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수능일이군요
해마다 이날이 되면 저는 피식 쓴 웃음을 집니다
저는 35,34세 아들만 둘 입니다
순전히 운이 좋아 두 녀석 다 최고국립대를 나 와 큰 아이는 행시로 금윤감독원에 작은아이는
사시로 서울 모지검에 봉직중입니다
저는 두 아들에게 먹고 살것은 아버지가 해줄테니 조선조 황희정승같이 청백리가 될것을
가르처 왔습니다
그래 그런지 큰 아이는 집에서 도시락을 싸갑니다
요새는 집에서 놀면서도 제 남편 아침밥도 해주지 않는다는데 좋은 직장에 다니는 큰며느리가
제 남편 도시락까지 싸주니 넘 고마워하고 있습니다
16년전 오늘 작은아이는 수능을 치게 되엇습니다
그 녀석은 서울 모외고에서 공부를 잘 헤 선생님들도 서울대 가게 될것이라 햇는데'''
아공 그런데 수능 첫시간 국어영역시간에 시험을 치르지 않고 그녕 나왓다는군요
무슨 잘 한일인양 제게 전화까지 하고....
저는 넘 놀라 "지금이라도 다시 들어가라 시험은 마져 치러라 " 하니 이미 시험장학교를 나왓다고
하더군요
저녂에 퇴근해 집에 가보니 그 녀석은 아무일도 없는듯 TV를 보며 시시덕 거리더군요
아무리 자식이지만 패죽이고 싶더군요
가까스로 화를 누르고 물어보니 시험지를 받아보니 자신있게 풀 문제가 많지 않아 나왓다는군요
그 녀석이 국어영역이 약한것은 사실입니다
그래도 수능을 처야 지방대라도 보내지.... 넘 한심하고 캄캄햇습니다
그래 그녀석은 노량진학원가에서 1년을 재수하고 다음해 수능을 치게 되엇는데
저는 "성적이 시원찮아도 좋으니 절대 시험은 끝까지 치르라, 이니면 부자의 연을 끊겟다"하고는
들여보냇는데
천만다행으로 시험을 다 치르고 성적도 잘 나와 최고극립대에 들어가 사시도 한번에 되더군요
아무리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지만 저같은 경우를 겪은분은 아마도 그리 많지 않을것입니다
저는 요새도 꼭 수능일이 되면 작은아이에게 네 자식도 너와같이 수능일에 사고를 칠것이다"라
말합니다
그녀석도 당 해봐야 제 아버지 심정을 알 지 않겟어요?
오늘 수능일 "모든 수험생들 잘 치러 좋은대학 가세요 파이팅!!!!!!
몽파
첫댓글 모든~~
수험생들
대박나세요!!!
화이팅!!!❤❤❤
네 모든 수험생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