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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여시들 방금 저녁 9시 50분에 일어난 일을 쓰고자 콧구멍 확장 방에 왔어
내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그 동안 내가 스토킹으로 고민하면서 여시에 검색해 보았을때 나와 같은 이유로
고생하는 여시들이 많았고, 또 앞으로 혹시라도 이런일이 일어났을때 대처하는법, 아예 방지하는법을 쓰기 위해서야.
나는 2014년 8월 전남자 친구와 헤어졌어.
내가 헤어짐을 결정한 많은 이유중에서 가장 결정적이었던 계기는 문뜩 문뜩 보이는 폭력성 때문이었어.
평소에는 이렇다 할 점이없었어. 보통 남자였고 보통 연인이었어. 사이좋을때는 서로 웃으면서 잘 사귀었고
그러나 문제는 그사람이 자신의 분노, 화를 다루는 데에 있었어.
몇가지 에피소드를 이야기 해 보자면
평소에도 횡단 보도를 지나가다 초록불에 차가 횡단보도 앞으로 살짝 튀어나와있으면 큰소리로 "아이 씨발" 이라고
소리를 지르는거나 (이점이 싫다고 안그랬으면 좋겠다고 타이르니까 내가 부당함을 당한것을 왜 너때문에 참냐고 반응)
평소에 언행으로 나한테 싸울때 화날때에 서울년, 돌았나봐, 멍청해, 병신 이라고 이야기 했었다는 점.
그리고 서로 싸우게 되면 대화를 해야하는데 이상하게 자기 논리, 자기 감정에 치중하는 경향을 보였어
한 상황을 예로 들면 그 사람이 자취를 했는데 나를 불러놓고, 늘 잠을 자는거야 나는 예쁘게 치장하게 왔는데
나는 혼자 깨어있고 그래서 이런점이 고쳐지지 않고 반복되서
내가 더이상 사귀고 싶지 않다 헤어지자고 하면 어떻게 너는 더 노력해 보지도 않고 헤어지자는 얘기를 하냐
연인은 서로 참고 노력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대응. (노력은 댁이 해야지 왜 내가 더 노력해야하는지는 의문)
가장 결정적인 이유로는 서로 여행을 같이 떠났을때 일어난 일이야
여행에 가서 이틀째에 그사람이 머리를 천장에 살짝 찧었는데 내가 그걸 보고 웃었다고 '웃지마, 좆같네'라고 욕을 먹음.
그후에 그자리에서 이건 아니다 싶어 헤어질 각오로 나와 그 사람을 무시하고 혼자 먼저 짜두었던 일정을 다녔어
그런데 서로 게스트 하우스를 같은 곳 (남여 따로 있는 )을 예약했었기에 어쩔수 없이 다시 마주치게 되었어
마지막날 공항에 가는 버스를 같이 타게 되서 서로 다른 좌석에 앉아 갔는데 나는 공항에서 내렸는데
그사람은 버스에서 자느라 못내렸나봐. 근데 어떻게 자길 버스에 버려두고 혼자 갈수 있냐고
공항 그 사람 많은 다보는 곳에서 멱살을 잡혔어.
이때 부터 이건 아니다 아니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헤어지자고 했는데
데이트 폭력을 행하는 모든 남자들이 그렇듯이 자신의 화를 내거나 잘못을 한뒤에는 정말 다신 안그러겠다고
너무 미안하다고 싹싹 빌어서 , 우리집 까지 쫓아와서 들어와서 미안하다고 얘기 할때 까지는 못간다고 해서
다시 만나게 되었어. 근데 그 사건이후로 이미 마음속으로는 점점 정리가 되더라고.
그래서 그 뒤에 6개월을 더 만나면서 싸우다가 엄청 크게 한번 싸운날
기분 나쁘다고 내 머리를 말하면서 툭툭치고 집에와서는 술먹은 상태로 카톡으로 정신나갔네, 돌았나보네 등의 이야기를 하며
당장 나한테 사과해 라고 크게 화를 내는 모습을 보고 더 만나다가는 헤어지지도 못하고 평생 이렇게
욕만 먹다 살겠구나 싶어서 그날 당장 카톡으로 헤어지자고 하고 모든 카톡, 전화, 문자, 수신을 차단 시켰어.
