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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인적인 회복능력을 보여주고 있는 명품 인간 - 앨튼 브랜드 앨튼 브랜드가 자신의 몸에서 “뚝” 하는 소릴 들었던 것은 지난 2월달 토론토와의 경기중이었다. 그때 브랜드는 알았다. 바로 그의 아킬레스근이 나갔음을. 그는 무시하고 게임을 계속 뛰었다. “지금 플레이옾에 들어가기 위해 모두가 몸부림치고 있는데, 뛸 수만 있다면 이까짓 발목쯤이야....” 브랜드는 스스로에게 암시를 주면서 뛰고 또 뛰었다. 그러나 시즌이 끝났을때, 그의 클리퍼스팀은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다른 팀들의 플레이옾 경기들을 지켜보기만 하야하는 입장이었다.
올스타 포워드 브랜드는 오프시즌이 되자마자 그 어느때보다도 더 강인한 훈련을 해가며, 특히 올림픽 예선전에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 나가기 위해, 몸을 만들었다. 그리고 그는 아주 좋은 컨디션의 몸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2년전 그가 팀을 거의 서부결승까지 이끌었을 때의 그런 상태로까지 몸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그러던 중, 지난 8월에 일은 터지고 말았다. 평상시처럼 클리퍼스 체육관에서 팀을 다시 플레이옾 컨텐더로 만들기 위해 열심히 훈련하던 브랜드가 일대일 개인기 훈련 도중 그 발목을 다시 한번 다치게 된 것이다. 아킬레스근 파열이었다. "이제 어떡하라구? 열심히 재활훈련에 돌입하는 수밖에는 없지." 클리퍼스의 플레이옾을 향한 희망이 자신의 기브스한 발에 달려 있음을 누구보다 잘 아는 브랜드는 재활에 총력을 기울였다. 그리고 기적이 일어났다. 한 시즌을 접어야 할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수술후 6주만에 그는 기브스를 풀고 훈련에 돌입한 것이다.
이 강철같은 기적의 사나이를 ESPN이 인터뷰했다. ------------------------------------------------------------------------- Alipour: 지난 시즌에 발생한 발목부상에 대해 먼저 얘기를 좀 해 주시죠? Brand: 2월 4일 토론토와의 경기였습니다. 발목의 부상이 처음으로 느껴진 때였죠. 얼마전에 입은 아킬레스근 파열에 비하면 ‘새발의 피’였죠. 하지만 분명히 어떤 부상을 발목에 입었습니다. 트레이너에게 가서 아무래도 발목을 삔 듯 하다고 말했죠. 그 다음에 운동화 끈을 바짝 조여매고, 발목보호대를 댄 다음 곧바로 다시 경기를 뛰었습니다. 이것이 제 농구선수로서의 신조입니다. “뛸 수만 있으면 출장한다”. Alipour: 비평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은 브랜드 선수의 스탯이 2년전에 비해 많이 떨어졌다고 떠들어대는데, 사실 그 토론토전이 있기 전까지는 대단하셨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특히 1월달에는 거의 MVP급 실력을 보여 주셨는데요. 토론토전에서 입은 발목부상이 분명하게 경기력에 영향을 미친 것 같습니다. 부상을 입고 계속 게임에 출장한 것이 실수였다는 생각은 안드셨는지요? Brand: 저는 벤치에 앉아 있는 것은 질색을 합니다. 우리 팀이 괜찮게 하고 있었고, 저 자신은 최선을 다 한다는 생각으로 매 경기에 임했을 뿐입니다. 그때 검사를 받았지요. MRI 결과는 ‘아킬레스근에 이상이 있는 것 같다’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관절주사를 맞아가며 경기에 임했지요. 통증을 완전히 없애주지는 않았지만, 그런대로 경기에 뛸 만은 했습니다. 오프시즌이 되자마자 제이슨 포웰 트레이너와, 제 전문의들이 모두 재활훈련을 해야 한다고 권고를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일주일간은 점프같은 강렬한 운동은 하지말고 기술적인 부분만 훈련하라고 했지요. 서서히 one-on-one같은 훈련으로 기술향상에만 집중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그 크리스 케이먼 사건이 일어난 것이.......
