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음식은 대충 오무라이스 인데 나도 살라고 점심때 만들어 먹는 중이다)
이모가 온뒤로 부터 내가 먹고 사는거이 참...힘들어졌다
우린 아점으로 거의 먹고 살았는데 저 이모가 온뒤로부터는 그것도 내맘데로 못한다
아직 늙지도 안했으면서 아침 7-8시만 되면 밥을 먹을려고 덤빈다.
난 못먹어 입이 까끌해...밤이면 밤마다 한잔씩 하는 난 절데로 안들어가 그시간엔......(니도 조바해바바 술상무 대나 안대나 ..)

아침에 조따우로 먹는다....핫수님이야 한바탕 일하고 왔으니까 저렇게 먹어도 맛있겠지..
이모 니는 김치에 먹는거 좋아 하니까 맛있겠지..
난..두어 숟가락 먹어보니 완전 모래다 저노매 찌게를 어케 끓였는지.....아니다..
딱 보니 표고숭숭 두부숭숭 파숭숭 들기름 찔끔 ...앰병 씨이~~~~~느들 둘이 다아~퍼묵어라 숟가락 팍 놓고 난 아침 또 굶었다

아침에 먹던걸 점심때 또 내놓고 먹길레 나는 내밥 만들어 먹는다 어제 한잔 하고 이렇게 만들어 먹는내가 무쟈게 불쌍한데
이모 " 맛있으세요? 이렁거 드실때는 와인 그렁거 놓고 드셔야덴디.....와인 없어요?"
샬라 " 와인 없어요 ...걍 냅둬요 이케살다 디지그로.....앞으로 그대들 밥만 해서 그케 드심선 사세요 내껀 내가 해묵을랑게...."

이모하고 핫수님은 고구마를 좋아한다 나는 고구마 먹으면 신목 올라온다
여름내내 죽어라고 키워 났더니 지는 죽어라고 삶아서 점심먹고 또 먹는다
(내가 내년부터 고구마를 싱그믄 성을간다 니가 싱거서묵어 )
이모 " 드셔 보셔요 맛있는데...고구마....우아한 분이라 안드실래나??"
샬라 " 예애~~~~~~~~~~잘드시는 분들 마이 드시고 짐치나 마이 씹어 드셔요오~~~~~~~~"

오무라이스 먹기전 배를 쫄쫄 굶고 집청소 4개를 샥~해놓고 잠시 누웠더니 하늘이 뱅글뱅글 돈다.....(이케 굶고는 못살것다내가..)
어찌어찌 오무라이스먹고 났더니 속이 니글~니글.....
이모 "야!! 진아가 (언니딸) 신발 보냈다야아~~~~두개"
샬라 " 야는 언제 어케 신어야 대는겨.이? 결? 여름? 봄? 갈? 야 품목이 머여..?"
이모" 야!! 이거신고 토시신꼬 밍크 탁 걸치믄 댄당게?"
샬라 " 밍크.........에토시...우개는 쪄죽고 밑에는 얼어 죽겄다.이?"

오늘은 손님들이 죄~~~~~~~늦는다
닭주문이 있는데 시간이 몇신디 ,,,언제와서 삶을까..그냥 내가 삶자
샬라" 에 숯이 기차게 나왔꺼덩? 손님 안왔씅게 죄~ 와 그숯에 어지께 남은 괘기 꿔묵께"
이모" 앗써 ..........야!! 근디 손님 왔어야 시방 ~!!"
샬라" 그려? 이런~~~~~~~~~~~ㅋㅋㅋ 그람 내가 숯 얻어다가 줄랑게 우리 솥딴지 앞으로 모여"
이모" 알써 전서방 술한잔 따라각꼬와 돌배술.."
손님 " 이모~~~~~~~머리 짤랐네요?? 젊어보이고 좋아요 ㅎㅎㅎ
샬라" ㅎㅎ여름에 서방이랑 한바탕 붙고나서 칵 짤라붓써 ㅎㅎㅎ숯좀 조이~~~~~~~잉 "
(초상권 있으니 이케 찍었다 ㅎㅎ)

이노매 소고기는 먹었다하면 칙깐 가기바쁘다...나는 영~판 이괘기가 안맞는다
근데 이모는 이고기를 숯불에 구워 먹는걸 좋아한다 (양이 짜가서 우짜지? ㅎㅎ)

맥주는 저런 바가지에 따라서 쭈구리고앉아 벌벌 떨어가며 먹어야 제맛이다
얻어온 숯불이 작아서 그냥 연탄숯불구이 로 변신했다
저 아짐마는 요세 스맛에 폭 빠져산다
스맛산지 한달.....이모티콘에 반해서뤼...ㅋㅋㅋ
서울 촌뇬 ㅋㅋㅋㅋ.............아이가이~그래서 어쪄까이?
(어머나 ,,그래서 어떻해..?)
첫댓글 캬 죽이네요 진짜
캬
주기네요
진짜
살라님 머리자른 모습 보고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