이게 바로 2014년 8월 이야기야
전화,문자,페이스북,모든것을 차단 시킨후에 전화가 몇통 계속 왔었고
문자로는 지금 내가 너무 아픈데 너무 죽을꺼같다.힘들다. 니가없어서 그런것같다. 이런 종류의 문자를 보내왔었어
몇몇개는 씹고 도가 지나친 문자에는 이제 그만 연락했으면 좋겠다. 나는 미련없고 깨끗하게 정리를 했다. 라고 내 의사를 표현했어.
그러자 한동안 잠잠하다가 이제 메일이 오기 시작 했어. 내가 닫지 않아놓은것은 메일 뿐이었거든
그런데 그 메일에 '정을 나눈 사인데 이렇게 헤어지는 것은 아니다' 라는 묘한 뉘앙스의 메일을 보내는 거야
그래서 이메일에도 헤어진 사이에 정말 불쾌하다 정 연락 안했으면 좋겠다고 내 의견을 다시 표시 했어.
그뒤에 한동안 잠잠해서 안심하고 살고 있었어. 근데 문제는 2015년 1월 쯤에 내 메일로 '제목없음'의 메일이 온거야.
확인해서 눌러보니 사귈때 내가 술주정하는 모습을 찍어둔 동영상을 제목없음으로 아무런 내용없이 동영상만 달랑 보내왔어
이 시기가 헤어진지 5~6개월 되는 시점이었어. 정말 너무 불쾌했고 기분이 나빴어
그래서 다시 메일로 너무 불쾌하고 이게 뭐하는 짓이냐 당장 가지고 있는 내 모든 사진 지우고 연락하지말라고 메일을 보냈어
근데 그날밤 후........이번엔 내 핸드폰 메세지에 '발신번호 표시제한'으로 내 사진들이 1,2,3 이런 제목으로 날라오기 시작하는거야
사진은 펜션에서 찍을때 내가 자다일어나서 아침밥 먹고 있는 사진등등 사귈때 찍은 내모습이 있는 사진들이었어.
물론 아무런 내용도 없고 이렇게 내 사진만 ..............후.
이정도 쯤 되면 더이상 내선에서 처리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엄마한테 말씀 드렸고
(사귈 당시 엄마랑 전남친이랑 친했어,밥도 몇번 먹일만큼) 엄마가 전남친에게 전화를 했어
두번 다 받지 않아서 문자로 타이르듯이 잘지내니, 그런데 요즘 하는 행동이 실망이다. 그만했으면 좋겠다
라고 문자를 남겼어.
이 일로 나는 정말 너무 스트레스 받았고 1년이 지난 지금에서도 문자나 연락이 오면 먼저 흠칫 놀랄 정도야.
그런데 다행히 엄마가 연락한 후 2015년 후반기에는 연락이 오지 않았어. 전화도 없었고 더이상 남기는 문자 연락이 없어서
마음 정리를 끝냈나 보구나 다행이다 라고 생각했어. 나도 정말 날 존중해주고 사랑해주는 남자친구를 만나서
존중 받으면서 그동안 받았던 자존감의 상처 다 회복하고 행복하게 살고 있었고.
같은 동기들고 언니가 새남자친구 사귀고 나서부터 정말 기운 부터가 변했다고 사람이 더 빛나보인다고 할정도로...
그러나 여기서 끝났으면 내가 이글을 지금 쓰지 않고 있겠지
그런데 이번주 화요일 2016년 2월 2일 장문의 메일 한통이 왔어.
내가 차단시킨 전남친 메일주소 말고 다른 메일을 이용해서 말이야
메일 내용은 분명히 그동안 너무 미안했다. 용서해 주길 바란다. 자기가 자기 방어하는데 급급해서 그런것 같다
지금은 내사진은 다지우고 내물건도 다 버렸다. 오해하지말아달라 다시 붙잡으려고 메일 보내는 것이아니다.
