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에 프페를 먹다가 아래와 같은 부작용으로 먹다가 끊다가 3번을 반복했고 작년 11월에 중단했으니 끊은지 1년 됬네요.
- 얼굴 기름기 많아지고 여드름 폭발, 이마 양쪽, 볼, 턱선 주위, 지금도 꽤 남아 있음
- 몸에 털이 자람, 허벅지, 배, 얼굴, 볼 등에 없던 털이 나옴, 지금도 자람
- 몸에 땀이 많아짐, 없던 겨드랑이 땀이 한겨울에도 남
- 오른쪽 고환이 가끔씩 불편하고 부은것 같은 느낌?
최근에 피검사를 했는데 TSH 수치가 정상보다 낮고 (갑상선 기능 항진증 의심) 그리고 IGF-1 이라는 성장 호르몬이 정상보다 높다고 (뇌하수체 이상?) 하네요.. 의사 말이 성장 호르몬이 비정상적으로 많이 나오면 여드름이나 땀, 털이 불필요하게 자랄수 있다는데.. 그래서 몇가지 피검사를 더 받기로 했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프페를 먹고 이렇게 된거 같은데.. 의사들은 한결같이 프페 끊으면 몇일후면 몸속에서 다 빠져나가서 끊고 나서 1년동안이나 부작용이 있을수는 없다고 하네요.. 피부과 의사 2명.. 내분비과 의사 2명 만나봤습니다..
처음에 프페 먹을때 오른쪽 팔 접히는 부분에 조그만 혹 (1cm)이 생겼었는데... 끊자마다 없어지더군요.. 프페가 몸안에 혹이나 종양을 만들수도 있나봅니다..
탈모... 공부할수록 어렵네요...
첫댓글 저하고 증상이 거의 완전히 똑같으시네요 -_-;; 진짜 끊을지 계속 먹을지 고민중입니다. 피나스테리드는 하루가 지나면 몸밖으로 다 빠져나간다지만 한번 호르몬 불균형으로 생긴 증상들은 약을 끊어도 쉽게 사라지지 않는 듯 합니다.
음.. 머리에 효과는 있던가요? 그리고 시간이 되시면 TSH, IGF-1 피검사 한번 받아보세요.. 간단합니다.. 득모도 좋지만 건강에 문제가 생긴다면 안되겠죠...
제가 방광에 종양이 생겨서 제거했었는데요, 저도 이게 프페때문이 아니었나 지금 의심중입니다. 전 약한 갑상선기능항진증은 프페먹기 이전부터 있었으니 프페랑 관련이 없는듯 싶고요.
우선 탈모 극복하신거 축하드리구요.. 많이 연구하시고 노력하신 결과라 봅니다.. 저도 고환이 불편해서 비뇨기과에 갔었는데.. 소변 검사, 초음파에서 정상으로 나와서 의사가 그냥 살라고 하네요... 병원가서 의사들이랑 논쟁하는도 일입이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