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9월 중순쯤 무리하게 걷고 운동했다고 생각한 후 발바닥이 아프더라고요. 동네 정형외과에서는 염증끼가 있고 많이 부었다고 물리치료와 약을 처방해 주더라고요. 별 차도 없었고요. 그이후 스트레칭,깔창,슬리퍼,발 마사지기 사용해 봤는데, 계속 아파서 종합병원엘 갔더니 1시간 기다렸는데 1개월치 약만 주더라고요, 2개월째는 도저히 안 되겠어서 어떻게 되는거냐고 따졌더니 난치성 질환이라서 잘 낫지 않는다고 말 하더라고요. 엄청빡침.
휠체어를 탈까? 직장을 그만두고 치료에 전념할까? 고민도 많았는데 족저근막염에 대한 연구와 지푸라기라도 잡는심정으로 인터넷을 뒤지다가 속는셈치고 통증혁명을 읽어보라는말이 있어서 책을 구입해서 읽게 되었어요.
그때가 19년 구정이후(2월초)였고요. 2일에 걸쳐서 책을 다 읽고 '완전 내 얘기구나' 새로운 세상을 만난것 같았구요. 2일째 점심시간에는 회사에서 족구도 했어요. 통증이 절반정도로 떨어지더라고요. 통증이 많이 없어져서 정상적으로 걸을수 있는데는 4~5일 정도 걸렸던것 같아요. 그토록 소원이었던 맨발로 서서 샤워하기와 집에서 맨발로 걷기도 가능해 졌고요. 완치라고하는 완전 정상이 되는데는 2~3주 정도 걸렸던것 같아요.
책을 보고 좋아진것은 발만이 아니라 기존에 아팠던 장염,어깨건염,어지러움(이석증이15년경 생긴후 계속 불안속에 살고 있었어요.),코피,잇몸질환,뾰로지등도 거의 안생기고, 병원도 거의 안다닌 다는 거에요.
하지만, 완치됐다고 안 아픈게 아니라 여기저기 계속 아파오더라고요.
마음속의 분노,불안이 잘 생기는 예민한 성격이었던것 같아요. 살아가면서 분노 등이 생기면
며칠뒤 몸 어딘가에 통증이나 다른현상(두통,복통등)이 생기는데 평소엔 복식호흡과 명상등 이완작용을 하면 금방 좋아지고 심할때는 통증혁명을 정독하면 약24시간뒤에는 많이 좋아지더라고요.
19년 발통증이 낫고 약2주정도 뒤에 어깨통증이 금요일오전에 왔는데 너무아파서 저녁에 진통제(타이레놀ER)먹고 책을정독하니까. 토요일 오후에는 거의 정상이 되더라고요.
또 2일 전에는 직장상사랑 다툼이(거의 없는경우였음)있어서, 분노에 뚜껑이 열리더니 오후에 눈이 따끔거리다가 다래끼가 생기고 오른손목에 통증이 오더라고요. 통증혁명을 읽고(약20~30분정도 치료부분)다래끼는 어제오후에 거의 없어졌고, 손목통증은 빨갛게 붓기만 조금남고 통증은 거의 없어졌어요.(책읽고 이러한 경험이 두번째인것 같아요. 나도 너무놀라고 집사람도 놀라워하며 잘 믿지 않는눈치지만 증거가 있으니까-다래끼/손목붓기 믿는척 하는것 같아요 - 그래서 이 글을 쓰게된 것도 같아요.)
제가 봤던책들 중엔 유태우박사님의 질병완치가 많이 도움이 됐던것 같아요. 꾸준히 건강하게 살기위해서는 이책이 많이 도움이 되었고, 급성으로 아플땐 통증혁명이 도움이 됐던것 같아요.
너무 장황하게 썼지만 이러한 경험을 한번은 어딘가에 알려주고 싶어서 쓰게 되었어요.
모두들 아프지 말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세요.
첫댓글 축하드립니다.건강관리 잘 하세요
정말다행입니다
저도 봐야겠네요
좋은글 감사드립니디
그런데
통증혁명 책에 낫게하는 방법이 있었니요
궁금해서 며칠만에 좋아졌다는 예기는 있는데
어떤노력을 했는지는
없어서요
ㅡ
궁금합니다~~♡
통증혁명책에는 족저근막염 치료방법이 제시되어 있지는 않고요,
족저근막염의 원인이 다리나 발의 구조적문제에 있지않고, 뇌에서 자율신경계를 통해서 몸의 가장 약하거나 긴장할 수 있는부위를 찾아서 통증이나 다른 여러상태를
유발한다고 합니다. 그 이유를 책에서는 정신적고통(분노,트라우마 같은거가 되겠지요)에서 다른곳으로 주의를 돌리기 위해서라고 하더라고요.
감정의분자라는 책에 보면 신경전달과정(바이러스 침투등)에 대한 연구와 과학적 증명(아편수용체 발견등)에 대한 이해가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뇌와 몸이 연결되어 있다고 알게되었고
개인적으로 물속걷기를 하면 좋아진다고 해서 목욕탕에 자주 간적이 있었는데 그곳에서 다리가 불편하신분이 절뚝거리며 걷는걸 보고 느낀게 있었어요.
제가 처음엔 오른쪽 뒤꿈치만 아프다가 그즈음 왼쪽도 아파와서 왼쪽을 많이 사용하다보니 왼쪽도 아파오는구나 생각해서 똑바로 걸으려고 아픈와중에 엄청노력하고 있었거든요.
내가 저분(다리가불편하신분)처럼 하루만 걸으면 왼쪽발바닥은 어떻게 될까. 그리고 소아마비장애인들은 전부 발바닥 통증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하고요.(다리아프신분이 이병을 앓는다는 얘기는 못들었거든요)
처음엔 발바닥 중간 ->뒤꿈치->종아리(아킬레스건약간 위쪽)->중간-> 뒤꿈치 그이후엔 왼쪽발로 오더라고요. 통증오는 곳이 자꾸바뀌고 아팠던곳이 괜찮아 지는걸보고 발구조에는 문제가 없다는걸 알게됐죠.
근육이든,힘줄이든,신경이든,뼈든 이상이 있으면 그곳이 다 낫을때까지는 계속 아팠을텐데, 아팠던 몇달을 돌이켜보면 아팠다가 좋아지기를 반복하는걸 보면 구조에는 문제없다고 생각이 들더라고요.
족저근막염이 낫을때도 극심한통증->화끈거리면서 저린느낌 그리고 서서히 통증이 줄었던것 같아요.
여러가지 개인적으로 느낀게 많이 있었던것 같은데 갑자기라서 생각이 잘 나지 않네요.
그리고 가장 좋아진것은 재발하지 않을란 확신이 생겼다는거예요. 전에 이석증이 왔을때는 족저근막염이 완치될때까지는 항상 어지러운것 같으면서 불안속에 살았었거든요.(119타고 응급실에 가서 2일 입원했었습니다.)
누나와 장모님도 족저근막염을 앓으셨더라고요. 누나는 슬리퍼를 신고 나았다고하고 장모님은 시간(2년)이 지나서 없어졌다고 하더라고요. 내가 나았다고 하니까 두분다 어떻게 나았냐고 하면서 궁금해 하더라고요.
두분다 재발에 대한 불안속에 살고계시더라고요.
내 생각을 알린다는게 굉장히 어렵네요.
제가 아팠을때를 생각하면 밤새 써도 부족하다고 생각이 들지만 생각처럼 잘 전달되지 않는것 같아 조금 아쉽네요.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