Alipour: 발목 재활훈련중이었는데, one-on-one이 되시던가요?
Alipour: 어떤 것이 더 참기 힘들던가요? ‘아킬레스근 파열’과 ‘케이먼에게 진다는 것’. Brand: 물론 아킬레스죠. 저는 케이먼에게 지지 않았다니까요. 게임이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다친 겁니다. 저는 이길 때까지 계속 하기 때문에 절대로 지지 않아요 (웃음). Alipour: 최근에 The Rock을 인터뷰 한 적이 있습니다. The Game Plan이란 영화를 찍다가 아킬레스근을 다쳤다던데, 아킬레스근 부상보다 더한 통증은 없다고 했습니다. Brand: 아닌데요...?!? 아킬레스근 부상이 뭐 그리 대수라고... Alipour: 그럼 지금 The Rock이 엄살쟁이라는..... Brand: 뭐 부인하지는 않겠습니다 (웃음). 저는 그동안 The Rock을 상당한 터프가이라고 생각해 왔는데, 아킬레스근 부상 정도가 그렇게 대단한 고통이라고 말했다면, The Rock에 대한 제 생각을 좀 바꿔야겠네요. 물론 아킬레스근 부상이 고통스럽지 않다는 얘기는 절대로 아닙니다. 저도 그 부상을 당하는 순간에, 뭐랄까... 제 몸 전체를 마치 큰 북이 굉음을 내며 통과하는 느낌이랄까, 그런 고통을 경험했습니다. 바로 알았죠. “이거 제대로 꺽였군.” 너무 실망스러운 순간이었습니다. 이번 오프시즌 동안에 얼마나 훈련을 열심히 했는데. 정말 컨디션이 최상이었고, 2년전을 뛰어넘는 기량을 선보일 준비가 다 돼있던 시기였단 말입니다. 정말 이번 시즌에 우리 클리퍼스가 뭔가를 보여주려 했었는데요....
"엄살쟁이" The Rock Brand: 제 삼촌인 Rob얘기를 해드릴께요. 굉장한 터프가이입니다. 어느 날, 그 분의 의사가 삼촌의 병명을 밝혔을 때였습니다. 차를 몰고가다가 길가에 차를 세우더니 갑자기 엉엉 우시는게 아닙니까? (웃음). 그 터프가이가 얼마나 슬프셨으면 그랬겠습니까? 하지만 저는 제 삼촌과 다른 것이, 항상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보죠. 이 부상은 그냥 하나 더 넘어야 할 장애물 정도라고 봅니다. Alipour: 방금 삼촌분을 완전히 짱구로 만드셨는데요... 솔직히 말해서, 브랜드 선수도 이번에 부상을 입었을 때 정말 원통해서라도 눈물 한방울 정도는 흘리지 않으셨을까 싶은데요... Brand: (웃음) 한방울도 안나오던데요. 물론 상당히 우울했죠. 집에서 3주동안 두문불출하기도 했고요. 마치 감옥에서 수감생활을 하는 듯한 기분마저 들었습니다. 하지만 달리고 점프하는 것을 제외한 다른 기술들은 쉬지않고 계속 연습해 왔습니다 – 드리블, 슈팅, 엎드려 팔굽혀펴기, 복근운동, 상하체 근력운동등. 지금도 매일 아침 7시에 일어나서 훈련장으로 갑니다. 트레이너와 함께 1시간 반동안 재활훈련을 하고, 그 다음에는 다른 코치와 함께 근력운동을 합니다. 제 느낌에는 6주 정도만 지나면, 보호대를 풀고, 코트위에서 거친 실전훈련을 하게 될 것입니다. 제가 언제 경기에 투입되느냐는 이러한 과정이 모두 마쳐진 후, 제 몸상태를 보고 결정하겠습니다. Alipour: 지금 세워 놓으신 목표가 있으신지요? Brand: 물론 오는 시즌에 뛰는 것이죠. 자신있습니다. 제 자신을 위해 목표를 세우지는 않겠습니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 우리 팀이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할 것이라는 확신이 있습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우리팀을 약체로 구분지으시는데..... 