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정모를 멋지게 이끈 들개쥔장및 부산 친구들 수고했다.
그런데 동영상을 통해서 본 소감을 이야기 하라면 한마디로 "낯설다' 이다.
출연진의 4/5가 모르는 얼굴이고, 노는 방식도 예전과는 사뭇달라서 근 2년만에
재가입하는 하는 사람으로써는 모든 것이 낯선 이국땅에 온 느낌이다.
자주 얼굴을 내밀어야 이곳에 동화되지, 아니면 꿔다놓은 보리자루에 불과할 것같다.
시간과 여건이 허락하는대로 자주 얼굴 내밀 것을 약속한다.
58개띠클럽도 어느정도 물갈이가 된 마당에 과거에 왜 탈퇴하게 됐는지, 왜 재가입하게 됬는지
설명은 더 이상 불필요해보여 생략하고, 한가지 나이가 들어가면서 중요한 것 한가지만
주절거리고 재가입 인사를 가름하려고 한다, 딱딱한 이야기만 하면 재미 없기에 서두로
쓰잘데기 없는 이야기부터 시작한다.
새 친구소개란에 보면 알다시피 2004년 중앙에서 내 기록은 2시간대이다.
이 점은 아래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중요한 팩트이니 잘 기억해두기 바란다.
배를린 올림픽의 영웅, 손기정.
그의 기록은 마의 2시간 30분벽을 깬 2시간 29분 17초. 다만 아쉬운 것은 당시 거리를 계측하는
장비에 문제가 있었던지 520m가 더 길었다. 감안한다면 2시간 26분대 아닐까?
참고로 손옹의 키는 1m63cm였다.
몬주익 영웅 황영조
그는 보스톤 마라톤에서 당시로는 한국 최고 기록이었다. 2시간 8분 9초 수립.
그의 신장은 1m67cm라고 하는데 실제로 만나보면 훨씬작다.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그의 최고 기록은 보스톤 마라톤 우승 기록, 2시간 7분 20초. 이 기록이 현재
한국최고 기록이다. 그의 키는 황영조와 비슷하다.
만약에 말이다 대한 육상연맹에서 황영조, 손기정, 이봉주가 탈퇴하거나 죽는다고 가정하면
그들의 기록은 사라지겠는가, 아니면 국민정서를 생각해서 그대로 놔두겠는가?
실제로 황영조가 몇가지 문제를 일으켰지만 대한 육상연맹에서는 그의 과거 기록을
없애지 않았다.
그런데 대한육상연맹보다 더 막강한 조직이 여기 있다.
58개띠클럽. 얼마나 대단한 클럽인지 문제가 있어 잠시 이곳을 떠났다고 그 사람의 기록을 말살한 것이다.
마치 손기정옹의 동아일보 일장기 말살 사건처럼. 이봉주가 이번에 은퇴해서 육상연맹 선수자격을
잃으면 연맹에서는 한국의 최고 기록을 삭제할까? 손옹도 이미 죽었으니 기록란에서 베를린 올림픽 기록을
삭제조치했을까?
정답은 아니올씨다입니다. 마라톤이나 어느 운동 기록은 해병대 구호와 같은 것입니다.
"한번 기록은 영원한 기록입니다"
임원진들은 무슨 말을 하는지 잘아시겠지요. 쉽게 다시 이야기 하지요.
손기정, 황영조, 이봉주와 같은 동급의 시간대를 기록한 제 기록이 없어졌다는 것입니다.
마라톤에서 아직 어느 누구도 1시간대를 기록한 사람은 없습니다.
그래서 두시간대의 기록을 꿈의 기록이라고 하고 가을의 전설같은 이야기라고도 하는 것입니다.
요즈음 신발과 옷등의 장비가 좋아져서 꿈의 기록대를 어렵지 않게들 등용하지만,
제가 두시간대에 뛰던 당시만 해도 모든 장비들이 열악했습니다. 마라톤에 대한 안내서도
부족했고, 신발도 조금만 뛰고 나면 쿠션도 없어졌고, 런닝과 팬티는 땀을 제대로
배출하지 못해 오줌 싼 애처럼 줄줄 새면서 42.195를 달렸습니다.
그것이 먼 해방당시 이야기가 아닙니다. 불과 4년전 일입니다.
손옹이 결승 테이프를 끊고 난뒤 그는 신발을 벗어 버리고 맨발로 걸었습니다.
왜냐고요. 그의 신발이 개울물에 빠진 것 처럼 푹~젖었기때문입니다. 도로도 울퉁불퉁한 베를린을
달렸으니 당연히 그의 발에는 물집이 생겨 무척이나 쓰라렸을 것입니다. 좋은 여건에서도 쓸데없이
신발을 벗는 사람들도 많이 봤습니다. 돌수같은 사람 말이죠. 좋은 여건에 4시간대를 뛰고 신발 벗은 장면
보여주고 싶은 사진 어딘가에 있습니다. 불필요한 동작이지요.
