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
|
|
|
|
전북 부안 위도 |
|
|
|
|
♣ 망금봉 도제봉,망월봉(254.9m) 위도는 진리, 대리, 식도, 치도, 거륜도, 왕등도 등 8개 리로 이루어진 도서면(面)으로 격포에서 여객선으로 50분거리에 있는 부안군에서 제일 큰 섬이다. 본래는 부안군 소속의 섬이었는데 1896년 전라남도 영광군에 소속되었다가 1963년 다시 부안군에 편입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조기어장으로 유명한 칠산어장의 중심지로 영광굴비의 산지가 바로 이곳 위도이다. 조선시대에는 전라우수영 관할의 수군진(水軍鎭)이 위도면 진리에 있었다. 빼어난 비경을 감추고 있는 위도는 전천후 낚시터로도 유명하지만, 1999년 위도 일주도로가 개설되어 더욱 각광받고 있다. 특히 위도해수욕장은 모래가 곱고 부드러워 가족단위 피서지로 적합하다.
위도 망금봉 산행기 위령탑에서 망월봉으로 오르는 산길로 접어든다. 제법 가파르지만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30분만에 망월봉 정상에 오를 수 있었다. 망월봉은 해발 254.9m로 위도에서는 가장 높은 봉우리다. 고작 200m 넘는 키를 가졌지만 바로 해변에서 시작하는 키 재기임을 감안해야 한다.
고슴도치의 등뼈를 따라 걷는 위도 종주 물먹은 솜을 쥐어 짠 듯 비지땀이 흐른다. 비가 올 듯한 무더운 날씨 탓도 있지만 더 큰 원인은 지난 밤 밤바다의 풍경과 파도소리 때문이었다. 미영금해수욕장의 민박집 창문으로 보이는 밤바다의 풍광이란 술잔을 들지 않고서는 견딜 수 없는 것이었다. 또 갯바위에서 낚시만 던지면 잡혀 올라오는 우럭들도 오늘 이 비지땀을 흘리는데 한몫 거들었다. 물론 그 신선하고 맛좋은 우럭회는 소주 없이는 먹기가 힘든 때문이다. 지난 밤 미영금에서의 줄거움은 오늘의 이 비지땀을 충분히 감수 할 만한 것이었다.
위도에서 가장 높은 곳이기도 한 망월봉 정상에서는 아득한 바다와 울긋불긋한 지붕이 올망졸망 모여 있는 섬마을이 내려다보인다. 섬 모양이 고슴도치처럼 생겼다 하여 고슴토치 위(蝟) 자를 쓰는 위도에서 이곳 망월봉은 고슴도치의 머리에 해당한다. 고슴도치의 밥에 해당하는 식도(食島)가 정금도 너머로 지척이다. 해변에 모인 마을의 지붕이 정겹기만 하다.
남서쪽 방향으로 내려가기 시작한다. 곳곳에 전망 좋은 바위가 있어 사방을 둘러본다. 이런 곳에서는 틀림없이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을 수 있다. 바닷바람 속에서 오늘 가야할 산길을 바라본다. 그리 녹녹해 보이지 않는다. 그 면적이 겨우 14평방킬로미터에 불과한 작은 섬이지만 고슴도치의 등뼈는 제법 험준한 뼈대를 갖추고 있다. 곳곳에 고슴도치 가시처럼 울퉁불퉁한 암봉을 드러내고 있고, 숲은 울창한 수림으로 우거져 있다. 위도는 여러가지 풍요로운 섬임에 틀림없다. 조기로 유명한 칠산어장의 중심지가 바로 위도였고, 파장금에서 열리던 파시(波市)는 흑산도, 연평도와 더불어 서해안 3대 파시로 그 명성이 자자했다. 바다에는 수많은 고기떼가, 산에는 울창한 수림이, 곳곳에는 아름다운 비경이 숨겨진 이곳 위도는 조선시대 허균이 <홍길동전>에서 구상했던 울도국의 실제 모델로 알려진 곳이기도 하다.