잘못 보셨습니다. 사실 이렇게 관심밖에 있는 것이 더 편하기도 합니다. 샘 카셀, 커티노 모블리, 팀 토마스, 크리스 케이먼, 이 선수들 자존심이 무척 강한 선수들입니다. 우리가 별볼일 없다고요? 그렇다면 우리들이 뭔가를 제대로 한번 보여줘야 겠네요 (웃음).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Alipour: 굉장한 긍정주의자시네요. 이번 시즌에 클리퍼스는 브래빈 나이트와 루벤 패터슨이 로스터에 포함 되었습니다. 그리고 알 쏜튼도 드래프트 됐고요. 그 외에는 오프시즌에서 그리 큰 변화가 없었는데요. 특히 골밑 백업요원이 없잖습니까? 케이먼도 현재 최상급의 컨디션은 아니고요. 대체 브랜드 선수의 그 자신감은 어디서 오는 건가요? Brand: 루벤 패터슨은 파이터입니다. 알 쏜튼도 괜찮은 신인이고요. 코리 맥게티도 마음먹는대로 득점할 수 있는 선수입니다. 이번 시즌에 맥게티 선수를 지켜보십시오. 일 낼 겁니다. 그리고 골밑은, 일단 케이먼이 더 향상된 실력을 보여줄 것입니다. 케이먼이 섬머리그에서 좀 부진했다고들 하시는데, 오프시즌이나 섬머리그의 성적은 선수평가의 잣대가 못 됩니다. 섬머리그에서는 그 뭐더라, 키이쓰 클로스라는 선수도 팀 던컨을 바른 적이 있다면서요? 보십시오. 이번 시즌에 우리가 그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모습을 보일 것입니다. 아마도 런앤건 스타일의 경기력을 보일 것 같기도 하고요. 그 이상은 비밀. 마이크 던리비 감독님이 그때 그때 맞추어서 우리의 게임전략을 바꾸실겁니다. Alipour: 그러면 지금 그 부상당한 발목을 가지고도, 이 팀이 런앤건 스타일의 흥미만점의 농구를 할 것이라 보시는 겁니까? Brand: 아니오. 아니오 (웃음). 그런 뜻은 아니고요. 나머지 팀원들의 스피드가 더 살아날 것이란 얘기였습니다. Alipour: 현재 NBA에서 받는 느낌은 뭐랄까, 전에는 클리퍼스에게도 어떤 기회의 창문이 열렸었는데, 지금은 닫혀버렸다는 겁니다. 무슨 말인지 아시겠죠? Brand: 네, 그런 류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마음대로 생각하라 그러죠 뭐. 우리 팀은 이제 영영 후진 팀이 될 것이고, 브랜드는 더 이상은 예전 모습을 못 보여줄 것이다... 등등, 뭐 그런 이야기들을 들었는데요. 그리고나서 갑자기 더 향상된 모습의 저를 보는 반전이 일어날 겁니다. 꼭 그런 날이 올 것입니다. 지난 시즌 우리팀의 문제는 부상이었습니다. 1월까지는 꽤 잘했었지요. 서부 1, 2위를 다툴 정도였으니까요. 곧바로 샘 카셀과 션 리빙스턴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대신한 선수들은 제이슨 하트와 데니 유잉이었습니다. 제이슨 하트가 잘 해주었지만, 포인트 가드 자리를 메꾸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죠. 이런 상황에서는 어느 팀이나 문제가 생겼을 겁니다. 반 게임차로 플레이옾에 못 나갔습니다. 정말 실망스러운 일이었죠. 그래서 우리 팀 모두가 벼르고 있는 중입니다. 반드시 그 플레이옾의 감동을 다시 느끼게 될 것입니다. 이 부상 직전까지는 제 컨디션이 최고조에 올라 있었습니다. 2년전에 우리가 플레이옾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때보다 더 좋았었습니다. 승부욕이 더 강해졌고, 페네트레이션 능력은 그대로였고요. 다시 한번 그 플레이옾의 강렬함을 맛보고 싶습니다.
