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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킥윤호’ 정일우를 인터뷰한다고 했을 때, 주위 여자들 열에 아홉이 입을 모아 외쳤다. “좋~겠~다!” 그리고 그 중 과반수가 물었다. “따라가서 보면 안돼?”
그렇다.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의 말썽쟁이 싸움짱 고등학생 윤호는 방송 두 달만에 전국 수많은 여성들의 마음을 평정해 버렸다. 학교 성적은 바닥에다 히틀러가 누구인지도 모르는 상식 부재, 그러나 원하는 게 있을 때는 “엄마, 어머니, 어마마마~”를 외치는 애교 있는 막내아들이면서 여자들이 곤경에 빠져 있을 때마다 나타나서 구해주는 터프한 왕자님의 매력은 나이를 불문하고 먹혀들었다. <늑대의 유혹>의 강동원 이후 이토록 사랑받는 고등학생 캐릭터가 또 있었을까? 1주일에 닷새 이상 <거침없이 하이킥>을 촬영하느라 연습하고 잠잘 시간도 부족하다는 정일우를 꼭 만나고 싶었던 것은 만화에서 빠져나온 듯한 이 캐릭터를 몸에 딱 맞게 소화해내는 뉴페이스에 대한 궁금증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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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하자면, 윤호는 윤호가 아니라 정일우였다. 이를테면 <거침없이 하이킥>의 첫등장에서 창문을 뛰어넘어 교실로 들어가 앉아 태연하게 미소지으며 “이윤호 지각 아닙니다”라고 못박던 순간의 어른스런 윤호와 가장 가까운 느낌. “실제로는 민호와 비슷하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요. 낯을 좀 가리는 편이고, 강해 보이지만 약한 구석도 있고. 얼마 전에 김병욱 감독님께서 제가 오디션 볼 때 말도 없이 구석에 혼자 앉아 있었던 게 기억난다고 하시더라구요.” 차분하면서도 간결한 말투로 그가 입을 열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연극반에서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의 주인공 ‘병태’ 역할을 맡으며 연기의 재미를 알게 된 정일우는 고 2 때 오디션을 통해 현재의 소속사에 들어간 뒤 서울예대에 입학하며 차근차근 데뷔를 준비했다. 지난 해 영화 <조용한 세상>에서 김상경의 아역을 연기했고 TV에서는 <거침없이 하이킥>이 첫 작품이다. 이순재, 나문희 등 쟁쟁한 중견연기자들은 물론이고 또래인 김혜성, 김범 등에 비해서도 경력이 짧은 편이지만 대본을 받으면 종이가 너덜너덜해질 때까지 보고 또 보며 몰입하는 수 밖에 없다. 낯을 가리는 성격이면서도 처음부터 선배 연기자들을 찾아다니며 연습을 부탁한 것도 이 역할을 잘 해내야 한다는 책임감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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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에 임하는 태도가 너무나 진지한 탓에 도대체 어떻게 이 배우가 그 윤호를 연기했을까 싶지만 극 초반 옥탑방에서 쓰레기차 위로 뛰어내리던 장면에 대한 얘기가 나오자 “그거요? 세트에서 뛰어내리는 척 한 다음에 야외에서 떨어지는 척 했죠”라며 복잡한 상황을 자기 스타일로 초간단하게 표현하는 ‘윤호식’ 설명을 내놓고는 씩 웃으며 덧붙인다. “요즘 캐릭터에 빠져 있어서”. 그 엉뚱한 매력에 빠져 급격히 늘어난 정일우의 팬들은 지난 해 크리스마스 때 촬영장에 찾아와 파티를 열어주기도 했는데, 그는 감사의 글을 남기면서 “정말 고맙지만 앞으로는 저보다 어려운 분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하는 것으로 애정을 표현해 준다면 더욱 좋겠다”는 말을 덧붙였다. 좌우명 또한 “성공할수록 더욱 더 겸손해지자”라니 이 속 깊은 모범생에게는 이것저것 놀라운 면모가 한둘이 아니다.
인터뷰를 마치고 카메라 앞에 선 정일우는 말이 아닌 연기의 영역에 들어서자 한결 편안해 보인다. 미간을 찡그리면 멜로 드라마의 차가운 왕자님이 되고 씨익 웃으면 해사한 고등학생이 되는 스물 두 살의 얼굴은 소년과 남자 사이의 미묘한 경계를 오간다. 윤호 역을 위해 1차 오디션을 통과한 250명 가운데 “웃는 게 이뻐서” 정일우를 캐스팅했다는 김병욱 감독의 마음을 충분히 알 것 같은 순간이다. 보는 눈이 한둘이 아님에도 긴장하는 빛 없이 촬영에 몰입해 거울을 들여다보며 한껏 윙크를 날리고 있는 그에게 물었다. 솔직히 내가 봐도 나는 좀 멋지다는 생각이 들 때가 언제인가요? 골똘히 생각하더니 대답한다. “긴 대사를 NG 안 내고 한 번에 갔을 때요.” 그게 정일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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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얼굴 너무 신선하다............. 연기하는 분이기도 너무 좋고 다 좋다 그냥 다 좋아♡
얘가 진짜 깔끔히 생겼어
정말 피부 끝장이다.... 백옥같이 투명한 피부로군화!!!
이쁘다.....ㅋㅋ 잘 성장해서 좋은 배우 되라 !!!!!!!!!!!
나도 정씨인데 한자가 다르넹 ㅋㅋㅋㅋㅋ 더 좋은 배우가 되길
생긴거 하나 하나 다 맘에들어~~~> ㅁ<
ㅅㅏ랑한다규
인기가 많아졌군 ㅎㅎㅎ 일우보단 누나는 아직 킥윤호가 좋아 ㅎㅎ 윤호야 앞으로 더 잘하자.
아 진짜 미치겠다
진짜 너무 이쁘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근데 한자 왜케 쉬워~ㅋ
정말 맑게 생겼다..하악......해일이옵하 느낌이 나 과거는 다 끌어안긔
관리 안하는 애들이 피부 더 좋아...진짜 미스테리
이런 식으로 낚이는 거다. 도저히 거부할 수 없는 너의 맨질한 피부와 어리광 섞인 눈빛 하악. 지배해줘. 임뫄.
아진짜 완전 내 이상형....................어떻게 이렇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