용서해줄지 아닐지 모르지만 그래도 사과 하고 싶고 우리가 서로 싸운것에 대해 마지막으로 얘기를 보낸다
답장 보내지 않아도 좋다 그런데 봤으면 봤다고 이야기만 해줬으면 좋겠다.
라고 긴 장문의 메일을 보냈어. 헤어진지 1년 7개월 , 마지막으로 연락온지 거의 1년여만에 온 메일이기도했고
정말 미안하다는 제스처가 있는 메일이라서 드디어 이 긴 여정이 끝이 나는 구나 싶어서
홀가분하기도 했고 다행이라고 생각했어.
그래서 나도 그동안 헤어지고나서 단 한번도 만나주지 않은 것, 카톡으로 이별한것에 대해 미안하다고 이야기하고
(그동안 헤어지자고 할때마다, 엄청 화내거나 집으로 오거나 했기에 더이상 반복하고 싶지 않아서
한번만 얼굴 보자고 한거 단호하게 거절했었거든)
현재 나는 정말 행복하게 잘살고있다. 그쪽도 좋은 사람만나서 정말 행복하길 바란다 라고 메일을 보냈어
그리고 나서~~하 드디어 끝났다~ 서로 화해 하며 끝났구나 ㅎㅎ 하고 기뻐하고 있었는데?
그날 저녁에 [수신잘받았다가 근데 아직도 거짓말하네 ] 라고? ^^?? 답장이 온거야 정말 저렇게만
그것도 이번에는 다른 메일 주소를 통해서..... 이때부터 다시 빡치기 시작했어
끝이 아니었구나. 사람은 바뀌지 않구나 이게 뭔가? 이게 뭔말이지 ??하고 끝까지 이러네 하고 그냥 그 메일주소도
차단하고 잠을 자는데 그 다음날 새벽에 메일이 한개 더 온거야 . 네이버 메일 앱을 깔아서 메일이 오면 바로 뜨거든 폰에
근데 내용이 정말 소름돋고 무섭고 진짜 절망적이었어. 진짜 이 메일 아침에 열고 존나 말이 안통하고
답답하고 무섭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고 정말 막 눈물이 다 나오는거야
긴 장문의 메일이었는데 요약하자면
[넌 정말 차갑고 어떻게 자기한테 이럴수 있느냐 , 난 지금 정말 공허하다. 너를 잊으려고 했지만 물건은 버려도
사람은 잊을 수가 없더라. 넌 지금 죽어있다. (정확히 이렇게 보냈어)
나와 ~~~~함께 했을때 (같이했던 추억나열하며) 이때가 니가 진정으로
빛나고 살아있었던 때다. 너는 지금 죽어있고 나와 함께 있어야만이 빛이난다. 니가 사귈때
넌 지금 잘못살고있다. 잘못된 길로 가고있다. 그건 행복한게 아니다. 니가 잘못살고 있어서 널 제대로 살게해야한다
니가 전에 보낸메일 정말 인간 대 인간으로 실망이다.]
라고 메일이 온거야. 이때 직감했어 아 이사람은 전혀 내 말을 들어주지 않고 있구나
무려 1년 7개월이나 지났는데도, 지금까지 내가 싫다 그만해라 나는 행복하다 정말 그만해달라
라고 한 내의사표현을 정말 깡그리 무시하고 자기가 생각하고싶은데로 생각 하고 있구나
심지어 그 1년 몇개월동안 망상이 더 심해져서. 나없이 너는 제대로 사는게 아니다 죽어있다 지경까지 온거야
이 메일 읽고 정말 온몸에 소름이 지나가는 것같고 너무 싫어서 그 자리에서 메일 계정을 폭파 시켜버렸어.
숨이 안쉬어지고 너무 무섭고 화나고 총만 있다면 찾아가서 죽여버리고 싶고
이 사람은 여기서 끝나지 않겠구나 하고 예상이 갔어. 이제 그나마 할수 있었던 소통수단인 메일계정을 폭파 시켰으니
어떤 방법으로든 나한테 접근 하려고 하겠구나 .
