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새가 어우러진 길을 지나
통신중계시설을 지나면
안민고개가 가까워 졌음을 알 수 있다 / 안민고개 위의 야외공연장
13:15 안민고개
안민고개 위의 굴다리
전망대에서 바라본 덕주봉-장복산 방향
전망대에서 뒤돌아 본 지나온 능선길
덕주봉
14:23 덕주봉 정상
암반의 균열이 심해 낙석과 추락 위험으로 출입을 통제하고 길을 막아 놓았다
질서를 잘 지키는 우리는 무모하게 기어 올라가지 않고 옆으로 돌아서 간다
올려다 보이는 덕주봉 정상
두번 째 정자
14:41 헬기장
세번 째 정자 옆에는
치유센터 갈림길 이정표가 있다
네번 째 정자를 지나면
이제 장복산 정상이 코 앞이다
15:12 장복산 정상 / 산행시간 : 5시간 40분
예전에 장복산 정상에서 펄럭이던 태극기가 이제는 보이지 않는다
정상석에는 높이가 582.2 m로 적혀 있지만 실제 높이는 593m다
국토지리정보원에서 2008년에 높이를 수정했다고 하는데 정상석에는 아직 예전 그대로다
장복산 정상에서 하산 2분만에 만나는 삼밀사 갈림길
예전 2009년 9월 장복산 번개산행시에는 경화동 진해교회에서 안민고개로 바로 올라왔었고
여기에서 삼밀사-조각공원으로 하산을 했었는데...... 오늘은 종주를 위해 직진한다
앞으로 가야 할 능선..... 장복산 서북능선이다
장복산 서북능선은 웅산에서 장복산까지의 능선과는 달리 조망도 하나없는 그저 평범한 야산에 지나지 않았다
15:27 세번 째 갈림길
삼밀사 갈림길에서 또 하나의 갈림길인 마진터널 갈림길(이정표 없음)을 지나면 나오는
이 희미한 세번 째 갈림길에서는 왼쪽으로 간다
15:40 숲속나들이길 갈림길
장복산 정상에서 여기까지는 계속되는 편안한 내리막길이었는데
주위에 쉬고 있는 사람에게 물어보니 여기에서 양곡방향으로는 업다운이 있는 길이라고 한다
거리는 3.3km인데 지금 시각이 오후3시40분이니 해가 어두워지는 5시30분까지는 충분히 내려갈 수가 있다
둘이 잠시 의논하다가 종주를 위해 계속 진행하기로 한다
16:07 철탑
아까의 그 숲속나들이길 갈림길에서 한30여분 오르내리기를 하면서 오니 이 철탑이 나오는데
철탑 공사로 길을 마구 파헤쳐놓아 산길이 훼손되어 보이지를 않는다
여기저기를 찾다가 길 같지도 않은 길을 보고 계속 어렵게 진행을 하였는데 나중에 보니 길을 잘못 찾아 든 것이었다
중강중간 이런 등산로 표지판도 있어 있었지만
도중에 길은 끊기고.... 어찌어찌해서 다시 길을 찾아 끝까지 나가보니
어떤 공장지대로 나오게 된다
부산일보 산행안내에 의하면 동성아파트가 보이는 양곡동으로 하산을 하게 되어 있는데
아무래도 엉뚱한 곳으로 내려온 것 같다
16:51 하산 완료 / 총산행시간 : 7시간 19분 소요
물어보니 여기는 '양곡'이 아니고 창원 성산구 '창곡'이라는 공장지대 가운데인데
양곡까지는 거리도 멀고 택시를 콜해도 잘 들어오지도 않는다고 한다
버스 노선은 4개나 있지만 드믄드문 버스가 온다고 하는데
배가 고파 500m 떨어진 편의점까지 걸어가서 양갱과 초롤릿바로 배를 채우고
한참을 기다린 끝에 5시 30분경 온 버스를 타고 창원으로 나와
214번 버스로 갈아타고 창원종합터미널에서 부산행 버스에 몸을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