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선한 것을 추구하는 마음보다는 악한 것의 미혹이 더욱 강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세상은 선함을 향해 나아가기보다는 점점 악한 것으로 향해 가고 있다는 것을 우리 눈으로 보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창조하시고, 사람을 만드셔서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가길 원하셨지만, 첫 사람 아담과 그의 아내 하와는 사탄의 미혹에 넘어가서 죄를 짓게 되었고, 아담의 아들인 가인과 아벨 중에서 선한 자 아벨보다는 악한 자 가인이 살아남아 후손을 이어갔고, 아벨 대신처럼 아담의 아들 셋(Seth)이 그래도 하나님을 섬기는 가문을 이어갔는데, 세월이 흐르면서 이들도 악한 자를 선함으로 이끌기보다는 악함에 빠져들게 됩니다.
오늘 본문에는 하나님의 아들들과 사람의 딸들이 등장합니다(1절, 2절). 하나님의 아들이 어떤 자들이며, 사람의 딸들이 어떤 자들인지에 관해서는 여러 의견들이 있지만, 성경의 맥락을 살펴 이해해 보면 아마도 하나님의 아들들은 셋의 계보를 이은 자녀들이고, 사람의 딸들은 가인과 라멕의 계보를 잇는 자녀들이라는 보는 것이 가장 타당하다고 여깁니다.
2절을 보면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의 아름다움을 보고 그들을 자기 아내로 삼았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창세기 4장에서 보면, 가인의 후손 중에 라멕(Lamech)이 씰라(Zillah)를 통해서 낳은 딸이 나아마(Naamah)였는데(창세기 4:22), 나아마(נַעֲמָה)는 “아름답다”, “달콤하다”, “즐겁다” 등의 뜻을 가진 “나엠”(נָעֵם)에서 온 이름입니다. 룻기에 나오는 나오미(נָעֱמִי)도 이 단어에서 나온 이름입니다. 창세기 4장에서 굳이 라멕의 딸 이름을 기록한 것이 아마도 오늘 본문에 나오는 사람의 딸들과 연관이 있을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자신의 몸 치장에 더욱 신경을 쓴 딸들에게 믿음으로 살아가는 아들들이 마음을 빼앗겼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신앙과 내면의 성숙함을 보기보다는 외모를 보았기에 이런 결과가 나타난 것입니다.
그 결과 그들이 육신이 되었다고 3절에 기록합니다. 즉 하나님과 함께 행하며,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가기보다는 육신을 위해 살아가는 자들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원래 그들과 영원히 함께하실 것이었지만, 그들이 타락했기에 더 이상 그들과 영원히 함께하지 않겠다고 말씀합니다(3절). 그리고 3절에 “그들의 날은 백이십 년이 되리라”라고 말씀하신 것은 아마 노아의 때에 하나님께서 심판하실 날이 120년 후에 일어날 것을 예고하신 말씀이라 생각됩니다.
4절에서는 땅에는 네피림(Nephilim)이 있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네피림(נְּפִלִים)은 “떨어진 자들”, “무너진 자들”, “넘어뜨리는 자들”이란 의미로, “거인”(巨人, Giant)으로 번역되기도 합니다. 하나님을 의지하기보다는 자기의 힘을 키운 자들을 일컫는 말이라 여겨집니다. 자기를 강하게 하여 스스로 자기의 힘을 키워 자기의 뜻대로 세상을 움직여 보려고 하여 거인처럼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나님의 아들들과 사람의 딸들이 서로 혼인하여 자식을 낳았는데, 그들은 용사들로 명성이 있는 사람들이 되었다고 4절은 기록합니다. 점차 하나님은 그들의 안중에서 사라지고, 자기들의 힘을 키워 세상을 지배하려고 했던 것입니다.