날씨 좋으면 고창 선운산도 보여 반바지로도 별 지장이 없을 만큼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다. 지난 4~5월 부안군과 위도면에서 새로 정비한 탓이다. 등산로를 만드느라 베어낸 작은 나무 밑둥이 채 마르지도 않았다. 등산로가 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벌써 발 빠른 사람들이 많이도 이 길을 걸었나 보다. 표식기와 등산로 안내 표지판이 적당한 지점마다 나타난다. 제법 가파른 돌길을 내려와 개들넘이라 불리는 도로를 건넌다. 울창한 소나무 숲에는 섬 식생 특유의 넝쿨식물들이 짙푸른 신록의 터널을 만든다. 치도리와 진리를 잇는 진말고개를 넘어 도제봉으로 가는 길에서 뒤를 한 번 돌아보면 첩첩한 산들이 200m의 산이라고는 믿기지 않는다. 겹겹이 포개진 산너울은 바로 옆으로 푸른 바다가 보이지만 않는다면 흡사 강원도 오지의 산촌을 연상시킨다. 북쪽 왕등도는 물론 동쪽으로 변산반도가, 남쪽으로는 고창 선운산까지 지척으로 보인다는데 오늘은 금방 비라도 뿌릴 듯 진뜩 찌푸린 날씨로 큰딴치도와 작은딴치도가 보이는 것이 고작이다. 나란히 떠 있어야 할 형제섬은 어슴푸레한 형의 모습만 겨우 보인다. 해발 152m의 도제봉은 위도의 한 가운데 자리잡고 있다. 봉수산이라 불리던 이 산에서는 매년 정월 초이튿날 섬의 태평과 풍어를 기원하는 제를 올렸다하여 도제봉(島祭峰)이라 불린다. 이 산에서 바라보는 늦가을 피어오르는 안개의 경치는 '봉산출운(鳳山出雲)' 이라 하여 위도8경의 하나로 꼽는다. 치도리와 깊은금을 연결하는 콘크리트 포장도로를 건넌다. 이제는 보기 어려워진 황금빛 보리밭 밭두렁을 따라 망금봉 오름길로 접어든다. 가파른 산길을 오르다보면 군데군데 암릉이 나타난다. 아무곳에나 자릴 잡고 앉아 뒤를 돌아보면 여태껏 지나온 신록의 능선이 아득하게 펼쳐진다. 작은 섬에 있는 산치고는 그 위엄이 만만치 않다.
바닷바람 불어오는 능선은 섬 산행의 진수 망금봉 정상에서는 낙조를 감상하는 것이 제격이겠으나 오늘은 틀렸다. 망금봉에서 전막마을을 향해 능선을 따라 걷는다. 오른쪽 아래로는 340여 년 전 창건되었다는 내원암이 내려다보인다. 절 마당에 있는 늙은 배롱나무까지 조그맣게 보인다. 대리 뒤 능선을 지날 때는 사방이 막힘 없는 암릉길이 나타난다. 시원한 바닷바람에 가슴속까지 시원하다. 섬 산행의 매력이라면 산행과 해수욕을 떠올리겠지만 능선에서 바닷바람을 맞는 것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 한 숨 가득 들이키면 바람은 폐부를 가득 채웠다가 복잡한 머릿속 상념들까지 한꺼번에 씻어간다. 아! 그 상쾌함이란, 섬 산위에서의 바닷바람은 해수욕보다 분명 한 수 위의 즐거움이다. 대리 마을에 있는 띠뱃놀이전수관의 기와지붕이 내려다보인다. 석금등대가 저만치 보이고 이제 종착지인 전막이 지척이다. 칡넝쿨과 찔레넝쿨, 다래넝쿨 우거진 산길을 따라 내려오면 위도 순환도로다.