내 예상은 틀리지 않았고 오늘 아침인가 엄마가 나가는데 집앞에 편지 한통이 있었어
헤어진지 1년 7월째인데 편지 내용은 마치 엊그제 헤어진것 처럼
[내 자취방으로 9시까지 와라 내가 라면끓여놓고 기다리고 있을께 . 우리같이 한번 싸우면서 얘기해보자]
그리고 대망의 오늘 밤 9시에 우리집 초인종을 두드리며 전남친이 왔어.
엄마는 어차피 지금 저 상태, 거의 망상에 가까운 상태라면 내가 나가서 아무리 내 의견을 말해봤자 소용이 없을꺼라고
엄마가 대신 나가서 얘기 하겠다고 , 따끔하게 혼내고 잘 정리하고 오겠다고 하셔서 나가셨어
언니랑 나는 마당 뒤에서 집앞에서 하는 내용을 녹음을 했고
전남자친구는 나를 만나기를 요구했고 엄마는 헤어진지 1년 몇개월이 훨씬 지났다
지금 설날을 앞두고 밤늦은 저녁에 남의집에 찾아와서 이러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 그리고 서로 헤어졌으면
깔끔하게 갈길을 가야지 뭐하는 짓이냐. 이제 정말 화 나려고 한다. 너무 예의 없고 실망했다.
라고 이야기를 하자,
전남자친구가 화난 목소리로 사투리를 막 쓰면서 아니 어머님이 왜 나서시냐 나는 당사자랑 얘기를 하려고 왔다
당사자가 똑바로 살고있지 않은것같아서 내가 온거다. 얘는 지금 제대로 살고 있지 않다. 라고 이야기를 하며
계속 전혀 이야기를 듣지 않고 자기 이야기를 하며 집에 가기를 거부했어. 그리고 나보고 나오라고 계속 소리쳤고.
엄마와 나와 언니는 이제 어른이 나와서 말로 타이르면 갈줄 알았는데 엄마가 문닫고 들어온 뒤에도
계속 초인종을 누르는거야 나오라고
이제 할때 까지 했고, 더이상은 말로 타일러 지지 않는다는것을 알았어
우리는 할 수있는 모든 노력을 했다.이제 더이상은 참을 수 없다는 생각에 바로 엄마랑 112에 신고를 했고
112에 "주소 알려주면서 전남자친구가 집에 와서 행패를 부리고 있다. 최대한 빨리 경찰 보내달라고 요청을 했어"
경찰에 전화할때 감사했던건 혹시나 가벼운 사건으로 치부해서 늦게 오거나 설렁설렁 전화받지는 않을까 걱정했는데
전화하자마자 " 알겠다며 바로 주소불러달라고 접수하겠다고 " 하시면서 바로바로 신속하게 연결 시켜주셨고
정확히 5~6분만에 경찰 에서 와주셨어.
난 한 경찰관 두분 혹은 많아봤자 세분정도 와주실 줄 알았는데 여섯분이 오셨어 (경찰청과 파출소 두군데에서 다 오신거같았어)
내가 경찰청 앞에 살아서 그런지, 아니면 클레어법 같은걸로 집중 단속기간이라서 그런건지 몰라도
한번에 여섯분이 와주셨는데 정말 너무 든든하고 눈물나고 감사하고 그러더라.
도착해서 우리집 앞에 서있는 전남친을 잡았고
경찰아저씨 세분은 전남친옆에서 붙잡고 나머지 세분은 나랑 엄마쪽에서 와주셔서 이야기 들어주셨어
그동안 어떤 메세지가 어떻게 왔느냐 , 어떤 행동을 보였느냐 물어보셔서
헤어진지 1년 7개월인데 계속 해서 메일,전화,문자 등을 보냈고 문자는 발신번호표시제한으로 제사진을 보냈다고
말씀 드렸어. 그리고 경찰아저씨 여섯명을 앞에 세운체로 1년 7개월만에 전남친을 대면했어.
차라리 술이라도 취했으면 이해라도 가는데 정말 멀쩡한 모습으로 나를 바라보는거야.
