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05년 2월 10일 날씨 : 맑음 산행지 : 호미기맥(백운산~천마산) 산행자 :신경수님.송영희님.코스모스 **보시는데 참고가 되것같아서 이글은 오케이 마운틴에 최중교 님의 산행기에서 퍼온글입니다.** **(((兄南岐脈 관련 모음글)))** ①포항시의 호미곶(虎尾串)은 우리나라 풍수사(史)에서 결코 빼놓을 수 없는 명소(名所)중의 명소다. 낙동정맥(洛東正脈)의 가지산(迦智山)에서 동으로 뻗어나온 지맥이 치술령에서 두 갈래로 나뉘어진 후, 그 북쪽 줄기가 토함산(吐含山)에 이르고, 그 토함산의 북쪽 지맥이 추령(楸嶺)을 지나 운제산(雲梯山) 줄기와 함월산(含月山) 줄기로 양분되는데, 이 함월산 줄기가 줄곧 동북쪽으로 치달으면서 대곡산(大谷山 혹은 三峰山)-운장산(雲章山)-공개산(孔開山) -명월산(明月山)-봉화산(烽火山)과 고금산 등으로 이어지는, 이른바 호랑이 꼬리의 연골을 일궈놓았다. 동해쪽으로 불쑥 튀어 나와 있는 그 돌출된 지세를 어찌 옛사람들이 그냥 지나쳐 보았을 리 있겠는가 ②형남기맥(가칭)은 낙동정맥의 동쪽으로 흐르는 물줄기 중 가장 큰 물줄기인 형산강의 남쪽에 위치한 도상거리 90km정도의 산줄기로, 분기점은 낙동정맥 백운산에 4개의 봉우리가 있는데 그 중 북쪽에서 2번째 봉우리인 약 845봉에서 분기한다(포항제철 백호산악회) ③형남기맥상의 주요지점은 다음과 같다. 백운산-고속도로(35번국도)-치술령-사일고개-원고개-가나안 목장 -석굴암주차장-토함산-추령-함월산-성황재-만리성재-삼봉산-세계원재 -조항산-희날재-금오산-공개산-180봉-고금산-호미곳으로 이어진다. 형남기맥은 치술령과 토함산을 통과하기 때문에 토함기맥으로 칭하는 사람도 있지만, 정맥의 개념으로 볼 때 강을 중심으로 맥의 이름을 만들어 부른 산경표의 서술로 보아 형남기맥으로 불러야 타당하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산경표에서는 형남기맥이 단석산에서 분기하는 것으로 되어있지만 실제로는 백운산에서 분기하여 치술령과 토함산 자락으로 진행한다.산경표에서 원줄기는 단석산-치술령-토함산-추령-함월산-독령-망해산에서 끝나는 것으로 되어 있다. 태화북기맥으로 부를 수 있는 또 한줄기는 가나안목장에서 남쪽방향으로 태화강을 가르는 삼태봉-만리성-동대산-무룡산 등으로 한줄기가 뻗어나간다. 형남기맥의 분기점은 낙동정맥 백운산에 4개의 봉우리가 있는데 그 중 북쪽에서 2번째 봉우리인 약 845봉에서 분기한다. 능선의 아래쪽으로 급히 내려가는 맥이지만 이후 치술령에서 크게 솟아오르고, 토함산에서 또한 크게 솟아오른다. 추령을 통과한 맥이 성황재와 만리성재를 넘어 호미곶까지 진행하는 맥의 흐름은 삶의 경계선이자 장애물(방어선)이 되기도 했다. 이 맥의 흐름은 산경표에서 분기하는 맥을 근거로 삼고 있으며, 크게 형산강의 흐름과 생활권역이 분리하는 것을 참고로 삼은 것이다 역사적으로는 만리성(관문성-울산시와 경주시의 경계)의 커다란 울타리가 되기도 하며, 토함산과 비슷한 높이의 치술령(치술산으로 기재하지 않고 치술령으로 명칭이 붙어있는 것은 치술령은 군사적인 망루가 설치된 장소로 추정됨.)은 울산방면에서 들어오는 군사(왜군)들과 양산과 언양방면(가야군)의 주요 통로를 감시하던 장소가 아닌가??? 하고 추정해 본다. 형상강 발원지는 경주시 서면 도리의 인내산이 가장 길며, 다음으로 백운산의 자락에서 오는 지류와 거의 비슷한 거리 수준이다. 