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2003년 8월 31일 오전 3시 06 - 오전 11시 56분(8시간 50분)
<날씨> 출발할 때는 부슬비, 화란봉을 지나면서 그침. 석두봉에서는 경포호수와 동해바다가 보임.
<산행거리> 27km, 진부령으로 부터 160.9km째
<산행기 요약> 팔월의 마지막날. 고루포기산, 화란봉 두군데의 큰 경사를 빼고는 그다지 힘들지 않은 코스. 닭목재 못미쳐 대간길을 놓침. 맹덕목장 끝나는 지점에서 하산, 닭목재까지 도로를 이용. 선두 유지. 소나무와 조릿대가 인상적임.
<산행기>
새벽 3:06 대관령
빗방울이 차다. 여름에는 오히려 시원하게 맞았을 부슬비. 이제는 어엿한 가을이다. 한기를 느끼며 판초우의를 입는다. 이 곳은 저번 산행이 끝났던 대관령. 그런데 어둠속 모습이 영 낯설다. 마치 처음 와 본 듯한 낯설음... 오늘 대간 길은 자칫 헤메기 쉽다고 한다. 저번 4차 팀도 헤멨었다고. 대장은 전 대원을 모아놓고 염려가 되는 지 다시 한번 산행 도중의 주의사항을 환기시킨다. 이제껏 없었던 일이다. 항상 버스에서 안내하면 그만이었는데...
오늘은 버스 한대다. 드디어 처음으로 버스 한대가 되었다. 전원 탑승, 32명의 대원이다. 단촐한 인원(?). 아마도 이 인원이 정예멤버이리라.
새벽 3:09 등산로 입간판
"HAPPY 700 평창, 평창의 명산 능경봉" 입간판을 지난다. 지방자치가 3기를 맞으면서 지자체들의 업무 스타일도 많이 바뀌었다. 훨씬 적극적이고, 무언가 세일이 될 만한 것을 찾아서 노력하는, 그래서 많은 경우 로고화 하고 구호화 하고... 이 입간판에도 그런 입장이 보인다.
오늘은 디지탈카메라를 가져오지 못했다. 아침에 장비 점검 중에 어째서인지 조용히 맛이 가 버린다. 택배로 수리 보내버렸다. 짐도 모두 버스에 실어 닭목재로 보내버리고 달리기용 가방에 물, 전화기, 지도, 지갑, 그리고 혹시 모르니까 옷가지 하나만 넣고 홀가분한 차림으로 출발. 오늘은 걸리적거리는 게 없으니 마음껏 속도를 내볼까?
새벽 3:43 능경봉
싱겁게 정상에 올랐다. 길은 다른 대간길 초입과 달리 편안~한 초입부분을 거쳐 그리 힘들지 않은 경사를 오르니 금새 능경봉 정상이다. 입간판에서 평창의 명산이라 하더니 수 많은 사람들이 거쳐 지나간듯, 길이 넓고, 아예 비포장도로같은 구간도 상당부분이다. 도대체 기점을 알 수 없는 "횡계 7km" 아크릴 판이 하얀 배경에 붉은 글씨로 랜턴 아래 빛을 발하고... 비는 추적추적 내리고 대간팀은 별 말도 없이 능경봉에 올랐다. 능경봉 정상 해발 1123m라는 이정표를 확인한다.
도대체 카메라가 없으니 할 짓이 없다. 뭐 어두워서 가져 왔어도 내동 같았겠지만. 그저 힐끗 훑어보고 갈 길을 재촉할 뿐.
새벽 5:09 대관령 전망대
어디가 대관령이란 말인가. 여기 입간판에는 대관령전망대라는데. 한밤에는 강릉과 횡계의 불빛이, 대낮에는 대관령, 황병산 등의 조망이 뛰어나다는데. 오늘은 모든 것이 빗속에, 어둠에 잠겨 있다. 추적추적 내리는 비...
여기 오르기가 제일 힘이 드는 듯 하다. 능경봉을 지나 "횡계 6km", "횡계 5km", ..., 이정표를 벗삼아 오기를 거의 한시간. 오는 도중 왼쪽으로 영동고속도로 차량 통행 불빛이 보인다더니 오늘은 소리만 들린다.
