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수업6 내 하루는 96시간!
수행이란 경험의 개선입니다. 어른의 자신감 축적을 위한 노력은 곧 수행이기에, 올바른 습관을 축적하는데 전념합니다. 어른이 당당해지는 수행을 한다는 것은 뜬구름 잡는 희망이 아니라, 매일 매일의 24시간 표준 시간표를 개선하는 것을 제 1지표로 삼아야 합니다. 지금 이 순간의 경험, 길게 봐야 오늘 하루의 경험을 바꾸지 않고 어떻게 몸과 마음 그리고 삶을 바꾼다는 헛된 희망을 품을 수 있을까요?
자기조절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시간조절을 통해 여유 시간을 확보해야 합니다. 투자의 세계에서 시드머니가 없다면, 아무리 좋은 투자처가 있어도 투자가 불가능하듯이 아무리 좋은 공부와 경험이 있어도 시간이 없으면 투자가 불가능합니다. 시간의 시드를 확보하기 위해 가장 먼저 양적 시간에 주목하겠습니다.
하루는 24시간, 24만원입니다. 이것을 4등분으로 쪼개서 살기를 권장합니다. 하루를 나흘로 나눠서 살아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시간은 약속이고 느낌일 뿐입니다. 하루가 24시간이라고 우리는 세뇌 당했을 뿐입니다. 희망을 가지세요. 세뇌 당했다면? 이 약속은 변화가 가능합니다. 24시간을 나흘로 스스로에게 약속할 수 있다면 주관적 느낌도 변화합니다. 정말로 6시간을 하루라고 느끼며 몰입의 밀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그렇게 약속하고 시스템을 만들어 훈련하는 것입니다.
제 경우를 예로 들면 하루 24시간을 오전 하루, 오후 하루, 저녁 하루, 숙면 하루로 구분합니다. 일단 숙면 하루는 보통 7시간을 투자하고, 오전 하루는 6시간, 오후 하루는 6시간, 저녁 하루는 5시간으로 구분합니다. 이는 개인적인 바이오리듬과 처해진 상황 그리고 의무와 역할에 따라 시간 분배를 한 것이니 사람마다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하루를 나흘로 구분했다면 다음은 6시간을 하루로 느끼기 위한 시스템을 만들어야 합니다. 다양한 아이디어를 적용할 수 있지만 가장 간단한 방법 하나를 말하자면, 각각의 하루를 시작할 때 일지를 쓰는 것입니다. 오전 하루를 어떻게 보낼지, 간단히 조망해보고 해야 할 일을 체크리스트로 정리합니다. 오후 하루의 일과를 다시 시작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오전에 다한 일은 잊어버리고 미처 완료하지 못한 일은 오후 일과에 반영합니다. 이런 식으로 매 시간 일지를 쓰는 하루의 매듭을 짓고, 이를 신호로 삼아 새로운 하루가 시작된다는 것을 스스로에게 각인시킵니다.
시간을 조절할 줄 안다는 것은 이처럼 시간에 대한 개념적 약속을 변경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더불어 이를 통해 느낌조차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것이 시간거지에서 벗어나 관리자로 살아가는 기본기입니다. 만약 이에 능숙해진다면 모든 사람이 하루를 24시간으로 살아갈 때, 하루를 96시간으로 살아가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빡빡하다고 느끼나요? 그만큼 시간관리에 미숙하다는 의미이고, 그만큼 나태와 무기력에 물들어 있다는 뜻입니다. 생각해보세요. 하루가 24시간일 때와 96시간일 때 무엇이 더 심적 여유를 느낄 수 있을까요? 어떤 태도가 더 자유로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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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합니다 관세음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