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날줄 모르는 코로나19때문에 정말 오랜만에 1박 여행에 나서본다. 작년 가을에 예약 했던건데 두번의 연기 끝에 가기로 결정한날이다. 그런데 소풍날 비오는거는 뭔지~?! 전국이 비가 내린다 ㅠ 그래도 모처럼 떠난다는 기쁨으로 경주에 도착~ 정말 몇년만에 와보는 경주인지 기억도 가물가물하다. 예약된 숙소는 불국사 바로 아래 코오롱호텔이었다. 일찍 나선다 했지만 도착시간은 오후 2시 ᆢ일단 호텔 체크인을 하고 가까운 불국사를 방문했다. 이곳에 올때마다 들르는 불국사이지만 그래도 새로운 눈으로 경내를 들러보게 된다. 다보탑 석가탑 백운교청운교 연화교~~등 대웅전에 일단 절하고 부처님 오신날이 가까워지는 것 같아 1년소원등 하나 달기로 하고 가족이 모두 잘되기를 바라는 소원을 적어 보았다. 대웅전 왼쪽 계단으로 내려서는 그곳에 우리의 등은 달아졌고ᆢ바람에 흔들리는 연등의 소원지가 맘을 든든하게 했다. 그다음 코스는 황리단길 투어를 했다. 예전에는 이런데는 없었던것 같은데 새로 조성된 핫플코스인곳 같다.(경주 방문한지 정말 오래되어서 변화한곳이 많다.) 일단 한바퀴 도는데 맛난 간식거리들이 즐비했다. 일단 저녁으로 검색해놓은 소옥에서 소갈찜과 감태주먹밥을 먹었다. 젊은 커플들이 정말 많았고 아마도 나이든 사람은 우리부부만 있는듯 보였다. 10명씩 적어놓고 waiting 하는데 시간이 한참 걸리지만 맛은 정말 좋아 다시한번 찾아 오고 싶은 맛이었다. 별 다섯개~^♡^ 저녁을 먹고 나니 어둠이 내려 앉았고 상가의 불빛은 반짝 거렸다. 부른 배를 부여잡고 황리단길을 천천히 걸었는데 배는 불러도 유혹하는 간식들~ 쫀드기와 십원짜리 빵ㆍ크림가득 스프레를 사먹고 나니 차한잔 더 들어가지 않아 분위기 좋은 카페 들르는것은 못하고 그만 숙소로 돌아가기로 했다. ㆍㆍ 둘째날 7시30분기상하여 씻고 호텔 조식후 일정을 시작하다. 첨성대와 양동마을만 들러 집으로 올라가기로 했다. 첨성대도 가봤던곳이지만 변화된 그곳을 다시 가보기로 했다. 첨성대 부근이 각종 꽃밭으로 사진 찍어올라왔던것을 봤었는데 성급한 봄맞이인지 아직 꽃밭 조성은 되지 않고 있어 지금은 첨성대만 덩그라니 오랜만에 첨성대와 나 인증샷 한장 남기고 햇볕 좋은 곳에 목련꽂이 활짝 피어있어 이것도 붙들고 한장컷~~^^ 그다음은 이상복경주빵을 사가지고 다음코스인 양동마을로 go~ 양동마을도 유네스코로 지정되어있고 마을이 참 이쁘고 감성이 있는곳이라는 소리를 들었던차라 기대를 많이 했는데 ᆢ 생각보다 일반 전통 한옥마을과 다르지 않았고 오히려 특색있는 점은 없었다. 집들이 산등성에 있어서 오르락 내리락 많이 걸어 힘들기만 했다. 유명한 양동마을이라 한번은 와봐야지 했지만 한번 와본거로 만족~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