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의 스탠스를 뒷받침할 경제지표 결과에 따라 변동성 보일 듯...
지난 29일 장중 고점 1,145.00원까지 높여...
추가 상승할 경우 고점 매도에 상단 저항 예상...
1. 2015.10.26~10.30 환율동향
(1) 달러-원 환율동향
중국 인민은행의 금리 인하 등 주요국 통화정책 차별화 부각으로 23일 뉴욕 NDF 달러-원 1개월물이 급등하며 1,137.00원에 최종 호가된 영향으로 지난주 달러-원 환율은 전전주 대비 10.80원 갭업한 1,135.50원에 한 주를 시작했다. 그리고 장 초반에 역내외 숏커버성 달러 매수와 롱플레이로 1,138.30원까지 상승했으나 고점인식 네고물량이 유입됨에 따라 하락 반전하며 저점을 1,131.20원까지 낮추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달러-원 환율은 상승시마다 월말 네고물량 유입으로 상단이 제한되며 저점을 낮춤에 따라 27일 장중에는 1,128.50원까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고 28일에도 유사한 움직임을 보였다.
그러나 28일(현지시간) 미국 FOMC가 12월에 금리인상을 시사하는 매파적 스탠스를 취함에 따라 뉴욕 NDF 달러-원 1개월물이 급등하며 1,147.00원에 최종 호가된 영향으로 2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145.00원에 갭업 출발했다. 다만, 이러한 갭업 출발에 대기하고 있던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강하게 유입됨에 따라 오전 한 때 1,139.90원까지 낙폭을 확대했다가 저점 매수에 낙폭을 만회하며 1,142.30원에 마감됐다. 그리고 30일에는 미국 3분기 경제성장률 부진, 일본은행 통화정책 동결 등의 영향으로 소폭 하락하며 전전주 종가 대비 15.40원 급등한 1,140.10원에 10월 마지막 주를 마감했다.
(2) 엔-원, 유로-원, 위안-원 환율동향
주요국 통화정책 차별화 재부각에 따른 달러 강세로 전전주 대비 0.69엔 상승한 121.29엔에 한 주를 시작한 달러-엔 환율은 점진적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 28일에는 120.38엔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29일에 미국 FOMC가 12월에 금리인상을 시사하는 스탠스를 취함에 따라 상승하며 120.90엔을 넘어섰고, 30일에는 일본 정부의 3조엔 추경 편성 검토 소식에 추가 상승함에 따라 전전주 대비 0.53엔 상승한 121.13엔에 마감됐다. 이에 30일 엔-원 재정환율은 달러-원 환율 급등 영향으로 전전주 대비 8.63원 상승한 941.06원에 마감됐다.
미국, 유로존의 통화정책 차별화 재부각에 따른 달러 강세로 전전주 대비 0.0104달러 하락한 1.1355달러에 한 주를 시작한 유로-달러 환율은 시간이 흐르면서 소폭 등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29일에 미국 FOMC가 12월에 금리인상을 시사하는 스탠스를 취함에 따라 하락 반전하며 1.0926달러까지 급락했으나 30일에 미국 GDP 실망에 상승 반전하며 전전주 대비 0.0149달러 하락한 1.0973달러에 마감됐다. 이에 30일 유로-원 재정환율은 유로-달러 환율 급락에도 달러-원 환율 급등으로 전전주 대비 보합권인 1,251.26원에 마감됐다.
한편, 달러-원 급등 출발에 전전주 대비 1.07원 상승한 177.18원에 한 주를 시작한 위안화는 장중에 178.04원까지 고점을 높였으나 이후에는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29일 FOMC의 매파적 스탠스에 따른 달러-원 급등 영향으로 상승했고, 30일에는 달러-위안 하락으로 전전주 대비 3.79원 상승한 179.90원에 한 주를 마감했다. 한편, 위안화 주중 일평균 거래금액은 마켓메이커 선정을 앞두고 거래량이 급증함에 따라 270억위안을 상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2. 2015.11.2~11.6 환율전망
지난주 달러-원 환율은 중국 인민은행의 금리인하에 전전주 대비 10.80원 갭업한 1,135.50원에 한 주를 출발한 후 1,138.30원까지 고점을 높였으나 고점인식 월말 네고물량에 밀리며 27일에는 1,128.50원까지 낙폭을 확대했다. 그러나 29일에는 미국 FOMC가 12월 금리인상을 시사하는 매파적 스탠스를 보임에 따라 주중 고점을 1,145.00원까지 추가로 확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월말을 앞둔 수출업체들의 고점인식 네고물량이 강하게 유입됨에 따라 추가 상승에 실패하고 1,139.90원까지 낙폭을 확대했다가 저점인식 달러매수에 하단이 지지되면서 전전주 대비 15.40원 급등한 1,140.10원에 10월 마지막 주를 마감했다.
이에 11월 2일~6일 달러-원 환율은 미국 FOMC의 매파적 스탠스에 금리인상 가능성이 확대된 영향으로 일단 하단은 비교적 강하게 지지되는 모습을 전개할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10월 29일(현지시간) 미국 국내총생산(GDP), 10월 30일 일본은행 금융정책결정회의, 11월 6일(현지시간)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및 실업률 등의 결과에 따라 상하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상황에 따라 상승하더라도 그동안 매도시기를 놓친 네고물량 유입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1,150.00원 근처에서는 어느 정도 저항을 받을 것으로 보이고 거래범위는 1,133.00원~1,153.00원 정도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난 30일(현지시간) 뉴욕 NDF 달러-원 1개월물이 글로벌 달러 강세 기조와 역외의 달러화 매수 수요로 상승하며 1,143.50원에 최종 호가됨에 따라 금주 달러-원 환율은 일단 1,141.80원~1,142.80원 범위 근처에서 한 주를 출발할 것으로 생각된다.
[11.2~11.6 달러-원 예상 거래범위]
2차지지선-1,128.00원 // 1차지지선-1,133.00원
2차저항선-1,158.00원 // 1차저항선-1,153.00원
■ 11.2~11.6 미국 경제지표 ■
11월 2일~11월 6일에 발표되는 미국의 경제지표로는 2일에 10월 ISM 제조업 지수(ISM Index), 9월 건설지출(Construction Spending), 3일에 9월 제조업 수주(Factory Orders), 10월 자동차 판매(Auto Sales), 4일에 10월 ADP 비농업부문 고용지표(ADP Employment Change), 9월 무역수지(Trade Balance), 10월 ISM 비제조업 지수(ISM Services), 5일에 신규실업수당청구(Initial Claims), 실업수당청구(Continuing Claims), 3분기 단위노동비용(Unit Labor Costs), 6일에 10월 비농업부문 고용자수(Nonfarm Payrolls), 10월 실업률(Unemployment Rate), 10월 시간당 평균임금(Hourly Earnings), 10월 주당 평균노동시간(Average Workweek), 9월 소비자 신용(Consumer Credit) 등이 있다.
<주간무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