Alipour: 보스턴이나 덴버같은 팀이 올스타 선수들을 중심으로 팀을 강하게 재편성해 나가는 것을 보면서 이런 생각은 안드시는지요, “나는 언제나 저런 올스타급 선수들과 함께 뛰어 보려나?” Brand: 그런 생각을 해본 적은 있습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현재 주어진 상황에서 최상의 것을 창출해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있는 팀원들을 더 향상시키면서 자신도 발전시킬 수 있는 것이 진정한 스타라고 믿습니다. 로켓츠가 바클리를 영입했다고, 또 레이커스가 게리 페이튼과 칼 말론을 영입했다고 우승을 한 것은 아니잖습니까? 네, 맞습니다. 우리팀에는 스타플레이어들이 없습니다. 하지만 우승이라는 것이 꼭 스타플레이어들을 불러 모아 놨다고 이룰 수 있는 것은 아니지요. 우리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번 지켜봐 주십시오. Alipour: 브랜드 선수는 정말로 구단에 충성하는 선수라고 봅니다. 케빈 가넷도 그런 스타일이었고요. 이러한 구단에 대한 충성심도 한계에 다다를 수 있는 것은 아닐까요? Brand: 제가 올해 28세입니다. 아시겠어요? 28세라고요. 제가 이 운동을 영원히 할 것도 아니고... 물론 저의 평생의 목표는 우승입니다. 연봉도 중요하겠지만, 정말로 중요한 것은 선수가 온 힘과 혼을 이 우승을 위해 쏟아붇는 자세에 있다고 봅니다. 4~5개의 우승반지를 낀 선수도 있고, 2개를 갖고있는 선수도 있지요. 저는 그렇게 많이는 바라지도 않습니다. 한개면 되요, 한개 (웃음). 팀과의 계약이 끝나면 그런 부분도 고려해야겠지요? 우승을 할 만한 상황에 자신이 가 있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것도 다 자기 몫이니까요. Alipour: 팀 USA가 아메리카컵 우승을 하고 돌아 왔습니다. 질투 안 나십니까? Brand: 질투야 엄청 났죠. 저는 제 부상을 돌보고 있어야 했기에... NBA에서는 소속팀이 최우선이 되어야 하니까요. 하지만 저는 국가대표로 조국에 금메달을 안기는 일만큼 자랑스러운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팀 USA가 경기하는 모습이라든지, 수비하는 모습, 또 상대방 팀을 얕보지 않고 열심히 하는 자세등이 바로 우리가 오프시즌 내내 이야기 하던 내용들이었습니다. Alipour: 작년 가을쯤에 브랜드 선수께서 Team USA가 필요로 하는 것은 더 많은 지역방어와 픽앤롤 수비, 그리고 신장이 되는 선수들의 확보라고 하셨는데요. 이번 팀도 잘했지만 아직도 향상의 여지는 많이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미국팀의 경기력에 대해 한 말씀 해주신다면요? Brand: 내년에 상대할 팀들은 더 강한 팀들입니다. 카멜로, 코비, 르브론, 마이클 레드같은 선수들이 우리와 함께 있는 한, 득점 부분은 걱정할 일이 없다고 봅니다. 