이 두 물줄기는 경주시 태종무열왕릉(김춘추묘)의 앞쪽에서 서로 만나 동쪽으로 흘러 포항 앞바다와 영일만으로 흘러 나간다. *********산행줄거리 며칠전부터 구정연휴에 지리산 화엄사계곡을 가기로 권용미님과 약속을 하였으나, 구정날 오후 6시부터 갑자기 내린눈이 88고속도로를 빙판길로 만들어버려 지리산은 포기한상태였는데 밤 9시쯤 송영희님과 안부전화중에 들었던 울산에 오신다는 말씀을 듣고 제가 함께 합류하고싶다는 의사를 드렸더니 혼쾌히 허락하신다. 휴가 나온 아들이 친구만나고 새벽에 들어와 잠을자다가 "엄마 잘다녀오세요"라는 인사를 들으며 05시40분 첫 울산무정차 버스에 몸을 싫고 떠나는 새벽길이 와그리 바람도 세차게 불어대는지... 4명이 버스를타고 달려온 울산터미널에 07시에 도착해 반갑게 맞아주시는 신경수님과송영희님 작년8월비슬산 산행때에 함께 산행한 후로 산행기로 자주 접하다보니 이렇게 방가울수가? 추운새벽에 04:30분에 울산에 도착하시어 3시간가량 기다려주시니 황송할따름이다. 터미널분식집에서 간단하게 김밥으로 아침을 먹고 울산친구의도움으로 경주 내남면 차리마을으로 들어가서 상차리까지 간다.(08:20) 신경수님이 지도상에 없는 저수지가 보인다며 저수지옆으로 올라 상류에서 하차를 한다. 구정연휴지만 밤샘 근무후 들머리까지 차로 픽업을 해준 친구가 너무 고맙다. 차에서 내리기가 싫을 정도인 세찬 바람을 맞으며 차에서 내리니 못난하마얼굴이 더욱파래진다. 장갑이 부실해보였던지 친구는 트렁크에서 새 등산장갑을 주며 끼라하는데... 너무 고마워 할말을 잃고 헤어진다. 공사하고 버리고간 기계들이 도로에 널브러져있는 임도길을 따라 올라서니 계속 세멘트포장길이 나온다. 눈이 온길에 얼기까지 하여 낭패이다. 아이젠 하기엔 그렇고 그냥 조심조심 오름길을 오르니 야회음악당 같은 건물이있다. 무슨용도로 이곳에 저리지었을가? 세멘트길로 계속 올라 산초입을 찾아보지만 춥다고 자가용으로 욕심내어 저수지 상류까지 올라온게 잘못이되어 다시 하산을 한다. 이유인즉 초입을 찾을수가 없다. 처음부터 알바 20분을 하고 다시 저수지앞으로 나온다. ㅎㅎㅎ 신경수님이 초입을 찾아 오름길로 오르신후 올라오라하신다. 얼마나 바람이 세게 불어오는지 하마 볼이 얼얼하다. 얼마쯤 올랐을까? 임도와 맞닿는 곳에 도착하게되고 임도길을 따라 산능선을 오른쪽으로 돌아 돌아간다. 눈이 온후로 처음걷는 길엔 짐승발자국만 있을뿐 누구의흔적도 없다. 신경수님이 저기보이는 보헌산이고 라는 설명을 들으며 계속 임도길을 걷는다. 1시간쯤 올랐을때에 반대쪽에서 올라오는 임도와 맞닿게 되고 잘다듬어진 세멘트길로 접하고 걷는데 방금 지나간 타이어발자국이 있다. 임도를 돌아가니 쌩쌩 바람부는 곳에 텐트가 쳐있다. 텐트앞에가서 누구안에" 계세요 ? 계세요?" 라고 소리를 쳐도 조용하여 안을 열어보니 아무도 없다. 그때에 겔로퍼한대가 서행하며 내려온다. 혼자서 쌩하니 앞서가신 신경수님을 소리소리 불러 쉬기를 원한다. 앞서가신 신경수님 말씀이 남자 한분이 프라스틱 통을 들고 겔로퍼에서 내렸다는데... 보헌산과 백운산으로 갈라지는 곳에 도착하여 잠시 쉰다.1시간 40분이 소요했다. 오는길에 산행길을 발견했고 처음으로 등산로 표시기를 보게되었다.(임도따라오다보니) 보헌산 옆으로 펼쳐지는 영남 알프스 능선길을 보시면서 가지산. 재약산. 산을 설명해주시는게 너무 신기했다. 10년전 낙동정맥후 처음오신다며 백운산길로 발걸음을 옮긴다. 백운산 정상 가는길은 차가 통행한흔적들이 많이 보였다. 