오다가 만난 삼거리(능경봉-전망대-샘터,왕산골)에서 약간의 주춤거림. 능경봉에서 전망대 쪽으로 진행. 샘터가 100m란다. 그 후에부터 계속된 오르막. 경사가 대단하다. 3-40분의 오르막.
뒤에서 건강한, 속도가 장난이 아닌 호흡소리와 함께 전망대에 올라 뒤를 보니 홍연구원이다. 아니, 쌕쌕이가 아직도 뒤에 있었네? 아까전에 능경봉 지나 랜턴 불이 나가서 건전지 교환을 위해 뒷사람보고 도와달라 하였더니 홍연구원이다. 그 후로 일행이 되었다가 삼거리 이정표에서 헤멜때 내가 먼저 출발하였으니 그럴 만도 하다만... 여하튼 오늘은 이 쌕쌕이하고 같이 가 봐야겠다. 얼마나 빠른지...
아침 5:28 고루포기산
여기가 이번 구간 중 가장 높은 곳. 해발 1238m. 이정표는 왕산고루포기 쉼터란다. 정상보다는 쉼터인 점을 들어 표기한 이유가 궁금하다. 좀 싱겁다. 정상이어야 하는데, 쉼터라니... 인상적인 것이 아무것도 없다. 그저 달랑 이정표 하나...
새벽이 밝는다. 빗속에 조용히 밝아 오는 아침. 그러다 어느 듯 성큼 모든 사물이 뚜렷이 보인다. 항상 이 신비한 새벽 빛은 감동이다. 한밤중. 모든 사물이 잠들어 있을 때 부산을 떨며 등산을 시작하는 우리들 백두대간 팀. 일요일날 느긋하게 열시고 열한시고 늘어져 있을 편안함을 버리고 토요일 밤부터 흔들리는 버스에 몸을 실고 깜깜한 밤중에 헥헥거리며 산에 오르고... 그 모든 불편함을 씻어낼 기쁨이 이 새벽에 있다. 때로는 찬란한 해돋이를 동반하기도 하지만 그렇든 그렇지 않든 여명의 칼라는 언제나 깊고 신비하다... 현현(玄玄). 오늘도 새벽을 맞는다. 생명의 일깨움.
오르는 길에는 송전탑이 서 있었고 넓따란 임도(?)인 듯한 길에는 잡초가 허리높이로 자라있었다. 새벽을 맞으며 올라온 길. 그리고는 아무런 미련 없이 그렇게 갈 길을 갈 뿐이다.
아침 5:48 왕산 제2 쉼터
확실히 이 동네는, 평창은 이 부근의 개념을 쉼터로 끌고 가고 싶었나 보다. 통.통. 빗소리에 맑은 쇠 두드리는 소리에 보니 알루미늄 철제 평상이다. 그저 일별하고 지나간다.
고루포기산을 지나면서 부터 홍쌕쌕이를 앞에 세웠더니 진짜 쌕쌕이다. 내려가는 길은 가파르기도 한데 거의 날라다니는 듯. 쫓아가기 바쁘다. 이런 속도로 계속 가니 거의 중간 이상, 선두에 가까이 따라붙은듯 하다. 계속 내쳐 질러 드디어 맹덕농장 못미쳐 선두를 만났다. 그야 말로 쉬지도 않고, 도면검토도 없고, 풍경은 주마간산 격으로 바라보면서, 물론 사진찍는 일도 없이 가기만 한다. 다행히도(?) 이 구간에서는 꽃며느리밥풀꽃 외에는 별로 눈에 띠는 야생화도 없다. 갈등없이 그저 내쳐 따라간다. 이렇게 분명하게 산행이라는 단일목적만 가지고 그저 달려보기가 얼마만인고. 후끈 달아오르니 기분도 좋다.
아침 6:30분경 맹덕목장
소나무 숲이 아주 좋다. 기품있게 서 있모습이며 우람한 덩치며. 이 구간에서는 내내 소나무가 가장 볼만 하다. 조릿대 숲을 한참동안 지나고 오른쪽으로 물소리를 들은 듯 한데 시야가 툭 터지면서 초원이 나타난다. 저번 구간에서 보았던 대관령의 초원만은 못하지만 그래도 분위기가 거의 흡사한, 안개비 속의 초원이다. 선두그룹과 섞이니 홍연구원의 속도가 줄어든다. 제일 첫번째 향도가 되는 홍쌕쌕이. 처음으로 선두그룹과 함께 산행하는 나.
