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5년만에 노동절 마라톤대회 개최
조합원 및 미조직 노동자, 비정규직, 이주노동자, 일반 시민 참가 가능
2018 노동절 마라톤 대회 개최, 5월 1일(화)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
산재노동자의 날 추모제, 4월 27일(금) 오전 11시, 보라매공원 산재희생자 위령탑
한국노총이 제128주년 노동절을 맞아 노동존중사회 실현을 위해 달린다. 한국노총은 3월 27일(화) 오전 11시 제418차 회원조합대표자 회의를 열고, ‘안전한 일터, 좋은 일자리 창출, 노동존중사회 실현을 위한 한국노총 2018 노동절 마라톤 대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한국노총은 국민과 함께 노동절을 축하하기 위해 2006년부터 노동절 마라톤 대회를 개최해 왔다. 이번 마라톤 대회는 2013년 대회 이후 5년 만에 개최되는 것으로 과거 정부의 반노동정책과 노동탄압으로 2014년부터 2016년 까지는 대정부 투쟁을 위한 집회로 대신한 바 있다. 2017년에는 대통령 탄핵으로 인한 조기 대선을 앞두고 당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정책협약식을 체결했다.
한국노총 노동절 마라톤 대회는 조합원 및 가족, 비정규직, 이주노동자 등 1만 명 규모로 5월 1일(화) 오전 9시, 서울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 일대에서 열리며, 본대회는 10시부터 시작한다. 대회 코스는 하프코스, 10Km, 5Km(가족 걷기 대회)로 구성되고, 보조행사로 산재예방 홍보활동, 기타 주최 및 후원단체 주관 행사 등이 다채롭게 열릴 예정이다. 참가자들에게는 다양한 경품과 혜택이 주어진다.
이외에도 회원조합대표자 회의에서는 ▲한국노총 200만 조직화 추진단 사업계획(안) 및 비정규연대기금 조성 연장의 건 ▲2018년 시도지역본부 전략조직화 사업 ▲최저임금 제도개선 논의 경과 및 향후 대응방안 ▲제18회 산재노동자의 날 추모제 등의 안건이 보고됐다.
이에 따르면 한국노총 200만 조직화 추진단은 200만 조직화를 위해 △회원조합별 단위노조 조직현황 및 비조합원 실태조사 △회원조합별 조직화 전략 수립 △각급 조직 대표자 결의 추동 △조직화 모델 개발 △조직화 위한 교육․선전 전략 수립 △조직관리 강화 등을 추진해 나간다.
특히 이날 현재 약 5억 9천여만원이 모금된 비정규 연대기금은 5월 31일까지 조성 기한을 연장해 모금한다. 비정규 연대기금은 향후 비정규직 조직화 사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시도지역본부 전략조직화 사업은 노총 소속 사업장의 비정규직, 단위노조 가입대상, 간접고용 노동자를 조직하여 조직 확대와 연대를 실천하고, 10.3%의 낮은 조직률에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중간노조를 조직하기 위해 추진된다. 이를 위해 오는 4월 9일(월)부터 20일(금)까지 사무총국 간부들이 전국 16개 시도지역본부에서 거점 지역 선전전 및 산하 조직 사업장 방문, 중간 노조 방문 등의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산재노동자의 날 추모제는 4월 27일(금) 오전 11시, 서울 보라매공원 산재희생자 위령탑에서 열리며, 한국노총은 추모제를 통해 산재노동자의 넋을 추모하는 한편, 산업재해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산재 예방을 촉구할 계획이다.
한국노총은 이와 함께 산재노동자의날 국가기념일 제정을 위해 청와대 국민청원과 서명운동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2018년 3월 27일
한국노동조합총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