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경향,오마이 뉴스,뉴스1(동작동 국립현충원에 대동했던 새누리당 지도부와 지도부가 모두 빠진 노무현 묘역 참배 인물 비교)
독재자 박정희의 딸 박근혜가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에 당선되자 일사천리 광폭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오늘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국립현충원을 방문 이승만, 박정희 묘역을 참배하고 고 김대중 대통령 묘역도 참배했다. 그런데, 뜻밖에도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 조성된 고 노무현 대통령 묘역에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와 면담까지 했다고 한다.
▲출처; 새누리당 홈페이지 캡쳐(새누리당 공식 중앙당 일정에는 봉하마을 방문 계획이 없다)
독재자 박정희의 딸 박근혜가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에 당선된 것만으로도 충분히 황당한 얘기인데, 일정에도 없는 고 노무현 대통령 묘역을 전격적으로 방문한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새누리당 오늘 일정에는 분명히 국립현충원 방문만 등재돼 있다.
그래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노무현 재단과 사전에 상의도 없이 이러한 광폭행보를 보인 것은 다분히 정치적인 쇼라는 비판의 소리가 있는 게 사실이다. MB처럼 노무현 대통령 묘역 참배가 박근혜 개인의 돌발적인 결정으로 이루어졌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이승만, 박정희 묘역을 참배했던 새누리당 지도부 황우여, 이한구,김종인 등이 봉하마을 노무현 대통령 묘역 방문과 참배에는 동행하지 않음으로 정치적으로 진정성이 없는 박근혜의 행보라 단정할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모든 국민들에게 고 노무현 대통령 묘역 방문과 참배는 자유롭게 이루어지고 있다. 과거 노무현 대통령을 서거케한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한 새누리당, 온갖 막막과 망언으로 MB정권에 협조해 사실상 '정치살인'을 했던 집단에게 국민감정이 좋을리는 없겠지만, 고 노무현 묘역은 항상 개방되어 있다.
진심에서 우러나지 않은 마음가짐으로 참배한다고 해서 대통령 당선에 더 가깝게 갈 수 있다는 착각은 버렸으면 한다. 2007에 박근혜가 MB에게 속았듯이 국민이 또 속을 것이라고 이명박처럼 행동하고 있다.
동작동 국립묘지 현충원 이승만, 박정희 묘 참배는 같이했던 새누리당 지도부 전원이 쏙 빠졌다. 정치적 쇼는 이처럼 알게 모르게 노무현 대통령을 조롱하고 있다. 낯부끄러워서라기 보다는 차마 차마 자신들이 내뱉었던 쓰레기같은 발언에는 대책이 없었던 모양이다.
진정성 없는 박근혜의 행보, 역사적 평가마저 뒤집으려 한다.
▲사진 출처;경향,오마이 포토
과거 새누리당(한나라당)'환생경제' 연극 당시 앞자리에 앉아 박수치고 웃음지었던 박근혜의 얼굴표정은 근엄하게 바뀌었다. 5.16 군사쿠데타에 대한 역사적 평가가 모두 끝난 상황에서 '구국의 혁명' '불가피한 최선의 선택" 등으로 개인적인 자신의 아버지 독재자 박정희를 변명하다가 새누리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상황에서도 여전히 '국민의 판단과 역사적 평가'에 의해야 한다는 반역사성과 반민주성을 여실히 드러냈다.
제주도 4.3항쟁에도 참여해 "우리 현대사의 비극이며 가슴아픔 역사다"라는 발언을 남겼으며, 5.18 민주화 국립묘지에는 도둑고양이처럼 방문해 국립묘지 방명록에 "숭고한 희생을 하신 영령들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귀를 남긴 것이 다였다.