비단길 산행만 하던 하마가 임도길도 너덜길에 꽁꽁얼은 길을 세찬 바람과 걸어보니 장난이 아니다. "주거침입시 고소함" 이라고 써있는 노란 표지석을 보며 웃다가 뒤돌아본 울산시가지와 멀리 바다가 보이는데 밤새 디카 밧데리를 충전하고 정작 디카는 출입문 앞에뒤고 밧데리만 가지고 나왔으니, 이긍~~~ @@@@@@@@ 이내정신을 ~ 사진은 가슴으로만 담아야하니, ㅎㅎㅎ (11:25) 백운산 정상석에 도착하니 정상석은 3개나있고 2개와 1개의 높이가 다르다. 백운산 정상 901m (2개) 907m (1개) 잠시 쉼호흡을 하며 알프스능선길에 흰머리로 서있는 주능선들이 너무나 아름다워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춥다는 핑계로 메모는 하지도 않고 신경수님의 메모하시는 모습을 보며 하산해서 컨닝 해야지하는 생각을 한다. 정상석에 넓은공터가 따스하다. 이제부터 암릉길로 얼어있는 내림길을 걷는다. 앞서가시던 신경수님이 다시 올라가자며 말씀하시길래 뒤돌아올라온다. 아이젠을 해야겠다라며 아이젠을 하라신다. 그런데 정상석까지 가셔서 아이젠을 하시는데..... 왜? 그리 느리게 꾸물대시는지 내가 앞장서서 내림길로 선두에 걷는다. 아하...장난이 아니다. 빙벽구간 처럼 얼어붙은 급경사 내림길. 두손과 두발로 엉덩이까지 붙혀가며 암른구간을 무사하게 통과하니 눈이 무릎까지 빠진다. 스패츠를 해야겠는데 생각이지만 일단 바람피할곳에 할생각으로 계속 빠지며 걷는다. 송영희님이 어디로 내려갔느냐고 소리를 치신다. 그곳으로 내려오라고 답한후 몰인정하게 먼저 눈속을 파헤쳐 걷는다. 바람을 피해 기두리며 용미씨께 문자를 보내니 침대에 널부러져 있다는 답이온다.ㅎㅎ 뒤에 오시던 송연희님이 스패츠를 하자고 하시고 신경수님은 하고 오셨다. 느린 이유가 스패츠였군아 생각이 든다 . 2년전에 새로장만한 고어텍스 스패츠를 처음으로 하게된다. 겨울산을 다녀도 이렇게 푹푹빠지는 눈산행은 정말 오랫만이다. 그래도 낙동정맥 구간이라 사람이 지나간 흔적이있지만, 스패츠도 하였겠다 눈오는날 제일 좋아하는 강생이마냥 일부러 눈속으로 빠져걷는다. 20여분 걷고보니 갈림길이 보였고 , 천마산이라고 쓰여진 노란표시기가 보였다. 그곳에서 대구 강촌님의코팅된 표시기를 발견했다. 호미기맥이라는 내용과2004.11.6일날 다녀가신표지를 보면서 아~하~~~ ^*^(속으로 고개를 끄덕 ) 2달전 윤태금님과 저녁을 함께하며 만났던 그분이(강촌님) 말씀이 생각이 난다. 코스모스님 시간이되시면 호미기맥을 해보시라고 권하고 싶다던 말씀이........ 어젯밤 갑자기 산행코스가 바뀌는 바람에 주인 장에가시는데 머슴 장바구니만 가지고 따라온 내모습에 입가에 미소가 생긴다. 이코스인줄 알았으면 산행기를 프린트라도 해올건데 .. 읽어보았지만 영~~~기억이 나질 않는다. 하마 돌머리 ㅋㅌㅋㅌㅋㅌ 일단 신경수님만 따라가는 머슴이 되었으니 ㅎㅎㅎ 이제 와서 후회해도 할수없다. 이산행기를 쓰면서 최중교님산행기와 강촌님 산행기를 읽어보면서 너무 많은 도움이 되었을텐데 하는생각을 하게 된다. 신경수님은 지도한장으로 나침판과독도법을 해가며 길을 찾는모습에 오늘 하마는 많은 공부를 하게된다. 이제부터 러셀을 하며 급경사내림길로 원도 한도 없이 눈산행을 한다. 약간 얼어있는 눈이라 크게 위험하지는 않아도 재미도 솔솔 나고 너무 좋아 엉덩이를 들썩거리며 산행을한다. 다시 오름길을 오르는데 신경수님 모습은 온데 간데 없고, 간혹 보이는 표시기를 보며 밟지 않은 눈길로 걷는다. 그때에 처음으로 중년의부부를 만나 너무 방가워 "새해복많이받으세요"라며 인사를 건낸다. 아랫동내에 사신다는 부부는 산소에 오셨다가 눈이 잠시 올라오셨다는데~~~~~ ***********엥@@@ 아주머니는 운동화를 신고 아이젠도 없이 오르시는게 조금은 걱정이된다. 