아직 좋은 장비로 두시간대를 못달리는 무무, 록키등등은
선배들의 역경을 생각해서라도 더욱더 수행정진하기를 바란다.
이제 진짜하고 싶은 이야기하자.
어느덧 우리 나이가 지천명을 넘었다. 근간의 이 곳의 글들을 읽으면서 이래서는 안되는
것 하나만 이야기 하고자 한다.
예를 갖추자는 것이다.
댓글이나 하고 싶은 이야기를 쓰더라도 상대방의 인격을 생각해보자는 것이다.
내가 아무리 떠들어 봐야 그렇지.
논어에 나온 이야기로 마무리하자.
"禮之用, 和爲貴. 有所不行. 知和而和 亦不可行也"
간단히 말하면 예가 없으면 모든 조화도 조화가 아니라는 말이겠지.
여기서 和라는 것은 여러가지이지만. 우리 입장에서만 보면 친구들과 잘 어울리라는 말이다.
잘 어울리려면 반드시 조건이 하나 있다, 바로 예를 갖추라는 이야기다.
친하게 잘 지내되 예의는 갖추어서 댓글도 달고 하고 싶은 이야기도 쓰자.
이것만 지켜지면 어느 누구 가슴에 상채기를 남기지는 않겠지.
더불어 탈퇴하는 일도 없겠지.
초심으로 돌아가 몸만들기 열심히 해서 다가올 동아에서 섭3 다시 해볼까한다.
살빼지 않고, 얼굴 우중충하게 만들지 않고 50의 중후한 멋이 뽑내면서 말이다.
카오스 우선 반갑다 이 글에서 무엇를 바라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지나간것은 누구의 탓도 아니다 오직 본인 너 카오스 너가 잘못해서 그런것이라 생각 하고 이런 글로 문제를 만들지말고 이런 글 재주로 잘 생긴그 몸으로 현제 몸 관리 (운동) 잘 해서 친구들과 재미있게 잘 지내는가 하는 글 을 올려 주었으면 한다 친구들 에게 과거에 잘못을 사죄 하는 뜻에서..... 과거 를 생각 하면 넌 죄인 이다 (내 생각 ) 죄인은 과거를 논 하지 말라 .....ㅎㅎㅎ 하여턴 다시 만나게 되어서 반갑다 친구야 .....
^ ^ 잘지내지
조금 다르게 쓸 수도 있을 텐데.
내 생각엔 카오스 다운 멋지고 재치가 넘치는 글 같고만~~~~^^.
역시 강렬하다. 카오스 아니면 누가 이런 식의 글을 .. 쿄쿄 .. 이런 카오스다움이 왜 난 좋기만 하지? ^^*
카오스야 우선은 무쟈게 반갑다, 세상사 각자 보는 각도가 같을 수 있겠냐?마는 어느 누구도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을 것이다. 누구에게나 있을 옥에 티는 서로가 감싸주고 보듬어주자!
카오스가 제집을 찿아 왔네, 집 찿아와서 우선 시끌벅적하게 인사를 하는게 카오스답지,우선 반갑다,열심히 몸 만들어 섭3리도 하고~~~
예전의 필력 아직 살아있구만, 반갑다.
오스 간만이네... 역시 오스다운 집중력이 돋보이네.. 오스가 올려주던 자연을 찍은 사진 그게 보고싶다... 앞으로 잘 올려줄거지??
핵심이 뭐야 ? 당신이 황영조, 이봉주선수 보다는 키도 크고, 손기정님보다는 좋은 신발까지 신고 썹-스리를 간신히 한 번 달성했는데 그 금쪽같은 기록이 없어졌다 뭐 이런 말이야 ? 여보 ! 국가기관 문서도 시간이 경과하면 파기하는데 뭘 그리 연연하시나 ? 암튼 다시 뛰어 썹-스리 하시면 될 걸 가지고 호들갑이냐 (불가능하겠지만!) , 글고 당신 某사의 밧테리 광고도 못봤어? " 9십9만 9천 9백 9십7번 ? 8번 ? 에라 ! 처음부터 다시 ! " 아무튼 당신에게 제일 필요한 건 헝그리정신이 아니라 [밧데리 정신] 같네 .. 결론은 다시 뛰어 !
카오스 오랫만이네.. 반가우이! 입성을 축하한다.. 아참, 아들내미 잘 크냐?
역시 등장이 멋있구만~~ 주로에서 자주보자 반갑다 친구야
반갑다.사설이 길어 뭐하겠냐? 너의 필력 흠뻑 젖고싶다.서로 존중하자는 너의글에 전적으로 동감한다. 사정이야 어떻든 잘 지키자 "너와 내가 아니면누가지키랴" 란 군가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