수됐고, 부안군 상서면 청림리 농경지 40㎗가 물에
잠겼다. 경북 군위와 의성 고령 성주 등지에서도 논 680㎗가 침수된 것을 비롯해 채소밭 113
㎗ 등 경북 도내 4개 시·군의 농경지 820㎗가 침수됐다.
◆항공기 결항 및 어선 대피=강한 비바람을 동반한 태풍의 영향으로 20일 서울에서 포항, 여
수 등 일부 지역을 오가는 국내선 왕복항공기 33편이 결항됐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45분 김포발 포항행 아시아나항공 OZ8331편이 강한 비 등 현지 기상악화로 뜨지 못
하는 등 서울∼포항 왕복항공기 14편, 서울∼여수 12편, 서울∼울산·서울∼양양·서울∼목포
각각 2편, 서울∼제주 1편 등 33편이 결항됐다.
또 제주도 항·포구에 3300여척의 선박이 대피하는 등 전국적으로 4만2000여척의 어선이 대
피했다. 또 유원지 등 전국 관광지에서 행락객 2080여명이 대피했다.
한편 디앤무는 이날 일본 서쪽 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돼 우리나라는 직접영향권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박태해·조풍연기자, 9종합
2004.06.20 (일) 18:23 |
* 강원영동-경북북부등 지역민등 홍수 피해가 없었으면 합니다.
개구리들은 비가올때면 더욱 정전긍긍 하면서 노래들을 부른 답니다.
그나저나 어제는 어떤 반찬으로 만찬을 했는지..................^^--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