산행길잡이 마을과 섬들이 그림처럼 펼쳐지는 위도 관통 산행길 서해페리호참사위령탑-망월봉-개들넘-진말고개-도제봉-망금봉-전막 10.3km 북동쪽에서 남서쪽으로 비스듬히 길게 뻗은 위도의 가운데를 종주하는 이 등산로는 지난 4~5월간 부안군청과 위도면사무소에서 새로 말끔히 정비를 마쳤다. 전 구간 반바지와 반소매 티셔츠로도 산행이 가능할 정도다. 총 10km가 넘는 거리지만 중간에 마을로 내려가는 도로를 세 번 건너게 되어 시간이나 인원, 일정과 체력 등을 감안, 코스를 조절할 수 있다. 서해페리호위령탑을 들머리로 삼을 경우 총 산행시간은 4~5시간 걸린다.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고 표식기와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어 길 잃을 염려는 거의 없다. 능선 상에서 식수를 구할 곳이 없으므로 미리 산행 전에 충분한 식수를 준비해야 한다. 망월봉 정상과 치도리에서 망금봉 오르는 등산로의 암릉, 대리마을 뒤 능선에서 좋은 조망이 펼쳐진다. 망월봉에서 개들넘으로 하산할 때는 돌이 구르기 쉬우니 조심해야 한다. 사람과산 2003년 7월호 발췌 |
|
|
|
|
|
|
|
|
|
새창으로 등산지도보기 |
|
|
|
|
○ 북동쪽에서 남서쪽으로 비스듬히 길게 뻗은 위도의 가운데를 종주하는 이 등산로는 지난 4~5월간 부안군청과 위도면사무소에서 새로 말끔히 정비를 마쳤다. 전 구간 반바지와 반소매 티셔츠로도 산행이 가능할 정도다. 총 10km가 넘는 거리지만 중간에 마을로 내려가는 도로를 세 번 건너게 되어 시간이나 인원, 일정과 체력 등을 감안, 코스를 조절할 수 있다. 위령탑을 들머리로 삼을 경우 총 산행시간은 4~5시간 걸린다.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고 표식기와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어 길 잃을 염려는 거의 없다. 능선 상에서 식수를 구할 곳이 없으므로 미리 산행 전에 충분한 식수를 준비해야 한다. 망월봉 정상과 치도리에서 망금봉 오르는 등산로의 암릉, 대리마을 뒤 능선에서 좋은 조망이 펼쳐진다. 망월봉에서 개들넘으로 하산할 때는 돌이 구르기 쉬우니 조심해야 한다. ○ 위령탑 - 망월봉 - 개들넘 - 진말고개 - 도제봉 - 망금봉 - 전막 ( 약 10.3km , 4시간 30분) |
|
|
|
|
부안 위도 망월봉 [중앙일보]
야생화 천국…"지리산 안 부러워" 위도는 전북 부안군 변산면 격포리 선착장에서 바닷길로 약 14㎞ 떨어졌다. 299명이 사망한 '서해페리호' 침몰 사고와 원전수거물처리장 설치 문제로 이목이 쏠렸던 곳이기도 하다. 11.6㎢의 면적에 1300여 명이 살고 있다. 섬 동쪽에 있는 망월봉은 높이가 해발 255m. 선착장이 있는 파장금 마을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있는 서해페리호 참사 희생자 위령탑 부근에서부터 등산을 시작한다. 나무로 계단을 놓은 들머리 300여m 양쪽에 요즘 붉은 철쭉이 활짝 피어 푸른 바다 풍경과 환상적 조화를 이룬다. 오르막길은 꽤 가파르고, 곳곳에 집채만 한 바위도 나타난다. 10분쯤 오르다 뒤를 돌아보면 소나무를 비롯한 나무 사이로 아낙네들이 바지락을 캐는 갯벌과 바다가 보인다. 한바탕 걷다 산길의 방향이 바뀔 때마다 시야에 들어오는 섬들이 만들어 내는 풍광이 달라진다. 아직은 사람들의 발길이 많이 닿지 않아 등산로 주변에 달맞이꽃.상사화.산일엽초 등 야생화가 많다. 취나물.더덕.고사리 등도 여기저기 눈에 띈다. "생태가 잘 보전돼 자생 야생화의 종류가 지리산 못지않게 다양하다"는 게 주민 백종일(58)씨의 자랑이다. 30분가량 발품 끝에 망월봉 정상에 이르면 사방으로 바다가 눈에 들어오고, 식도.상왕등도 등 30여 개의 섬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위도 등산로는 2년 전 개발됐다. 총 길이는 12㎞. 등반 시간은 6시간 안팎. 위령탑→망월봉→개들넘 3㎞ 구간은 1시간30분쯤 걸린다. 경사가 가장 심한 코스다. 식당들이 모여 있는 파장금으로 이어져 싱싱한 회를 먹고 해안도로를 돌며 관광할 수 있다. 개들넘→봉수산→진말고개→치도(3㎞, 소요시간 1시간20분) 구간은 진말고개 부근에서 도재봉(해발 190m)을 거쳐 위도해수욕장으로 내려갈 수도 있다. 치도→망금봉(해발 242m)→미영금→전막(6㎞.소요시간 3시간) 구간은 경사가 완만해 등산 초보자들에게 알맞다. 