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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겐가 크나 큰 은혜를 입었을 때 이 은혜(恩惠)는 꼭 잊지 않고 있다가 언젠가 반드시 결초보은(結草報恩)하겠습니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은혜를 잊지 않고 갚음을 이르는 말의 뜻이 결초보은입니다. 그러면 풀을 엮어 은혜를 어떻게 갚는 것인지 그 유래(由來)를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밀양 대공원에서 추화산 자락을 넘어가던 제삿고개입니다. 그 말의 유래인즉 이렇습니다. 중국 춘추 시대에 진나라의 위과(魏顆)가 아버지가 죽은 뒤에 아버지의 유언을 따르지 않고 서모(庶母)를 개가(改嫁)시켜서 순사(殉死)하지 않게 하였다. 그 뒤 위과가 전쟁에 나가서 두회(杜回)와 싸울 때에 그 서모 아버지의 혼이 앞길에 풀을 맺어 두회가 탄 말이 걸려 넘어지게 하여 위과가 공을 세울 수 있게 한 데에서 유래하였다.
신분데도가 확실한 기원전 아버지의 유언을 따르지 않은 위과는 효자였을까요, 불효막심한 막나니였을까요! 여러분의 뜻에 따라 孝 不孝를 판정을 하겠습니다. 그렁풀 ▲
벼과(―科 Poaceae) 그령속(―屬 Eragrostis)에 속하는 술이 많이 달린 1년생·다년생초. 약 250종(種)이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의 열대와 온대지역에서 자란다.
북아메리카 남부에서는 에라그로스티스 인테르메디아(E.. intermedia), 에라그로스티스 트리코데스(E. trichodes), 에라그로스티스 쿠르불라(E. curvula) 등을 소·말의 먹이로 쓰고 있다. 남아프리카가 원산지인 에라그로스티스 쿠르불라는 관상용으로 다른 곳에 퍼지게 되었으며, 지금은 예전에 경작지였다가 버려진 땅이나 침식지역을 다시 경작지로 쓰려고 할 때 심는다. 참새그령(E. cilianensis)은 거친 1년생 잡초로 지중해지역이 원산지이나 여러 지역으로 널리 퍼졌으며 잎에 있는 샘에서 곰팡이 냄새를 만들어내며 많은 양을 먹으면 중독될 수도 있다.
우리나라에는 그령(E. ferruginea)을 비롯하여 6종의 그령속 식물들이 자라는데 다년생초인 그령을 빼고는 모두가 1년생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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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그렁풀에 대한 상세한내용 잘 읽고 갑니다.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잘 보아주시니 고맙습니다.
이밤도 좋은 꿈 꾸십시오.
민석님 장마속에 더운데 제사 고개까지 다녀오셨습니다.
결초보은(結草報恩)의 유래를 말하는 그렁풀에 대해 공부도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제삿고개를 아마 수도공사를 하느라고 길이 비교적 좋게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서력기원전의 이야기라니 믿을 수가 있겠습니까마는
아버지의 유언/遺言을 마다하고 서모/庶母를 생매장하지 하지 않고 개가/改嫁시킨 그 기개 과연 장군감입니다.
감사합니다. 대곡님 편히 쉬십시오.
이 풀이 우리 사과밭에도 있는 것 같은데
예초기로도 베기 어려울만큼 줄기가 보드러운 풀입니다.
좋은 상식 얻어 갑니다. 감사합니다.
네. 예초기를 감고 돌겠지요.
엮지 않아도 그냥 지나기 힘드는 풀이지 않습니까!
감사합니다.
안녕히 주무세요.
감사합니다, 즐겁고 행복한 하루 되십시요.
편안한 밤 좋은꿈 꾸십시오.
감사합니다.
민석님 그렁풀에 대한 좋은상식 가슴에 담아갑니다.
감사합니다.
필봉 회장님
감사합니다.
파이팅하세요.
민석님께서 담아주신 자료 덕분에 많은 것을 배우고 익히고 있습니다.
모쪼록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고운 발걸음 감사합니다.
언제나와 같이 격려의 말씀 주셔서 힘을 냅니다.
건강하세요.
마치 한산도 모시를 연상케 하는 그렁풀에도 그런 깊은 사연이 담겨져 잇군요.
결초보은 사자성어 우리에껜 결코 잊어서는 아니될 명구입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우늘밤도 편안히 주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