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이를 잃으신 사연은 구구하시겠지만,
저는 중학교때 단순 충치 치료를 했던 게 시초였습니다.
신경 치료를 한 다음 그 자리에 솜을 쑤셔 넣고 내일 오랬는데,
일 년 넘게 안 가버렸습니다....솜은 이미 빠져버리고 겉만 남은 어금니는 언
제부턴가 산산히 깨져서 뿌리만 남게 되었어요....지금 생각하면 왜 그렇게 게을렀는 지 후회가 막급입니다...ㅜ,.ㅜ;;;
그 뒤에 뿌리는 치과에서 엄청난 고통 끝에 빼내고....몇 개월 있다가 이를 심자는 것도 무시한 체 약 7-8년이 지나버린 겁니다.....
그러는 동안 어금니 앞으로부터 해서 아랫쪽 앞니에 이르기까지 이빨 네 개가 거의 45도로 기운 데다가 걔네들끼리도 엄청 멀어져버렸습니다....지난 시간 동안 서서히 일어났기 때문에 알지 못하다 얼마 전에 이빨이 하도 아파서 입술을 제치고 살펴보니 끔찍하게 되어 있더라구요,,,,,ㅠ,.ㅠ;;;;
그래서 큰 맘 먹고 , 돈 아깝다는 부모님을 대동하고 근처 치과를 찾았는데,
의사가 다짜 고짜 임플란트를 먼저 하자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옆의 이빨들이 상당히 기울었는데 그걸 먼저 교정하고 임필란드를 해야 하지 않냐고 물으니 의사 샘 왈,
"사이가 띄어진 부분은 메꿔서 미관상 보기 좋게 만드는 방법이 다 있어요...수술을 다음 주에 합시다................"(치과 지식도 없는 게 까분다라는 식으로)
라고 하더군요.....사이가 벌어진 바람에 이빨을 심을 자리가 심하게좁아져 있는데 거기다가는 그냥 조금 작은 이빨을 심겠다는 거예요...!!!의사님을 믿어야 하지만
정말이지 비싼 수술 한 껀 해서 간호사들 월급이나 주자라는 심보 같으라구요.....
그래서 저는 교정 같은 과정 없이 정말 그 의사가 하자는 대로 하는 갑다 하다가,
이 까페를 찾으니, 이를 잃은 지 오래 되시는 분은 다들 교정 과정을 4개월씩 밟으셨다는 거예요......하마터면 그 의사 한테 끌려서 죽도 밥도 안 될뻘했어요!!
사실 교정은 별로 두렵지 않으나(안 아프다니까^^::)실제 임플란트를 심는 건 정말 두렵네요.....제가 대학교 졸업반이나 되었는데 정말 치과는 예나 지금이나 너무 두려워요....전 사실 지금도 충치 하나 때우는 데에도 엄청난 고통을 느끼거든요
ㅡ,.ㅡ;;솔직히 말씀해주세요.....진짜 진짜 아프죠?ㅜ,.ㅜ;;
그리고...제가 사는 곳이 전남 여수라 정말 깡촌이에요...
소똥 밣히는 그런 정도는 아닌데, 성형 외과가 좀 괜찮은 것 빼고는 아무래도 의료 시설이 낙후된 곳이라..심지어 교정 치과도 이근 처에는 없어요....
혹시 여수랑 가까운 광주나 순천 지역에서 교정이나 임플란트를 잘 해주는 곳이 있으면 , 아시면 소개 좀 해주세요^^
게다가 전 턱 디스크까지 있는데, 그것이 쉽게 치료되는 것이 아니라 해서 걱정입니다....임플란트를 하려면 장시간 입을 벌리고 있어야 할텐데 저는 그게 많이 힘들거든요......
하여튼 앞으로 이 까페에 자주 들려서 좋은 정보 많이 알아가겠씁니다^^
아, 맞다..얼마 전에 잡지에서 봤는데, 임플란트 보다 고통이 덜하고 훨 좋은 시술 방법이 있대요...어디 치과였는 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첫댓글 전 치과에서 일하는 위생사인데, 제 생각엔 턱 디스크 치료가 제일 우선일것 같습니다...
나두여순데,여수에도괜찮은치과 많은데... 저는 서울에서 하고 있는데 글쎄요.... 차비 엄청들지, 의사선생님의 능력이나 신뢰도 크게 괜찮은것 같지않아요...병원선택의 후회가 조금씩.....ㅈ지금 교정이랑 같이하는데 3개월정도 지났어요. 교정이랑 걸려있으면 치과 방문도 자주 해야하니까 가까운곳으로 하세요.
임플란트보다 좋은시술도 있나요? 솔직히 누워서 입벌리는것도 싫지만 수술할때 따끔거리며 아퍼요. 끝나고 며칠동안 먹지도 못하게 아프고 2차때 기둥세울때도 아프고요, 교정기가 입속에서 걸리적 거리는것도 아퍼요. 그래도 더이상 치아가 나빠지지않고 새로운치아를 갖게된다는 기대감이 있으면 참을만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