문제는 상대방 외곽 슈터들에 대한 수비입니다. 코비의 수비는 최상급이었습니다. 레안드로 바보사를 완전히 바보로 만들어 버린 그 수비는 대단했습니다. 상대팀 슈터들에 대한 연구를 비디오를 보며 많이 연구했다고 하더군요. 정말 이런 선수와 같이 뛰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내년에 제가 국가대표팀에 부름을 받을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만약 불러만 준다면 뛸 것을 심각하게 고려해 보겠습니다. Alipour: 직접 제작에 참여하신 영화 “Rescue Dawn”이 올해 초에 개봉됐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영화산업에 투자할 계획이신지요? Brand: “Rescue Dawn”은 훌륭한 영화였습니다. 지금으로서는 당분간 영화쪽은 뒤로 미루려고 합니다. 제가 케이블 TV가 없어요. 현재 NetFix 만 사용하고 있는데요,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은 고전영화들을 1929년 작품부터 주욱 보고 있습니다. “In the Heat of the Night”과 “이유없는 반항”을 이제서야 봤네요. Alipour: 멋지군요. 그런데 이렇게 멋진 분이 케이블 TV가 없다라.... Brand: (폭소) The kind that has reality TV. Alipour: “Rescue Dawn”은 비평가들에게 호평을 들었던 것으로 압니다. 하지만 제가 최근에 체크해 봤는데, 오백만 달러 정도의 이익밖에는 창출해 내지 못했더군요. 어떻습니까? 흥행면에서 실망하셨나요? Brand: 네, 물론 실망했지요. 이보다는 더 나을거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기에 “본 얼티메이텀”과 “The Simpsons” 그리고 다양한 여름용 블록버스터들이 쏟아져 나왔으니 뭐 어쩌겠습니까? 11월 22일에 DVD로 출시가 됩니다. 그리고 MGM에서 이번 가을에 아카데미상을 겨냥해 재개봉 할 것이란 얘기가 있습니다. 아직 승부는 안 끝났어요 (폭소). Alipour: 아카데미를 겨냥해 다시 재개봉을 한다는 것은 영화사가 작품성을 인정했다는 얘기겠군요. 만약 최우수작품상이라도 타면, 그때는 제작자로서 상을 받으시겠네요. 이야~ 대단합니다. 상을 받으셨다 생각하고 소감 한마디 부탁합니다. Brand: “에~ 먼저, 아카데미 협회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제 가족에게도 감사하고요. 그리고 저의 영화인으로서의 경력과 제 영화 ‘Rescue Dawn’에 관한 기사를 써주신 Sam Alipour씨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여러분의 꿈을 믿으십시오. 꿈은 이루어집니다. 감사합니다” (폭소). 이렇게만 된다면 대단한 영예가 될 것입니다. 하지만 제가 정말로 받고 싶은 것은 아카데미상이 아니고, NBA 우승반지입니다.
