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대표급 명품신도시를 지향하는 광주 수완지구가 31일 동시분양에 나선다. 수완택지지구는 전체 개발면적이 140만평으로 호남권 최대 규모다. 2009년까지 총 2만6천400여 가구 약 8만명이 거주할 예정이어서 광주광역시 서북부 신도심의 새로운 축으로 각광을 받을 것이란 기대가 높다.
이번 동시분양은 호남권에서 처음 이뤄지는 대규모 분양으로 대주건설, 코오롱건설, GS건설 등 11개 건설업체가 모델하우스를 한 곳에 짓고 ‘청약붐’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수완지구 동시분양은 대주건설과 GS·한양·영무·대방·신안·모아·새한건설 등 8개사는 수완택지지구 현장에서 통합모델하우스를 선보인다. 이곳은 8개사의 견본주택이 몰려 있어 예비청약자들은 발품을 많이 팔지 않고도 아파트를 쉽게 비교할 수 있어 좋다. 현진(광천동 광주신세계백화점 맞은편) 진흥기업(화정동 삼익맨션 맞은편) 코오롱건설(화정동 삼액맨션 맞은편) 등 3개사는 개별적으로 모델하우스를 선보인다.
이에 앞서 개별분양에 나선 우미건설은 지난 25일 서구 마륵동에서 모델하우스를 선보였으며, 중흥건설은 31일 서구 화정동에서 견본주택을 오픈한다. 이밖에 양우 내안에, EG the1, 지웰 등은 하반기 중 분양에 나선다.
이번 동시분양 하는 아파트 분양가는 비교적 낮다. 분양가는 전용면적 25.7평 이하 중·소형아파트가 평당 530만~550만원대이고, 25.7평 초과 중·대형아파트는 650만~750만원대로 광역시로서는 비교적 낮은 수준이다.
특히 부동산시장이 침체기인 점을 고려해 건설사들이 중도금 무이자대출 등 실수요자에게 유리한 계약조건을 내걸고 있어 내집 마련에 절호의 기회다.
대도시 아파트값은 통상 신도심을 중심으로 형성된다는 것이 부동산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견해다. 수완지구는 광주 신도심의 축으로 부상하고 있어 장기적으로 투자가치는 충분할 것이라는 평가가 많다.
특히 수완신도시는 교통·교육시설이 잘 갖춰진 친환경 미래도시라는 특장점이 있다. 택지의 23%인 32만평이 녹지인데다 풍영정천이 흘러 쾌적한 주거환경을 담보한다는 점이다. 뿐더러 문화예술을 구현하는 디자인도시인 점도 여타 택지지구와 차별화 요인이다.
사랑방부동산 송용헌 팀장은 “수완지구는 30평형대가 최소 평형이기 때문에 지역 내 상당수 여유계층이 실거주를 목적으로 대체투자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입주 때가 되면 웃돈이 어느 정도 붙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류정수 공인중개사는 “광주지역 분양시장이 다소 침체돼 있어 초기분양 성과를 낙관하기는 힘들지만, 수완지구는 도로여건이 워낙 좋고 계획도시로 개발되기 때문에 장래성은 충분한 편”이라고 말했다. 박준배 기자 |
첫댓글 정확한 분양가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것같네요... 지난번 우미 때에도 이런 분양가를 예상했었는데 기준층은 그 가격을 훨씬 초과하는 가격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