다시 오름길로 오르고 신경수님을 소리질러 불러 중식을 하자하지만 들은척도 안하시고 내빼버린다. 송영희님이 항상 이런 산행을 하고 다니셨으니 얼마나 힘이드셨을까?라는 생각을 잠시해본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며 뒤를 쫓아 가보니 지도를 보시고 계신다. 더 진행후 중식을 해야 하신다하니 다시 걷는다. 배는 고프지 않지만 앉아 쉬고 싶은데, 욕심이 많은 신경수님의 오늘 목적지까지 갈려면 어서 오라하신다. 다시 오름길을 올라 왼쪽의산등성이에 작은 산골마을 보며 잠시 저곳에 사는이들은 외롭지 않을가 ? 송영희님은 무엇해서 먹고살까? 라는 말씀이시다. 먼저 가신 신경수님이 양지바른 곳에 자리를 잡고 이제 중식을 하자 하신다. 점심이래야 행동식 . 빵과커피 산행중에는 전혀 식사를 하지 않으시는 부부이시다. 하마도 겨울엔 빵으로 먹고다니는 습관을 들이고 있는중이다. 설 선물로 아들이 사온 양주를 조금 가지고 왔지만 신경수님께 드렸더니 참이슬이 좋은데 라며 말씀하신다. 그러나 이슬이가 없는걸????? ㅎㅎㅎ 그것도 모르고 양주를 좋아하는 하마는 다음엔 이슬이 가지고 와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그때에 운해님의 새해인사 문자가 들어오고 문자로 소식을 주고받는 사이 30분이 흘러 어서 가자며 길을 재촉하신다. 이제부터는 폭신한 솔밭길이다. 아이젠이 걸리적거려 벗고싶지만 참고 진행한다. 가다가 발밑에 붙은 낙엽을 뚝~우~뚝 떨어뜨리며... 그런데 허망하게도 세멘트도로가 나온다. 산위에서 본 동내로 들어가는 길인듯하다. 아이젠을 벗는데 승합차한대가 쌩~하니 지나간다. 그곳에 탑곡공소라는 작은 간판이 서있다. 무슨뜻인지 알수없지만 그 삼거리에서 다시 산으로 오른다. 신경수님의 여기서 부터 형산강과 태화강의 줄기를 갈라진다는 말씀을 들으며 걷는다. 희미한 등산로 초입에 표시기가 반겨준다. 간혹 보이는 표시기가 그렇게 반갑다. 그러나 100% 믿지는 못한다. 이제부터는 천마산으로 오른다. 능선길이 좋아 보였는데 장난이 아니게 급경사다. 방금 중식도 한이유도 있겠지만.... 여기서부터는 국제신문표지가 자주 눈에 띄인다. 햐얀색이 바래고 바래 찢겨진 POSCO백호산악회. 늘푸른 산악회 낙동정맥팀이 붙인 파란리본이 자주 보인다. 아주 키가크신분이 지나가셨는지 주황색 준.희 라고 적힌 부산 사람의 표시기가 방가웁다. 내가 도대체 얼마나 크신분일까? 라고 물으니 신경수님 빙그레 웃기만 하신다. 뽀족한 봉우리를 몆개를 지나왔는지조차 생각이 안난다. 가다쉬다를 여러번 하며 천마산 정상( 611.3m)에 올랐으나 너무도 허망한 돌무덤 뿐이다. 거긴에 강촌님의 코팅된 표시기엔 고속도로 3시간 백운산 3시간 . 이제부터 저기 보이는 고속도로 절개지까지 가야한다는뎅... 속으로 3시간 쯤이야?? 했더니 하산할때까지 3시간이 어두 컴컴한 밤에 하산할줄이야...그런데 오른쪽 허벅지가 땡기기 시작한다. 뒤에서 보신 송영희님이 눈치도 빠르게 이야기하시니 맞다고 대답을 하니 걱정하신다. 오름길은 괜챦은데 내림길엔 아프다. 다리도 아프지만 나무와나무사이로 얼굴을 때려대는 나무줄기들이 얼굴을 아프게한다. 이긍~~~~~~~~~~ 어느덧 뒤뜰고개 절개지에도착하여 새로 만든 2차선도로로 내려서니 아저씨 한분이 눈이 휘등그래지면서 어디서 왔냐고 물으신다. 지나가던 승용차도 고개를 내밀고 쳐다보는데 창경원에 원숭이가 된기분이다. 