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스타일 니트, 벌룬 원피스와 코트, 레깅스, 롱부츠 등은 올 겨울 여성들을 강타한 인기 패션 아이템이다. 이러한 패션 트렌드에 따라 짭짤한 재미를 본 제품이 있었으니, 바로 패션 벨트다.
온라인 쇼핑몰 업계에 따르면 올 겨울 패션 벨트 판매량이 전년대비 2~3배 가량 늘었다고 한다.
패션벨트는 요즘 유행하는 롱스타일 혹은 벌룬 스타일 상의에 코디하면 허리라인을 살릴 수 있어 날씬하고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패션벨트가 개성있는 패션 감각을 살릴 수 있는 필수 액세서리로 인식되면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것.
최근 가장 인기 있는 벨트 스타일은 티셔츠나 니트 위에 살짝 걸치기만 해도 세련돼 보이는 와이드한 디자인에 금속장식이 있고, 가죽으로 된 제품들이다.
디앤샵의 이선우 MD는 “선물용 정장 벨트가 차지하고 있던 벨트 시장이 트렌디한 소품용 아이템으로 다수 전환됐고,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아이템도 가죽 등의 소재 중심에서 컬러나 디자인 등 코디 매치가 가능한 상품으로 바뀌면서 패션벨트의 인기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온라인 쇼핑몰 디앤샵에서는 지난해 11월과 12월 패션벨트 판매량이 전년동기 대비 3배 가량 증가했다.
엠플에서는 올 겨울 들어 패션벨트의 판매 호조로 지난해 11월 대비 12월 벨트 판매량이 2배로 뛰었다고 밝혔다. 게다가 현재 패션벨트는 전체 여성 벨트 판매량의 80% 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패션상품의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잡았다.
인터파크에서도 패션 벨트의 매출이 증가해 하루 평균 5백~7백개나 판매되는 등 인기다. 옥션에서도 패션 벨트가 하루 평균 5백여개씩 판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