아무런 무서워하는 기색도 없이. 내눈을 빤히 바라보면서 보고있길래
정말 한마디도 떨지 않고 나가서 그동안 속으로 준비해왔던말 다했어.
"지금 하고싶은 이야기 있으면 하시라고, 그리고 내가 지금 보시기에 죽은것처럼 보이냐고
그쪽이 미륵불이냐 궁예냐 내가 행복한지 아닌지 지금 똑바로 살고있는지 아닌지 어떻게 아냐고,
그동안 저 헤어진 1년 동안 내내 성적 장학금 받고 학교 다닐만큼 열심히 살았고 노력하고 있는데 이게 무슨 소리냐고"
그러니까 나한테는 말 한마디도 안하고 있다가, 지금 나쁜 이야기에대해서 경찰분들 앞에서 이야기 하고 싶지 않다고 해서
아니 지금 여기서 다 말 하시라고 이야기 했어. 그러니까 아무말 안하다가
경찰 아저씨 께서 지금 이렇게 집에 찾아온것만으로도 즉결처분 가능 하다고 지금 여기와서 이러는 거
정말 큰 범죄다 이렇게 말하니까 갑자기 서울말씨로 공손하게 네 네 하더니 다시 오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하는거야
여기서도 어처구니...우리엄마랑 말할때는 잔뜩 화난체로 언성높이면서 막 위협적이게 경상도 사투리 쓰더니만
경찰아저씨가 이야기하니까 엄청 공손하게 네네....아 진짜 너무 짜증나고 화나서
" 앞으로 나한테 하는 모든 연락, 전화, 문자, 메세지, 메일 그리고 지나가다 만나서 나한테 말이라도 걸면
그 즉시 지금까지 모아둔 모든 자료 들고 여성단체, 경찰서, 학교 상담소, 대나무숲 모든 단체를 통해 신고할 것이다.
그때는 지금처럼 넘어가지 않겠다" 라고 이야기 했어.
즉결처분 정말 그자리에서 내리고 싶었지만, 어차피 한번 처분 나와도 크게 나올거 같지도 않고
한번 가볍게 처분받고 혹시 또 다시 그러지는 않을까싶기도하고 어머니께서 다음엔 정말 자비 없이
처리한다. 지금 경찰 온걸 봐라 다음은 없다 라고 못박아 두었기 때문에 다음에 또 오거나 접촉할시에 가중처벌을 노리기로 했어.
내 이야기는 여기까지가 끝이야. 여시들에게 아마 내이야기가 여시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사이다를 안 주었을지도 모르겠어
그러나 나는 매일밤 집에 들어갈때 혼자 두리번 거리지 않게 되었다는점
더이상 메일이나 문자를 받았을때 깜짝 깜짝 놀라지 않아도 된다는 점
지하철을 탈때 혹시나 누가 해꼬지 할까봐 먼저 둘러보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정말 홀가분 하고 행복한 심경이야
그리고 생각보다도 경찰이 데이트폭력에 대해서 정말 적극적으로 지원해주고 잘 처리 해준다는 점에서
혹시 고민하고 있는 여시가 있다면 나처럼 걱정만 하지말고, 집에 찾아오거나 하면 떨지말고
침착하게 경찰 불러서 대응하면 된다고 이야기 해주고싶어. 바로 그자리에서 처분내릴수 있대!
나는 만약 경찰도 먹히지 않고, 이사건을 겪음에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나한테 연락을 하거나 헛짓거리를 한다면
경찰 고소는 물론, 그 사람이 배우고 있는 그 인권 중요시하는 그 학교, 전남친이 친하게 지내는 영상 감독들
그리고 그사람 지인들 모두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도움을 요청하고 어떻게 한사람의 인권을 짓밟고 있는지를 공개적으로
규탄할 계획이야.
자유, 노동. 인권, 사람 이런걸 중요하게 영상으로 주로 다루는 업종이니까 타격이 전혀 가지 않지는 않겠지.