결국 세상은 사람의 죄악으로 가득해졌고, 하나님 없는 그들의 생각과 계획은 늘 악할 뿐이었습니다(5절). 하나님께서 그들을 보시고 탄식하시며, 그들을 모두 쓸어버리기로 하셨습니다(6절, 7절). 세상을 심판하셔서 진멸하시겠다는 것입니다.
다행히 그들 중에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자가 있었는데, 바로 노아(Noah)입니다(8절). 노아는 그 시대에 의인이며, 완전한 자라고 하나님께서 평가하셨습니다(9절). 노아도 에녹처럼 하나님과 동행하는 자였습니다(9절). 악한 시대에도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하며, 하나님과 동행하는 자가 있다는 것이 소망을 갖게 합니다. 이 시대에도 노아와 같은 자들이 많아지길 기도합니다.
노아는 셈(Shem)과 함(Ham)과 야벳(Japheth)이라는 이름의 세 아들을 두었습니다(10절). 하나님은 악한 이 세상을 심판하시고 세상을 멸하기 전에 큰 방주(方舟, Ark)를 준비하라고 노아에게 명령하십니다(11절~16절). 하나님께서 직접 방주를 설계하셔서 그대로 만들게 하십니다. 방주를 만드는 나무는 고페르(Gopher)나무인데(14절), 고페르나무가 명확하게 어떤 나무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새번역 성경에서는 잣나무라고 번역을 했는데, 삼(杉)나무, 측백나무과에 속한 사이프러스(Cypress)나무로 보기도 합니다. 영어성경(KJV, NASB)에서도 히브리어인 고페르(גּפֶר)라는 단어를 그대로 사용하기도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방주를 만들게 하시고, 이 세상을 홍수로 심판하실 것이라고 예고하십니다(17절). 그러면서 노아와 노아의 가족들은 방주에 들어가서 그 생명을 보전하도록 하겠다고 언약하십니다(18절). 그리고 이 땅에 존재하는 모든 동물들과 새들을 암수 한 쌍씩 방주에 끌어들여 그 생명을 보존하겠다고 하시면서, 먹을 모든 양식을 비축하여 홍수로 세상이 물에 덮인 기간 동안 먹을 수 있도록 하라고 말씀하십니다(19절~21절).
이러한 하나님의 말씀에 노아는 그대로 준행합니다(22절). 어찌 보면 잘 이해가 되지 않는 상황일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노아는 이러한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준행하였습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심판날을 대비하였습니다, 방주는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豫表)합니다. 이 죄악된 세상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는 구원을 얻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마지막 심판날에 진멸되지 않도록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받도록 하셨습니다. 아직 마지막 때가 오지 않았기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받아야 한다는 것을 실감하지 못하는 이들이 많지만, 하나님의 심판날이 오기 전에 방주 되신 예수 그리스도께 나아가야 하고, 주변의 사람들이 방주 되신 예수 그리스도께 나아오도록 해야 합니다. 이 악한 시대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심판의 날을 예비하는 모든 분들이 되길 기도합니다.
(안창국 목사)
#큐티
#매일성경
#라이트하우스고양
#라이트하우스무브먼트
#안창국목사의말씀묵상
#창세기6장1절부터22절
#하나님의아들들이사람의딸들을아내로삼다
#하나님의아들들이육신이되다
#네피림
#여호와께서사람의죄악이세상에가득함을보시고
#사람의마음으로생각하는모든계획이항상악할뿐임을보시고
#땅위에사람지으셨음을한탄하시는하나님
#세상을진멸하시려는하나님
#그러나노아는여호와께은혜를입었더라
#당대에완전한자요의인이며하나님과동행했던노아
#노아
#방주를만들게하시는하나님
#노아와그의가족들을방주에들어가게하여그생명을보전하시는하나님
#이땅위의모든동물들과새들을암수한쌍씩방주에들이게하시는하나님
#노아가하나님이자기에게명하신대로다준행하였더라
#방주되신예수그리스도
https://cafe.naver.com/lighthousegoyang/23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