Alipour: 현재 작은 농구팀의 구단주이기도 하신데요. ABA Westchester Phantoms에 투자하기로 작정하신 이유는요? Brand: 저의 어머니가 항상 원하셨던 지역사회 봉사의 한 일환이었습니다. 사실 어머니께서 하신 일인데, 제가 드린 돈으로 하셨다고 그러셔서, 마치 제가 구단주인 것처럼 되버렸습니다. 사실 제가 다 하긴 했었죠 (웃음). 하지만 법적으로는 제 어머니께서 투자하신 겁니다. 제가 농구선수로서 이룬 많은 업적들을 보신 후, 가난해서 교육을 못 받고 길거리 농구나 하는 아이들에게 배움의 장을 열어주고, 체계적인 농구 조기교육을 받도록 여건을 마련해 주신 거죠. 제 형님이 매니저고, 제 어머니가 구단주인 농구구단입니다. Alipour: 이제 막 결혼 1주년이 지나셨습니다. 결혼의 장단점에 대해 한마디 해주시죠. Brand: 아~ 이제 체육관이든, 어디든 간에 다른 여자들을 못 쳐다보게 됐답니다. 슬퍼요 (웃음). 결혼의 좋은 점은, 집에 아내가 있다는 사실이 저의 생활을 훨씬 더 안정되게 해준다는 것입니다. 처음에 부상당한 직후에는 “이 세상에 날 도울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목발 이리 줘. 다 내가 혼자 한다”, 뭐 이런 태도를 취했었는데, 지금은 연로하신 분들이 왜들 그러시는 지를 알겠더라고요. 도움이 필요해요. 도움을 받고 싶어요. 제 아내는 정말 좋은 사람입니다. 하지만 제게 항상 도움이 되지는 않지요. 제가요, 전에는 주변사람들을 다 시켜먹곤 했었던 사람이랍니다. 목발이 필요가 없었습니다. 앉아서 다 시키고 그랬으니까. 지금은 그렇게 못해요. 제 아내가 이러더군요, “자기야, 이제는 걸어 다닐 수 있지? 그러니까 자기 일은 자기가 다 알아서 해~” -------------------------------------------------------------------------- (사족) 인터뷰 글이고 해서, 대화체의 특성을 살리고자 이곳 저곳에 의역을 과감하게 가미했습니다. 앨튼 브랜드는 마누 지노빌리, 벤 월레스와 함께 NBA 현역선수들 중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3人중 하나입니다. 아시는 분은 이미 아시겠지만, 앨튼 브랜드의 실제 키는 6-6 에 가깝습니다. 200cm이거나 그 밑이라는 이야기죠. 저는 이렇게 자신의 실제 키보다 "더 크게" 플레이하고, 꾸준하고, 성실하며, 이타적인 선수들을 특히 좋아합니다. 이번에 브랜드 선수의 발목을 검사하고 수술을 했던 의사나 물리치료를 맡았던 분들이 이구동성으로 했던 말은, 이렇게 강인한 뼈대와 질긴 근육을 갖고 있는 운동선수는 자기들 평생 본 적이 없다는 것이었죠. 아마도 조던이나 칼 말론급인가 봅니다. 이 두 선수들처럼 나이 40까지 꾸준한 올스타급 커리어를 쌓아줬으면 합니다. 앨튼 브랜드 Fighting!!! 번역: Doctor 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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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 선수에 대해 많이 알지는 못하지만 앞으로 주목해 보겠습니다. ^^ 좋은 글 재밌게 보았습니다!
고맙습니다.^^
그럼 조기 복귀인가요? 하긴 작년에 가솔도 생각보다 일찍 복귀했었죠.올해 클리퍼스도 작년 멤피스처럼 막장플레이로 1번 픽이나 노릴줄알았는데, 브랜드는 굉장히 희망적으로 말했나보네요. 물론 구단에서 무슨 짓을 할줄을 모르니 지켜봐야겠죠. 워낙 막장식 운영을 즐기는 구단중 하나인데요. 멤피스와 보스톤의 드래프트 결과를 봐서 알겠지만 모든게 뜻데로 되는게 아니니 최선을 다하면 좋겠습니다. 브랜드도 가솔처럼 구단에 불만을 품게 돼고 트레이드 루머가 나돌지 않을까 걱정이네요. 저도 지노 빌리, 브랜드 엄청 좋아합니다. 좋아하는 선수 탑 10안에 들죠. 여하튼 빨리 복귀해서 레이커즈보다 훨씬 좋은 성적 기대합니다.
브랜드, 아마 늦어도 1월쯤에는 복귀하고, 올스타게임 이후 시즌 후반기에는 제 실력을 보여줄 것 같습니다. 지노빌리와 브랜드 두 선수를 모두 좋아하는 회원분을 알게되어 반갑네요.^^
판타지에서 브랜드 고르는게 조금꺼려졌었는데 상황봐서 선택해야겠네요. 매거티랑 팀 토마스가 블루칩이 될거라 생각했는데, 일단 골라놓고 중간에 신통찮으면 방출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