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로 끌려간 조선인 군위안부들1>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신대연구회 편, 한울
1991년 김학순 할머니가 일제의 강제 군위안부를 증언한 후 접수된 위안부 할머니들에 대한
인터뷰와 자료정리 작업이 이뤄졌다. 그리고 1993년 이 책이 발간되었다.
여기 나온 19분의 이야기를 하나하나 읽는 것은 고통스럽지만, 멈출 수 있는 작업이었다.
어떤 소설 어떤 영화로도 표현하기 어려울 기가막히는 이야기들,
어떻게 이렇게 가혹한 삶을 견디며 살았을까?
한 분 한 분 이야기를 읽는 것을 통해 독자들은 충격을 받고 삶과 역사에 대해 새로운 관점과 통찰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한 개인의 삶에 대한 이런 증언집들을 읽는 것 자체가 그 어떤 고전 소설을 읽는 것보다 영향력 있다.
진실의 힘이 그대로 담겨 있기 때문이다.
= 차례 =
001. 되풀이하기조차 싫은 기억들
002. 한국정부에도 할말이 많다
003. 정말 한이 맺히지만 이제 원망하지 않는다
004. 죽어두 이짓은 못하겠어
005. 방직공장에 간다더니
006. 천대받지 않으며 살고 싶다
007. 하도 공부가 하고 싶어서
008. 원통해서 못살겠다.내청춘을 돌려다오
009. 열두살에 끌려가
010. 내가 또 다시 이리 되는구나
011. 자식을 못 낳는 것이 한이다
012. 고향에 돌아왔으나 가족은 간 곳 없고
013. 만주,한구,그리고 고도라지아를 전전하며
014. 이제 여기서 죽는가보다
015. 버마의 밀림에서 사선을 헤매며
016. 과거의 볼모가 되어
017. 벙어리 냉가슴
018. 근로정신대에서 위안부로
019. 우리집을 지척에 두고 위안소에 갇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