그리고 또 한가지 여시들에게 이야기 해주고싶은 점은 사소한 폭력이라는 것은 없어
폭력은 폭력일뿐이야. 직접적으로 때리지 않아도 언어적인 폭력 정신적인 폭력도 폭력이고 범죄라는거 말하고 싶어
내 전남친도 정말 일반 사회에서 보면 정말 멀쩡한 사람이고, 학력도 좋고 인권운동 하는 사람이야
난 인권운동을 하고 폭력반대 집회에 나가고 여러 감독님들 밑에서 상받고 영상찍고 하던 사람이 전혀 이럴줄 몰랐어.
그런데 가장 중요한건 무슨 상황이건 어떤 상황이건 폭력의 책임이 여시한테 있는것이 아니라는것.
나도 정말 그점을 견뎌내기 힘들었어. 내가 원인 제공을 한거같고 내가 잘못된 선택을 해서 이사람을 만나고
이사람을 화나게 해서 이사람이 나한테 이러는거 같다 라고 자책도 많이 하고
그런데 내 잘못이 여시 잘못이 아니야.
무슨 이유에서건 폭력은 정당화 될수 없는거야!!!!!!!!!!!
마지막으로
남자 만날때는 항상 조심하고 절대 집 알려주지말고 정말 이상하다 싶으면 고민하지 말고 그때 헤어져야 한다고
말하고 싶어 .그리고 자기연민 자격지심 강한 사람은 절대 만나면 안된다는 점도 이야기 하고싶고.
++
전남친 동기, 그리고 후배들이 여시를 많이 하고 있다는 사실 알고 있어.
예전에 내가 전남친이랑 사귈때 내가쓴글 보고 전남친한테 여친이 여시에 글썼다 하고 연락했던 친구가 있다는 것도 알고있고
내가 이글을 쓴것에 대해서 만약 유출이 되거나, 혹은 내가 쓴글이 다시 전남친에게 들어가서
다시 내가 괴롭힘을 당하는 계기가 된다면 주저하지 않고 고소 할것이라는 것을 남길께.
[이글은 되도록이면 지우지 않을 예정이야
내 심정으로는 스토킹에 대해서 잘 알고 있는 여시나 고민있는 여시들이 도움받고 용기낼수 있는 토론의 장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현재 고통받고 있는 여시들 모두 힘내고 좋은 내일이 함께 하기를 바랄께 ]
++ 추가
여시들이 다른 댓글로 유용한 정보 알려준거 추가할께
혼자 걱정하지말고 적극적으로 대응 하자!!
현재 경찰청에 데이트폭력관련 엄하게 처리하라고 공문이 내려오는 추세인가봐 , 그러니 끙끙 앓지만 말고 적극 대응하자!!
서울시 안심귀가 스카우트랑-전화하면 늦은 귀가시 집앞까지 같이 데려다주는 서비스
여성의전화 -스토킹, 데이트폭력, 성폭력등의 문제에 상담지원, 의료 법적 지원 해주는 곳
02-2263-6465 지금 찾아보니 데이트폭력전문 카테고리가 있을만큼 주력해서 상담해주나봐요, 무료 법률상담도 지원해준대.
많은 여시들이 걱정해 주어서 고마워요.
여시들 말대로 현재 호신용품도 주문했고, 더이상의 폭력을 막기위해 할 수 있는 노력은 다 해보려구요!
같이 응원해주고 이야기 들어줘서 너무 고마워요 여시들!! 정말 싸라해!!!(외침)
나도 전남친이 여시남친이랑 비슷해서 싸울때 자기 감정 제어를 절대 못하고 자기 논리, 자기 감정에 치중해서 폭력성이 느껴졌다는거ㅠ 잠깐 헤어졋다가 다시 만났을때 하는말이 하루종일 한마디도 안했다, 직장에서 사람들이 말 걸어도 대답도 안햇다, 이래서 사람들이 자살하나 싶었다란 말.. 헤어지고 2주뒤에 남사친이랑 걸어가다가 문득 뒤에 봣는데 뒤에서 따라오고 잇었어.. 못본척하고 그냥 걸어가는데 나랑 남사친 사이에 쑥 들어오더니 얘기좀 하재.. 씹고 지나갔는데 뒤에서 손목 쎄게 붙잡고 못가게 잡음... 너무 무서웠어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02.20 2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