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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소변가리기’는 어떻게 가르칠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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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신생아는 쉽게 자극을 받으며 용변을 자기 의사대로 조절하지 못합니다. 이러한 시기를 “유아방광시기”라고 합니다. 일부 장애아동의 경우 이 시기가 오랫동안 계속될 수 있는데 이 기간에는 훈련을 시킨다 해도 스스로 가릴 수가 없습니다. 일반 아동의 대소변 가리기를 보면 만 1세가 되어야 대소변을 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기 시작하고, 1세 6개월 정도가 되면 몸짓으로 표시하는 것으로 발달되어 만 4세 정도가 되면 화장실에 가서 대소변을 보게 됩니다. 대소변 훈련은 단계적으로 실시해야 하는데 가장 이상적인 방법은 아동의 배변 시기를 관찰한 후에 일정 간격이 생기면, 일정한 시간 간격을 두고 앉게 하여 습관을 들이게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방법이 가정에서 잘 이루어지지 않는 이유 중 많은 경우가 아동이 스스로 변기에 앉을 수 없거나, 자세의 불안정 또는 변기 자체의 불안정으로 근육의 긴장을 풀 수 없게 되거나 또는 아랫배에 힘을 줄 수 있는 자세를 취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서 ‘유아용 의자식 변기’를 사용하도록 합니다. 배변의 횟수가 많은 소변부터 훈련을 시작하며, 가장 눌 확률이 높은 시간에 훈련합니다. 초기의 대소변 훈련은 주위의 장난감을 제거하여 정신적으로 집중시킨 후 변기 앞이나 뒤 또는 옆에 받침대를 대어주거나 손잡이 등을 달아주어 넘어질 것 같은 두려움을 덜어주고 안정감을 가지고 앉을 수 있게 합니다. 이때 무릎을 엉덩이보다 높게 구부려주고 어깨와 팔이 뒤로 젖혀지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이와 같이 자세와 정신적인 면에서 안정을 느껴야만 아동은 비로소 변기에 앉아 대소변을 보게 됩니다. 일단 아동이 스스로 대소변을 보았을 때는 기뻐하며 칭찬을 해주어, 아동이 다시 칭찬이나 성인을 기쁘게 해주기 위해 대소변을 변기에 다시 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편, 보호자의 편의를 위해 남자 아동에게 빈 깡통이나 병을 사용하게 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는 대소변 훈련에 바람직하지 못합니다. 대소변 훈련은 그 자체뿐만 아니라 스스로 변기 있는 곳까지 가서 바지를 내리고 변기에 앉는 것, 다시 옷을 입는 등 일련의 동작을 모두 포함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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