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1.daumcdn.net/cfile/cafe/9976A93E5DCFC8781F)
權力層遵法(권력층준법)-권력층이 법을 잘 지키면
國民無不便(국민무불편)-국민은 법이 없어도 불편이 없다
英無成文法(영무성문법)-영국이 성문법(成文法)이 없는 것은
因爲遵常識(인위준상식)-상식을 잘 지키기 때문이다
民之勤努力(민지근노력)-국민은 열심히 노력하면
家內食豊足(가내식풍족)-집에는 먹을 것이 풍족해진다
國民不餓凍(국민불아동)-국민이 굶거나 추위에 떨지 않은 것은
決定何政治(결정하정치)-정치하기에 달려 있다.
농월(弄月)
뱀을 생선이라고 자식에게 먹이는 부모 !
기독교 성경에서는 뱀(蛇)을 원초적(原初的)으로 악마(惡魔)의 대명사로 분류하고 있다.
구약성경 창세기 3장 1절~7절까지 뱀이 아담과 이브를 꼬여 에덴동산에 있는
하나님이 먹지 말라는 선(善)과 악(惡)의 과실을 따먹게 하여 인류의 원죄(原罪)가 되었다는 내용이 있다.
신약성경 마태복음 7장
9절-너희 중에 누가 아들이 떡을 달라 하는데 돌(石)을 주며
10절-생선을 달라 하는데 뱀(蛇)을 줄 사람이 있겠느냐?
할 정도로 뱀은 저주의 파충류다.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은 누가 시키고 교육을 받아서가 아니라
인력(人力)으로 어쩔 수 없는 태생적(胎生的)으로 자연적으로 모성애(母性愛)
부성애(父性愛)에 의해서다.
“지독지애(舐犢之愛)”라는 고어(古語)가 있다.
“늙은 소가 새끼 송아지를 핥아서 사랑한다는 뜻”이다.
중국 후한(後漢)의 역사서인 후한서(後漢書)에 기록된 내용이다.
부모가 자식을 대가성 없이 무한정으로 사랑함을 표현한 말이다.
부모 자신은 비록 깡패 도둑질을 할망정 자식에게는 절대로 도둑질을 못하게 하는 것이 부모의 마음이다.
부모 자신은 인생을 삐뚤어지게 살아도 자식만큼은 옳고 정직하게 살도록 가르치는 것이 보편적인 부모의 마음이다.
지금까지 우리부모는 이렇게 살아왔다.
명심보감(明心寶鑑)에 자식을 가르치는 훈자편(訓子編)에 아래의 내용이 있다.
黃金百萬兩 不如一敎子(황금백만냥 불여일교자).
“황금 백만 냥도 자식 하나 제대로 가르침만 못하다”는 뜻이다.
즉 돈보다 자식을 바르게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이다.
부전자전(父傳子傳)이란 말을 대부분의 사람들은 알고 있다.
아버지의 성품이나 행동, 습관 등을 자식이 그대로 전해 받는 모습을 가리킨 뜻이다
그런데 일상에서는 약간 비아냥거릴 때 이 말을 쓴다.
부전자전(父傳子傳)의 대표적인 이야기가 이스라엘의 다윗(David)왕이다.
다윗(David)왕은 이스라엘 제 2대왕이다.
다윗왕은 시인으로서도 명성을 떨쳤으며 제사제도(祭祀制度)를 정하는 등 실제적으로 이스라엘 제도를 개혁하여 통일왕국을 세운 왕이다.
다윗은 위대한 정치가요 기독교에서 회개(悔改)의 모델로 평가받고 있지만
자신의 사생활이 나빠 유대교 야훼 하나님의 십계명(十誡命)을 위반하였다.
그리고 특히 자식들을 잘못 키웠다.
자식들을 잘못 키운 것은 “부전자전(父傳子傳)”에 그 원인이 있는 것이다.
다윗(David)왕은 왕의 지위를 이용하여 부하의 아내를 강제로 빼앗았다.
부하의 아내를 빼앗기 위해 부하를 일부러 위험한 전선(戰線)에 배치하여 죽게
하였다.
다윗왕은 아들 6명을 낳았다.(사무엘하 3장2절~5절)
첫째 아들 이름은 암논(Amnon)이고 셋째 아들의 이름은 압살롬(Absalom)이다.
다윗은 외동딸 15세 되는 다말(Tamar) 공주가 있었다.
다윗 가정의 비극이 시작한 것은 장남 암논이 이복누이 다말을 강간하고 차버린데서 부터다 (사무엘하 13장)
아버지 다윗이 부하의 아내를 빼앗은 것을 그대로 뽄본 것이다.
복수심으로 친오빠 압살롬이 이복형 암논을 살해했다(사무엘하 13장 28절-29절).
다윗의 온 집안은 이로 인하여 분노의 비참함을 맛보아야 했다.
압살롬은 부왕 다윗의 격노를 피하여 다른 나라로 도망갔다.
그 후 압살롬은 아버지로부터 버림을 받아 죽임을 당하였다.
그 후 다윗왕이 죽고 아들 솔로몬이 왕이 되어 호화의 극치를 이루어 후궁 700명
첩 300명을 두어 많은 자식을 두었겠지만(열왕기상 11장 3절)
성경에는 기록된 것이 없고 단 아들 한사람 르호보암(Rehoboam)이 왕이 되었지만 백성의 지지를 얻지 못하여
나라는 남유다와 북 이스라엘로 갈라졌다가 약 300년 만에 바빌론과 앗시리아에
망하여 2천년동안 나라 없는 국민이 되었다가 1948년에 이스라엘을 세웠다.
왜 이런 비극이 가정 안에 일어났는가?
그 원인은 전적으로 아버지 다윗이 비록 왕이었지만 가정적으로
자녀교육을 잘못했기 때문이다.
대학교훈(大學敎訓)에 먼저 가정과 자신을 수양한 뒤에 국가를
다스리라는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가 다윗에 해당되지만 알지 못했던
것이다.
지금 우리사회는 명색이 “지도층 계급”이 자식의 출세를 위해 부정을 저지르고
있다.
자식도 “이것은 잘못된 일이다”를 알면서 부모의 권력 빽을 믿고
마치 “권력자의 고유한 능력과 권한”처럼 죄의식 없이 부정에 참여 하고 있다.
최순실 딸 정유라는 SNS에 올린 글에서
“능력 없으면 니네 부모를 원망해.
있는 우리 부모 가지고 감 놔라 배 놔라 하지 말라”며
“돈도 실력이야. 불만이면 종목(승마)을 갈아타야지”
(2016.10.20 조선일보)
하는 말을 당연한 것처럼 했다.
이런 적폐를 없애겠다고 나선 권력이 적폐의 주인공이 되고 있다.
더욱이 이런 부정을 저지른 자를 “옳다”고 지지하는 국민이 절반을 차지하고
있으니
이 나라의 장래가 어찌 될지 염려가 된다.
“나쁜 돈(惡貨)이 좋은 돈(良貨) 몰아서 내쫓는다”는
그레샴의 법칙(Gresham's law)이 새삼 한국 국민을 두고 한 말 같다.
자식에게
돌을 떡이라고 줄 부모가 어디 있으며
뱀을 생선이라고 먹으라는 부모가 어디 있으랴
하는 것은 성경에나 있는 말이다.
지금 사회는 돌이든 뱀이든 자식이 출세한다면 얼마든지 먹이고
자식도 돌과 뱀을 알면서 먹는다.
이제 우리 사회에 정의(正義)는 없어지고 있다.
농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