이여사 - 왜 이렇게 빨리 오느냐, 이번에는 산행일지 안 쓰려고 그러느냐... 나도 모르겠다. 이번에 산행일지가 써질지 말지. 하도 빨리 지나가니 눈여겨 볼 것도 없다. 그래도 재미있다. 이렇게 하는 것도 즐거운 산행 맞다. 선두그룹은 오랫동안 같이 해서 그런지 호흡이 잘 맞는것 같다.
아침 7:11 닭목재
우여곡절 끝에 버스를 만나니 반갑다. 그리고 뒤엣사람들이 걱정된다. 아침을 얼른 먹고 마중을 가야지. 어떻게 하다가 오늘 그렇게도 주의를 들었건만 대간길을 놓치고 말았는지... 닭목재가 아스팔트 포장도로이고 절대로 시멘트 포장도로로 내려가면 안된다고 하였었다면 좋았을 것을... 맹덕목장을 지나 그만 내려오고 말았다. 한참 리번이 안 보이길래 되돌아가자 하였는데 최선두가 그만 가짜 리번을 발견하고 말았다. "OK!" 그 말로 인하여 우리 선두일행 여덟명은 그만 대간 길을 놓치고 말았다... 지나가는 차를 붙잡아서 물으니 뒤에도 한 무리가 있단다. 줄줄이 발자욱 보고 내려왔겠지.
어떻게 대간 길이 물을 건널 수가 있단 말인가. 말도 안되지... 지겹게 지겹게 시멘트 포장 도로를 지나 지겹게 지겹게 아스팔트 포장 도로를 거쳐, 3-40분 가량을 그렇게 걸어서 닭목재에 도착하였다...
식사를 다 마치기 전에 뒤엣 그룹이 온다. 다행이다. 한참을 걱정했는데. 모두 도착하고 보니 후미 아홉명만 제대로 대간 길을 왔단다. 부럽다. 나도 천천히 왔다면 저 그룹에 끼었을텐데... 언제 놓친 대간길을 타보나... 선두멤버중 성사장님이 우리가 온 길이 대간길이라고 강변한다. 많은 사람이 왔으므로. 그렇게라도 자위를 해 봐야 겠지.
아침 먹고 옷도 갈아 입고(젖을 걸 고려해서 두 벌을 준비해 감) 새 기분으로 닭목재 출발. 판초우의는 벗어 놓고-비가 그칠 것이라는 예보.
아침 8:23 화란봉
이 산 이름은 난꽃같다고 해서 화란봉이란다. 오잘난산이라고도 한다나? 무지 가파른 오르막을 헥헥거리며 오르다 보면 멋진 소나무도 만난다만... 내려오는 사람들은 삽당령에서 출발했다 한다. 대관령에서 왔느냐고... 등산하면서 남은 거리를 재 보는 것은 힘든다는 얘기? 왜 묻는지 모르겠다. 당연히 남은 만큼 가면 되지. 아무튼 이 부근이 산행의 중간쯤이 되겠다.
재미 있는 것은 주중 달리기 주말 등산을 취미로 갖는 사람이 우리 팀에도 많다는 것. 후반 내내 같이 하였던 문선생님도 그렇다 한다. 내 무용담도 기꺼이 들어 주신다. 달리기 등산에 관한 수 많은 얘기들. 이렇게 백두대간에 서기 까지의 수 많은 나날들. 사연들... 그렇게 떠들떠들 하며 가니 시간 가는 줄도 모르겠고, 너무도 편안한 산행이다.
산이 많이 훼손되었다. 훼손이 진행중이기도 하다. 선장님 말씀이 저번에 왔을때 산봉우리가 있었는데 없어졌단다. 배추밭으로 변해버린 대간길. 엄청 화려한 무덤-비어있다. 어떤 집에서 죽어가는 사람을 위하여 미리 만들어 둔 듯 하다. 아마도 두고 두고 욕 먹을 장소에 욕먹을 꾸밈에... 그렇게도 욕먹고 싶은지. 그리고는 진행중인 산림 훼손. 그 곳도 고랭지 채소밭이나 그런거 할 것 같다.