구정연휴에 산에서 내려온 우리모습이 이상한 모양이다.^*^ 다시 절개된 포장도로를 건너 급경사를 치고 오른다. 도로를 내어 차가 다니기엔 좋을듯해도 산허리가 너무 많이깍아내어 마음이 아프다. 얼마전 천성산도 고속철도로 파헤친다하여 지율스님과신도들이 단식농성을 하면서 자연훼손을 방지하기위해 노력하셨던가? 급경사로 올라서니 아미산과 중턱에 목장처럼 생긴곳을 보며 봉우리를 또오른다. 정말 힘이드는구간이다. 송영희님이 힘들어하시며 올라오신다. 처음으로 힘들어하시는 모습을 본다. 사탕1개씩 입에 물고 오름길을 오른다. 난 도저희 걷기에 무릎까지 불편에 복안고개에서 스프레이 파스를 뿌려본다. 뒤에오시는 신경수님의 눈치를 보며... 그런데 송영희님이 빨리 오지 뭐했냐며 "모스님 바지 벗었는데라고 "놀리신다. ㅎㅎㅎ 봉우리에서 보이던 승용차가가 잘못되었던지 자꾸 시동거는 소리를 들으며 또 오름길로 오른다. 신경수님이 어서 가서 모스님 차좀 들어주고 오시라하신다. ^*^ 하하 ## 죽을 맛인 하마보고 ㅋㅋㅋ 복안고개를 올라오던 송영희님이 도저히 힘이없다며 홍삼캔디를 잡수시고 내입에 넣어주신다. 그러다가 그만 그곳에서 편안한길 따라가다 알바를 15분 정도한다. 폭신한 내림길로 가다가 무덤을지나고도 임도처럼 넓은 길을 계속가서보니 철탑이있고 잘못온게 확인이된다.ㅠㅠㅠ 힘이들어 죽을 맛인데 알바까지.ㅠㅠㅠ 다시 왔던 곳으로 오면서 확인해보니 반대쪽에 표시기가 있었다. 표시기 따라 올라서니 산불감시초소가 있었고, 힘든생각도 접고 산불감시초소를 올라 문을 열어보니 잠겨있었다. 그곳에서 하산할 고속도로 절개된곳을 보며 하산을 서둘른다. 해는 서쪽하늘에서 자기집으로 쏘옥 들어가버리고나니 집에 아들과 딸이 걱정이되어 핸드폰으로 전화를 한다. 아들이 전화를 받는다. 중근아 ~~~~~~점심은? 은지는 무엇해? 엄마는 아직 산행중이고 이제 곧 하산하니 걱정하지마라는 말과 저녁을 챙겨먹으라며 부탁한후 열심히 걷는다. 그때에 산성처럼생긴 돌무덤옆을 지나 무덤옆을 통과하니 머리끗이 섬듯하다. 잠시 순간인데 어두워진다. 어둠이 밀려오니 10시간 가까이 산속에 있었어도 무서운생각이 잠시나는순간 송영희님은 그래도 오늘은 모스님이 뒤에 서서오니 좋다하신다. 하마속도 모르고 ㅠㅠ 어느덧 고속도로 위에 도착했고 국도와고속도로에 위에 헤트라이드 불빛이 너무 방가웠고 따스함이 전해온다. 바로 떨어지면 위험한 고속도로를 건너가야하므로 다시 왔던길을 뒤돌아 마을쪽으로 내려걷는다. 고속도로 아래를 통과하여 하동마을에 도착한다.(18:30) 10시간 10여분을 기맥길을 걸으며 절개해버린 산줄기들이 제일 가슴아프게했고, 항상 산을 떠나기전 인터냇검색을 하고 다녔는데 갑자기 코스가 바뀌는 바람에 공부하지못하고 산행을 해서 후회했지만, 신경수님.송영희님과 멎진 나의앤 품안에 오래머물수 있도록 함께동행을 허락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명산과 기맥의 차이점을 조금이나마 배울수 있는 계기가 되어 온종일 가슴설레인 하루였다. 택시를 부를려는데 마침 봉계까지 가는 시내버스가 도착하여 봉계마을에와서 삼겹살과 시원이로 오늘산행을 축하하며 하마는 대구로 신경수님.송영희님은 연휴동안 다음구간을 이어가기위해 봉계에 주무시기로 하며 아쉬운 이별을 했다. 남은구간 무사하게 완주하시길 빌면서 산행기를 적어봅니다.
첫댓글 글씨쓰기 선택에 TEXT에 클릭을 하시고 올려야하는데, 그 걸 미리 체크하시지 않아 그런 문제가 발생되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