자신의 아버지 독재자 박정희에 대한 정치적, 역사적, 헌법적 평가가 끝난 상황에서, 여전히 박근혜는 자천타천으로 대통령에 당선된 사람처럼 과거 역사적, 도의적인 반성과 사과도 없이 정치적 이어달리기 쇼를 펼치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
독재자 박정희는 지난 군사쿠데타 이후 "4.19의거와 5.16혁명의 이념에 입각하여"라는 문구를 삽입해 '4.19혁명'을 '의거'라고 급전직하 4.19 정신을 훼손, 헌법의 가치를 상실케 했으며, 헌법을 누더기로 만들어버렸다. 이러한 반역의 역사를 썼던 장본인의 딸이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에 선출되기 전부터 독재자 박정희를 극구 변호하고 비호하는 데 일절 흔들림이 없는 자세를 견지하고 있다.
박근혜가 자연인이었다면 노무현 대통령 묘역에 참배할 수 있었을까?
▲사진 출처;YTN,처오아대 갤러리 캡쳐(노무현 대통령 탄핵 당시 박근혜 의원과 청와대에서 대장놀이 하는 MB)
만약에 독재자 박정희 딸 박근혜가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로 선출되지 않았다면 과연 '5.18 국립묘지'나 '故 노무현 대통령 묘역'에 참배할 수 있었을까?
박근혜 뒤에서 누군가가 교묘하게 박근혜 이미지를 상징조작하고 있다. 박근혜 후보 스스로 노무현 대통령 묘역에 참배할 담량은 절대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대통령 병에 걸리면 없는 용기도 생기는 법이다.
진정성 없는 정치적 쇼든간에 박근혜를 지지하지 않은많은 국민들은 박근혜의 역사관을 문제삼고 비판하고 있다. 우리는 지난 5년 전 역사관이 없는 자를 대통령에 당선시킨 유권자들 때문에 민생은 파탄나고 빈부의 양극화는 심화되었다.
고물가, 비정규직, 고유가, 공공요금 줄인상 등 서민경제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고 재벌들만 살찌운 무능한 경제대통령의 레임덕을 바라보고 있다. 임기 불과 몇달을 남겨두고 독도에 자신의 이름 석자를 새긴 표지석을 번갯불에 콩 구워 먹듯이 독도에 쇠말뚝을 박은 기념물이 등장했다.
이한구 새누리당 대표는 트윗상에서 故 노무현 대통령을 향해서 "XXX 잘 뒈졌다"라는 망언을 쏟어냈던 자다. 박근혜가 진정성이 있었다면 자신의 총애하는 이한구 대표 등 새누리당 지도부 전체를 남겨두고 올리는 없다. 정치적 쇼를 할려면 이한구 대표를 앞세워 방문해서 노무현 대통령 묘지 앞에서 석고대죄하게끔 했어야 했다.
이런 자를 대표로 두고 이한구 사퇴번복까지 만들고 지난 7월 임시국회까지 대표직을 유지해야 한다고 이한구와 새누리당 지도부 전원 사퇴를 막았던 사람이 박근혜다. 박근혜가 대톨령이 될리도 없지만 국민은 지난 2007년 대선을 생각해서라도 반복적으로 역사관과 민주관에 대해 검증하고, 박지만 부부 저축은행 관련 의혹, 정수장학회, 부산일보, 영남대학교 등 모든 관련 문제를 철저하게 살피고 파헤쳐야 한다.
과거사의 공사도 구분하지 못하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이라도 된 것처럼 행동하는 것은, 민주화에 헌신했던 분들을 조롱하는 거와 진배없다. 노무현 대통령 정치살인에 일조했던 자들이 반성, 사과도 하지않고 한 점 부끄러움도 없이 미래권력이라는 언플까지 받으면서 봉하마을에 간 까닭은 없는 것이다.
이제 남은 사람은 국민학살자 전두환과 YS다. 과연 새누리당 대선후보 독재자 박정희의 딸 박근혜가 오빠 전두환과 칠푼이 발언했던 YS를 방문할 수 있을까? 특히 YS와의 지난 껄끄러운 관계가 청산될 수는 없는 노릇, MB가 그랬던 것처럼 "표를 얻기 위해서라면 무슨 짓인들 못하랴!"라는 발언이 생각나는 불쾌한 하루다.
출처 http://v.daum.net/link/33137133?&CT=C_P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