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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대전구장에서 한화 타선을 묶은 캘리 투수>
한화이글스가 LG트윈스에게 주중 3연전을 헌납했다.
한화는 오늘(28일) 대전에서 열린 LG와의 시즌3차전에서 에이스 서폴드를 올리고도 타선이 득점권 기회에서 침묵해 0대3으로 완봉패를 당하면서 5연패 늪에 빠졌다.
한화 타선은 LG선발 캘리의 제구에 막혀 함도 못쓰는 상황에서 LG는 역대 외국인 투수 중 최다인 16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한 한화의 서폴드를 맞아 초반부터 흔들었다.
1회 초 이천웅의 2루타에 이은 김현수의 적시타로 손쉽게 선제점을 뽑은 뒤에 채은성의 안타 후 1사 1·3루에서 김민성의 추가 1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2회에는 무사 1루, 3회 1사 2루 찬스를 놓친 LG는 4회 3-0으로 달아났다.
LG 마운드는 선발-중간-마무리가 원활하게 돌아가며 한화 타선을 무득점으로 꽁꽁 묶었다. 켈리에 이어서 1이닝씩 던져 무실점을 한 정우영과 진해수가 나란히 시즌 4홀드를, 이상규가 3세이브째를 거뒀다.
타선에선 김민성이 4타수 3안타를 기록했고, 김현수와 채은성이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쳐냈다. 어제 타격 부진의 신호탄을 알린 오지환과 유강남은 1안타씩 기록했다.
한편, 한화는 7승 14패를 안고 리그9위로 밀려난 가운데 내일(29일)부터 인천으로 장소를 옮겨 리그 최하위 SK와이번스와 주말3연전을 가지는데 재도약의 기회가 도래할지 결과가 주목된다.<채홍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