9:41 휴식
잠깐 휴식을 취하고자 한다. 선두와 후미의 가장 다른점-휴식이다. 선두그룹은 휴식을 취하지 않는다. 쉼 없이 가는 길을 갈 뿐이다. 우리 둘은 선두그룹이지만 어쩌다 그렇게 된 것으로 진정한 선두는 아닌 듯 하다. 휴식을 취한다...
여기가 어디 쯤인지 모르겠다. 어쨌든 화란봉과 석두봉 사이. 계속되는 조릿대와 소나무 숲의 장관. 출발한지 두시간이 지났다. 아마도 삼분지 일 이상 왔을 듯. 화란봉 이후에는 오르락 내리락 고만 고만한 봉우리를 거의 힘도 안 들이고 몇개를 넘었다.
아니! 홍연구원이잖아! 장총무도! 벌써 가 버린줄 알았던 선두그룹이 한참 쉬고 있는데 그제서 온다. 문선생님 말씀으로는 두사람만 앞서 있고 우리가 두번째 였다 한다... 휴식을 마치고 쉬임 없는 선두그룹과 섞여서 출발.
10:04 석두봉
아!!!! 오늘 드디어 백두대간 여덟번째 만에 동해를 보는구나!!!! 석두봉 정상에서 바라보는 강릉 경포호와 동해바다. 이제껏 바다를 볼 수가 없었던 우리는 모두 환호를 터뜨린다. 비록 짙은 구름 아래로 희뿌연하게 보일 지라도. 바다다. 그리고 사진기가 없다.... 흐미.
오던 길에 기나긴 - 나무를 깎아 버린 벌목지대가 있다. 멋들어진 소나무 몇 그루는 그냥 둔 채로인. 풀만 허리닿게 자라있는 곳. 모두 이 곳이 무엇하는 곳인지 궁금해 한다. 화전민이 그랬다거니 임도 만들려고 그랬다거니 골프장 만들기는 페어웨이가 너무 좁다거니... (인터넷을 뒤진 결과 방화선-불이 나면 번지지 못하게 하기 위하여 나무를 제거한 곳-이란다) 한참을 떠들떠들 하다가 백두대간 시그널-리본이 안 보인단다. 오잉? 왠일로? 다시 돌아가! 한참을 돌아오니 리번이 보인다. 갑론을박 하다가 왼쪽 숲속으로 잔뜩 걸려있는 리본을 보지 못하고 한참을 진행하였던 것. 그리로 가면 대화실산 이란다...
석두봉 이정표가 석두봉이 아닌 곳에 걸려 있다. 웃기는 이정표들 중에 또 하나다.(선자령, 양수발전소...)
11:36 통신중계탑
전부 신이 나서 콧노래라도 부를 듯한 기분으로 운행한다. 등짐이 가벼우니 걸음도 잽싸다. 소풍나온 듯한 기분. 봉우리들을 몇번 넘어 통신중계탑이다. 나-또 봉우리네... 장총무-넘어달라고 있는거 넘어주지. 우리 임무인데... 좋다.
그렇게 가다가 주루룩 꽈당. 나만 특별히 바닥이 미끄러운지 꽈당. 땅을 두세번 샀다. 흐이구~
통신중계탑을 오른쪽에 두고 돌아 올라가니 대간 등산로인데 옆으로는 나란히 임도가 지나간다. 이것도 대간 훼손일진데...
