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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내용은 모 사이트에서 나온 뉴스인데, 펌질은 원래 하면 안되지만,나름대로 좋은 의견이 될꺼 같아서 많은 철도마니아분들에게 한번 알리고 싶어서 다음과 같이 올려봅니다. 민일 여기서 뉴스를 올리는 것이 위법일 경우에는 삭제를 해주시고 별도로 통보를 부탁드립니다. 아니면 수정을 부탁드립니다.
KTX 광명역 셔틀전철, 인천발로 바꾸는 것은 어떨까? | |||||||||||
[국정브리핑 2007-01-15 14:13] | |||||||||||
개통 당시 지나치게 이용객이 적었던, KTX 광명역의 활성화 방안 중 하나로 광명역에 용산~광명간 셔틀전철이 들어간지도 이제 한 달이 가까워간다. 하지만 현재 용산~광명간 셔틀전철은, 이용객이 거의 없어 일명 '공기수송 전철'이라는 명칭으로까지 불리는 실정이다. 그렇다면 용산~광명간 셔틀전철 도입을 검토토록 했고 실제 도입하도록 한 주장을 이끌어 냈던 '철도역은 버스가 아닌 철도로 연결해야 한다'는 일부 사람들의 주장은 과연 허언이었던 것일까? 그것이 아니라면 광명역은 원래 사람이 없을 수 밖에 없는 역인 것인가? 결론부터 말하면, 필자는 두 가설 다 결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광명역의 이용객은 원래 없을 수 밖에 없는 것이 아니며, 셔틀전철의 실패는 광명역으로 오는 셔틀전철의 예상 이용자그룹 설정이 잘못된 것이 원인이라고 본다. 계륵으로 표현되기도 하는 용산~광명간 셔틀전철! 왜 그러한 것이며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아래를 통해 구체적으로 살펴보도록 하자. ◆ 가까운 서울역, 용산역을 놔두고 왜 광명역을 가는가? 광명역으로 가는 셔틀전철의 시발역은 주지하다시피 용산역이다. 용산역을 출발하여 노량진역, 대방역, 신길역, 영등포역, 신도림역, 구로역, 가산디지털단지역, 독산역, 시흥역을 정차한 후 광명역으로 진입하여 회차하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셔틀전철이 통과하는 역 근처에서 거주하거나 업무가 있는 사람들은 KTX를 승차 혹은 하차하고자 광명역을 이용할 것인가? 필자는 신도림역 이후에 언급한 역에 사는 사람들이 아니면 이용하지 않으리라고 본다. 가까운 곳에 서울역과 용산역이 있는데, 원하는 목적지까지 빠르게 이동하고자 KTX를 이용하는 입장에서 몇 백원을 더 벌자고 굳이 먼 광명까지 갈 것인가? 영등포역보다 북쪽이나 동쪽에 출발지나 목적지가 있는 사람이 광명역을 이용했을 때의 장점은 딱 한 가지이다. 몇 백원 아낄 수 있다는 점 뿐이다.(주 : 광명역의 다음 정차역인 천안아산역까지의 구간을 이용하는 승객의 경우, 서울역발 열차와 용산역발 열차를 함께 이용할 수 있기에 열차 공급량이 더 많아질 수 있지 않느냐고 반문할 수 있겠지만 실제로는 서울역에서 천안아산역까지 가는 차량이 더 많다)
이런 상황에서 용산~독산 이내에 있는 단거리 승객으로 연명하는(?) 셔틀전철은 광명역 종점에 오면, 10명 이하 인원이 하차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광명역을 활성화하겠다는 의욕이 너무 앞서 상식적인 부분을 간과했던 방안인 것이다. ◆ 셔틀전철의 출발을 인천발로 바꾸는 것은 어떨까? 그렇다면 셔틀전철의 이용객을 높여 광명역을 활성화시키고자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필자는 용산발 광명행 급행전철의 시발점을 인천발로 바꾼 후, 승객이 많은 역을 중심으로 '선택정차'하는 방안을 택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한강 이북지역 및 영등포 이동(以東)지역의 이용객들이 KTX를 이용하는 이유는 연계교통편과 편의시설의 편리함도 있지만 역까지 가는 데 시간이 덜 걸리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광명역으로의 발걸음을 돌리게 하는 '시간'의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곳은, 서울역·용산역을 가기 위해서는 광명을 거쳐야 하는 안산 및 시흥을 포함하여, 수원·안양·군포·의왕·화성서부지역 및 광명역이 위치한 광명 정도 밖에 없는 것인가? 필자는, 해결책을 인천 및 부천에서 찾고자 한다. 