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기도에 신실하게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고 돌아왔습니다. 태풍의 위험속에서도 우리 관산팀은 소망을 잃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과 함께한 여행이기때문입니다. 처음으로 농가에서 일을 해보고 가가호호 전도도 처음해봤습니다. 물론 서툴고 힘이 들었지만 마음만은 참으로 기뻤습니다.영화속에서나 생기는 일인줄 알았는데 태풍으로 지붕이 날라가고 전기가 끊어지고 전화도 끊어지고 물도 안나오는 그곳에서의 하룻밤나기가 불편했지만 든든한 하나님과 사랑하는이들과 함께함으로 전혀 두려울 것이 없었습니다.떠날때부터 시작된 배알이가 이상하게 일을 할때엔 아프지않고 온몸이 쑤셔도 견딜만한 힘을 주시고 마음엔 기쁨을 주시더군요.온 동네가 어둠속에 있을때 오직 한곳만 빛이 있었습니다. 관산에 빛을 들고 간 우리가 머문동촌교회였습니다.70명이 집회참석을 위해 기도했는데 우리까지 정확히 70명이 모였습니다.그리고 그곳 영향력이 센 벽돌집이 변화되게 해달라고 기도했는데 우리의 수화찬양을 통해 그분의 마음이 열렸습니다.`하나님의 사랑을 사모하는자...'또 농아인 자녀를 둔 할머니가 수화를 통해 마음을 열었습니다. 그곳 박목사님의 표현하지 않지만 기뻐하고 고마워 하는 모습이 기억납니다.전엔 12명의 성도가 모이던 그곳이 이젠 우리의 기도대로 30명이 모이게 되고 우리의 작은 빛으로 얼마되지 않아서 동촌지역을 크게 비출 큰빛이 되리라 믿습니다.태풍속에서 고생하던 형제님들의 모습이 너무나 멋있고 아름다웠습니다.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들린 땅끝마을!잠시 우리의 흔적(?)만을 남기고 돌아온 아쉬움이 있지만 드라이브하면서 본 바닷경치는 너무 황홀했습니다. 노을과 하늘도 그리고 태풍후 하늘에 촘촘히 박힌 별들도... 참 아름다운 여정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