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제32대 총무원장 지관 스님의 퇴임을 앞두고 그 동안 32대 집행부가 진행했던 사업내용과 성과를 담은 성과자료집이 발간됐다. 그 동안 총무원 집행부가 퇴임을 앞두고 임기 동안 진행한 성과물 등을 자료집으로 발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총무원은 10월 27일 오전 11시 기자브리핑을 갖고 “10월 30일 지관 총무원장 스님의 퇴임을 앞두고 지난 임기 4년간 집행부가 진행했던 종무행정의 성과와 각종 기록물들을 담은 자료집 『총무원장 지관 스님과 함께 한 조계종의 4년』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총무원에 따르면 자료집에는 32대 집행부가 추진했던 각종 사업들의 성과를 비롯해 미진했던 사업, 향후 추진해야 할 종단 과제 등이 총망라돼 있다. 특히 32대 집행부가 추진했던 각종 사업, 종헌종법 제개정 일지, 총무원장 주요 내외빈 면담 일지, 집행부 생산자료 목록 등 모든 기록물들을 수집, 수록했다. 뿐만 아니라 자료집은 크게 종단정체성 확립, 수행종풍 진작, 전법·교화, 한국불교 중흥기반 구축, 한국불교세계화, 불교문화진흥, 불교자주권 신장, 남북불교교류, 대사회·복지, 종무행정 등 총 10개 분야로 나눠 세부적인 사업 내용과 이에 따른 평가 및 과제를 자세히 기록했다.
때문에 이번 성과자료집 발간은 총무원의 종무행정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것은 물론 향후 차기 집행부가 사업의 연속성을 담보하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분야별 사업에 대해서는 취지와 목적, 시행경과, 성과 및 과제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역사적 사료로서의 가치도 높을 것으로 평가된다.
기획실장 장적 스님은 “그 동안 우리 종단은 새로운 집행부가 바뀔 때마다 전임 집행부가 추진했던 사업에 대한 체계적인 정리가 미진해 업무를 파악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았고 또 사업의 연속성을 이어가지 못했다”며 “이런 까닭에 신임 집행부가 들어서면 모든 사업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경우도 많았다”고 지적했다. 스님은 이어 “이번에 발간한 성과자료집은 32대 집행부가 진행했던 모든 사업의 과정과 성과를 담고 있을 뿐 아니라 향후 종단이 진행해야 할 과제 등도 수록했다”며 “따라서 집행부가 바뀌더라도 기존에 진행하던 종단의 사업은 연속성을 갖고 무리 없이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간된 성과자료집은 중앙종무기관을 비롯해 각종 위원회, 종단 내부기관 등에 총 2500여부가 배포될 예정이다.
법보신문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1021호 [2009년 10월 27일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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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석가모니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