위도면사무소의 이효열씨는 "주말과 휴일이면 50여 명의 외지 등산객이 찾는다"며 "등산로는 일부 구간만 타고 나머지 시간은 해안관광도로를 따라 걸으며 바다를 즐기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여행정보 격포항 여객선터미널에서 카페리를 타면 40분 후 파장금에 도착한다. 출발 오전 7시, 8시40분, 9시40분, 11시10분과 정오, 오후 2시10분, 3시40분, 5시30분 등 여덟 차례. 요금은 사람 6700원, 차량 2만4000원(승용차 기준). 여객선터미널 063-581-0023. 배가 선착장에 도착하면 등산로 입구까지 가는 마을버스가 대기하고 있다. 요금 700원. 섬에서 격포로 나오는 배 시간은 오전 7시30분, 8시30분, 10시, 11시와 낮 12시50분, 오후 2시, 4시, 5시10분. 여객선터미널 063-581-5661. 문의=위도 면사무소 063-583-3804. |
|
|
|
|
○ 문화유적 위도띠뱃놀이(중요무형문화재 제 82-다호, 위도면 대리, 매해 음력 정월초사흗날) 위도관아(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 101호, 조선시대 수군 진, 위도면 진리) ○위도해수욕장(위도면 벌금리) 현재 각종 편의시설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위도해수욕장은 위도의 가장 대표적인 해수욕장이다. 지난 1969년 처음 개장했지만 개발이 이루어지지 않아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아직도 고스란히간직하고 있다. 백사장과 더불어 '꼭지돌' 이라 불리는 작은 돌멩이들로 이루어진 해변은 물이 깨끗하고 주변 경관이 아름다워 서해안을 대표하는 해수욕장이 될 것이다. 주차장과 야영장, 취사장, 샤워장 등이 준비되어있다 이 외에도 위도에는 깊은금, 미영금, 논금해수욕장 등이 있다. 어느 곳이든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특히, 미영금해수욕장은 최근 김기덕 감독의 영화 <해안선> 촬영지로서 관광객들로부터 각광받고 있다 ○ 바다낚시 위도는 등산보다는 바다낚시로 유명한 곳이다. 위도를 찾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낚시꾼들일 만큼 바다낚시의 천국이다. 파장금과 벌금에는 여러 곳에 낚시점들이 있으며, 낚시어선 역시 수십척에 달한다. 위도에서는 파장금등대 부근, 정금 철탑 부근, 벌금 용멀, 딴달래섬, 모여도, 내조도, 살막금 등이 대표적인 바다낚시 포인트로 꼽히며, 식도, 왕등도, 거륜도 주변 역시 사철 낚시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주로 우럭, 광어, 돔 등이 잡힌다. 위도 관광안내 063-583-3804 위도면사무소. |
|
|
|
|
위도에 가려면 부안군 격포항으로 가야한다. 격포가지는 전주, 익산, 군산, 김제, 부안, 정읍, 광주 등지에서 시외버스가 수시로 다닌다. 격포시외버스터미널 063-582-8740. 격포항에서 위도를 오가는 배는 하루 어섯 번 운항한다. 이 배는 기상여건과 계절에 따라 운항횟수가 변경될 수 있으니 반드시 미리 확인해야 한다. 격포여객선터미널 063-581-0023, 581-1997, 위도여객선매표소 581-7414, 581-5661. 요금은 일반 6,500원*편도), 초등학생은 50% 할인, 중고생은 10% 할인. 승용차를 싣고 갈 경우 운전자 1인 포함 24,000원. 위도 내에서는 공영버스 1대와 택시 1대가 다니고 있다. 공영버스는 배 시간에 맞추어 운행된다. 공영버스 583-3676, 택시 윤봉남 581-1676. 위도는 자전거로 여행을 즐기기에도 적당하다. 파장금 선착장에는 자전거대여소가 있다. 자전거로 위도를 여행한다면 다른 어떤 수단보다도 더 꼼꼼하게 위도의 숨겨진 아름다움을 볼 수 있다. 자전거대여 요금 3시간 2,000원, 초과 1시간당 1,000원. 063-583-3940.
|
|
|
|
|
위도의 각 마을마다 민박집과 식당이 많이 있다. 특히 파장금과 벌금에는 낚시점과 민박, 횟집 등이 많이 몰려 있으며, 각 해수욕장이 있는 곳에도 횟집을 겸한 민박집들이 있다. 벌금리 여명민박 581-3700, 동해민박 583-4043, 광일민박 583-3937, 파장금 김삿갓민박 581-0897, 서도민박 583-3949, 기원민박 582-3772, 미영금 바다민박 584-5800, 청해민박 583-4028. 하루 3~5만원. 위도에서는 모든 횟감을 자연산만 취급한다. |
|
|
|
|
| |
첫댓글 황 예진 외1명
서현 2명예약합니다.
김 혜영외4명
신 순덕
이 상의 외1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