인천과 부천은 같은 철도시설관리공단에서 선로를 관리하며 철도공사에서 전철을 운용 중인 경인선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고, 인구 또한 위에서 언급한 지역의 인구의 합보다 더 많다. 또한 전철의 정차역 현황을 보더라도 구로역 이후 용산역까지는 6역(구로역 제외 및 용산역 포함), 서울역까지는 8역(구로역 제외 및 서울역 포함)인데 반해 광명역까지는 4역(구로역 제외 및 광명역 포함)이다. 시간만 잘 맞춘다면, 셔틀전철은 물론 광명역 활성화 가능성도 충분한 것이다. ◆ 셔틀전철의 출발을 인천발로 바꿨을 때 문제점은 없을까? 지금까지 용산~광명간 셔틀전철의 시발점을 용산에서 인천·부천권역으로 바꾸었을 때의 긍정적인 측면만 보아 왔는데 혹시 개통 후 부정적인 측면이나 개통과정에 있어 문제점은 없을까? 굳이 꼽자면, 두 가지 문제점이 있을 수 있다. 우선 경부선 철로 중 서울~시흥구간은 선로과밀도가 100%가 넘어갈 정도인 상황이기에 전철보다 상위처리 순서로 규정되어 있는 무궁화호 이상의 열차가 줄기차게 올 경우 도착 시간이 늦어지는 현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 둘째는 경인선과 경부선의 연계과정에서 가리봉에서 개봉 방향은 쉬운데 개봉에서 가리봉 방향은 선로 구조상 기술적으로 어렵다는 것을 지적할 수 있다. 필자는 첫 번째 문제의 경우 광명역 행(발) 셔틀전철이 KTX와의 연계를 목적으로 하는 전철인만큼, 선로 과밀로 한 차량이 늦게 출발해야 할 상황 등의 경우에는 전철이지만 예외적으로 KTX와 동급의 등급으로 놓았으면 한다. 또한, 두 번째 문제의 경우 운행시간이 1~3분 정도 더 걸린다 할 지라도 구로역을 거쳤다 가는 방법을 택하면 해결된다고 본다. 두 역간의 거리가 비슷하면서 아파트 밀집지역으로 인구가 많은 양천구 신정동, 구로구 신도림동 주민들을 구로역으로 끌어들여 셔틀전철과 광명역을 이용토록 할 수도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구로역을 거치는 것이 결코 '손해보는 장사'(?)만은 아니기 때문이다. ◆ 생각을 바꾸면 더 나은 길이 보인다 개인적으로는 한국철도공사 측이 광명역을 전철로 연결하겠다는 생각을 한 것만큼은 정말 잘 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과거 서울에서의 광명역 접속은, 대중교통이건 자가용이건 교통혼잡이 심한 시흥대로 및 소하동 일대를 거치지 않고는, 광명역으로 갈 수 없었기 때문이다. '빨리 가자'라는 생각으로 비싼 운임을 지불하고 KTX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KTX를 타기까지 느린 접속을 견딜 수 있을까? 하지만 셔틀전철의 용산발은 분명 실책이다. 인천·부천 쪽에서 오는 이용객들이 구로역에 도착 시 두 정차역 덜 거치자고 소지품을 챙기고 계단을 넘어 언제 올 지도 모르는 광명역행 전철이 정차하는 플랫폼으로 옮겨갈까? 대다수의 경우는, 두 정거장을 더 가더라도 편히 갈 수 있는 용산역이나 서울역을 이용할 것이다. 이는 이미 '열차 한 량당 사람 1명(이하)'라는 탑승객 이용으로 현실화되고 있는 중이다.
본래 시발역으로 생각하여 많은 자금과 노력을 쏟아 거대하고 세련되게 지은 광명역. 그런 광명역을 폐역 할 생각이 아니라면, 광명역을 이용하거나 이용할 수 있는 수요를 찾아 그에 맞는 마케팅을 통해 이용객을 증가시키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인천·부천 지역 잠재이용객으로의 접근, 그리고 이를 위한 셔틀전철 운행은 광명역을 활성화하고 서울역 및 용산역의 혼잡을 완화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국정넷포터 이준혁 (intosuccess@hanmail.net) |
첫댓글 글쓰신 이준혁님이라면...우리 동호회에서 활동하고 계신분일텐데요;;;
그 그래요? 으흠 그러쿠낫. 음 나도 이 내용에 꽤 공감을 한다는 사실을. 오늘도 공기를 수송하는 광명행 전철을 봤습니다만
수원/인천 지역 이용객을 끌어들이는 방안이라면 모를까, 서울에서 광명역으로 수송하는 지금의 방안은 정말 억지스런 방법이라고밖에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인천 지역도 부천 쯤에서 광명 쪽으로 향하는 노선을 뚫지 않는 이상, 구로를 경유하는 방법으로는 서울역이나 용산역을 이용하고 말지 광명역으로 가야 할 이유는 딱히 없을것 같습니다. (그나마 용산발착 보다는 훨씬 나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