점심 11:56 삽당령
석병산에서 내려오는 계곡 물이 시원하다. 여덟시간 오십분만에 산행을 마치고 등산화며 옷가지며, 아예 홀라당 벗고 등목을 한다. 발이 시럽다. 막걸리 세사발을 들이키고 바닥에 걸터 앉으니 세상을 다 가진듯 하다. 여기 이렇게 앉아서 흘러가는 구름이나 헤아리며 살아갈까...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 하고
창공은 나를 보고 티없이 살라 하네
사랑도 벗어 놓고 미움도 벗어놓고
물같이 바람 같이 살다가 가라 하네
靑山兮要我以無語 蒼空兮要我以無垢
聊無愛以無惜兮 如水如風以從我
(여말 나옹선사 지음)
조금 있으니 후미그룹이 내려 온다. 오늘 선두와 후미간 격차가 한시간이 채 안 나는 듯 하다. 대장이 기분이 무지 좋은 듯 하다. 5차 대간 플래카드도 새로이 선보였다. 회장님이 희사 하셨다고 한다. 모두들 즐거이 단체사진을 찍는다. -끝-
(산행후기 1) 오늘은 성묘-벌초하는 날. 돌아오는 길이 많이 막힌듯 하다. 나는 술에 취해 잠이 들어버려서 행치재에 도착해서야 눈을 떴기 때문에 경과시간만 추정해서 알 뿐이지만 두시에 출발한 차가 일곱시에 대전에 도착하였다. 우리 집도 벌초하였다고 한다...
(산행후기 2) 5차팀 총무진의 마음 씀씀이가 대단하다. 오늘은 명단을 코팅해서 주더니만 다음주에는 리번에 이름을 써서 준다고 한다. 서로들 이름을 익히라고... 언제나처럼 음식 이며 이런 저런 여러 사람을 위한 일에도 열심이고...
(산행후기 3) 다음주에는 묵호항 가서 회 먹는다고. 회 먹는건지 술 먹는건지 그날 가 봐야 알겠지만...
<산행정보>
1. 고루포기산 못 미쳐 대간길 이정표가 아크릴판으로 되어 있음. 그냥 지나쳐 임도로 가면 반대쪽에서 서로 만나게 된다고 함.
2. 맹덕목장 지나서 보이는 시멘트 도로는 닭목재가 아님. 닭목재는 아스팔트포장 이차선 도로임.
3. 석두봉 가는 중간 벌목지대-방화선이 끝나기 전에 대간길은 왼쪽으로 숲으로 들어가야 한다.
4. 석두봉 팻말은 석두봉 다다르기 한참 전에 있다.
5. 삽당령에는 씻을 수 있는 계곡 물이 흐른다.
첫댓글대관령-삽당령 구간 은 11시간 산행계획 이었지만 다들- 왜 그렇게 산, 을 잘도 타는지? 마지막 후미 가 9시간30분 만에 하산완료 했으니 대전광역시 대포? 들만 모인것 같아요. 주부님들도 하두 잘타서 오히려 남자들이 쫓아가기 바쁘니 원! 6-7일 삽당령-백복령 짧은코스 8시간 산행 끝나면 묵호항가서 즐겁게 酒-한잔.
산행기 넘 잘보았읍니다. 이번산행은 조금은 가벼운산행 같았읍니다. 초류님! 뒤에서 넘어지는 광경을 본 나는 거의 환희이요.즐거움이었소 .그러나 그넘어지는 광경을 보고 나오는 웃음을 참는것은 또한 거의 고통이요. 죽음이었다오. 흐흐흐~~~~~~ 나 장총무요. 리번은 준비가 잘됐습니다.
첫댓글 대관령-삽당령 구간 은 11시간 산행계획 이었지만 다들- 왜 그렇게 산, 을 잘도 타는지? 마지막 후미 가 9시간30분 만에 하산완료 했으니 대전광역시 대포? 들만 모인것 같아요. 주부님들도 하두 잘타서 오히려 남자들이 쫓아가기 바쁘니 원! 6-7일 삽당령-백복령 짧은코스 8시간 산행 끝나면 묵호항가서 즐겁게 酒-한잔.
오늘도 산행기 잘보앗습니다,새삼 비를맞으며 산에 오르던 기억이 생생하네요, 모처럼 사진도 않찍시고 선두그룹에서 수고하신 초류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리며 5차팀이 지리산까지 완주하는 그날까지 자세한 산행기를 부탁합니다~
산행기 넘 잘보았읍니다. 이번산행은 조금은 가벼운산행 같았읍니다. 초류님! 뒤에서 넘어지는 광경을 본 나는 거의 환희이요.즐거움이었소 .그러나 그넘어지는 광경을 보고 나오는 웃음을 참는것은 또한 거의 고통이요. 죽음이었다오. 흐흐흐~~~~~~ 나 장총무요. 리번은 준비가 잘됐습니다.
님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건강들 하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