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모사랑 겨울바다(경주) 회원과의 경주에서의 추억 ------------------------------------ 이동근/문숭리
여행을 떠나요- 8일째 되던날에 창원에서 소림사방장 회원의 안내로 경남도지사 관사를 방문하고 이어 대구회원들과 대구에서 작별을 하고 우리 일행을 경주에 살고 있는 겨울바다(경주)를 만나기 위해 경주행 새마을호에 몸을 실었다.
일정에 앞서 오전에 이미 필부와 통화를 통하여 저녁 6~7 전후로 방문하여 두 세시간 함께 시간을 같이하고 서울회원들은 상경하고 필부는 부산으로 내려가마 했다.
하모사랑 서울회원 여섯명은 오후 6시를 전후하여 경주역에 도착을 했다. 그 전에 도착시간을 휴대폰 문자메시지로 알려놓았었다.
겨울바다로 부터 전화가 왔다. 자신은 오늘 야간근무라 교대관계로 역에는 못 나가서 마중을 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고... 하지만 자신의 동료 후배가 역 앞 우측에 카니발 승합차를 대기시켜놓고 맞이할 것이라고 하며 이미 저녁식사를 위한 식당도 준비되어 있으니 그 차를 타고 이동하여 식사를 하고 계시면 근무교대를 하고 즉시 현장으로 달려오마 했다.
야간근무라! 지금까지 하모사랑 연주나 자유게시판에 올라와 있는 내용으로 보아 야간근무라는 개념이 영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었다.
만나보면 알일이기에 그냥 그렇게 마음속에 담아두고 경주역에 도착을 하니 이름 모를 젊은이가 앞서 인사를 하고, 연이어 겨울바다(경주) 회원이 얼굴을 내 밀었다.
필부는 그 순간을 위하여 서리태 회원과 겨울바다 회원을 즉시 사진을 찍었다.(동영상 사진 시리즈 참조)
경주역사를 나와 우리를 실은 카니발 승합차는 경주빵으로 유명한 황남빵 간판 네온사인이 보이는 거리를 지나 한적안 어디론가 10여분 길을 달렸다. 예약된 식당이 있는 곳이란다. 필부는 겨울바다(경주) 후배 동료에게 넌지시 겨울바다의 직업을 물어보았다. 아~ 예, 그 선배요. 본서에 근무를 하고요, 자신은 어느 파출소에서 근무를 한다며 현직 경찰공무원이란다. 놀랄 노자였다. 그간 필부는 겨울바다가 전문 심마니(?)나, 아니면 산악인(?).. 혹시 건강원(?)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로 오버랩 되곤 했었다. 산행을 하면서 하모니카 연주도 하고 그의 이야기 속에서는 사진속에 산약초가 자주 등장을 했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경주에서 하모사랑의 묵리촌장 후영을 보고 있는 것이다. 다른 것이 있다면 자신은 퇴직후에 겨울바다(경주)의 산약초 전문 연구소를 운영하는 것이 꿈이라는 것이었다. 그래서 퇴직후를 위한 산약초 연구와 더불어 시간이 나면 심마니로 돌변한다는 것이었다. 하모니카는 그런 날에 자신의 제2의 아내이자 연인같은 존재로 동행을 하는 것이란다.
야간 순찰근무를 위한 근무복장에 순찰차를 대동하고 잠시 우리 하모사랑 회원이 식사를 하는 ... 자신이 후배 동료에게 진행을 부탁해 놓은 곳에 모습을 드러내고 잠시 식사와 더불어 하모니카 연주를 하는 시간을 갖고 ....
(서울 회원들관의 만찬자리에서 서리태, 겨울바다, 빨간머리앤이 최성수 가수가 부른 동행으로 하모니카와의 인연을 확인하는 중이다.) - 즉석에서 호흡을 맞출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서로가 하모니가에 대해서는 일가견 내지 수준급이라는 은연중 서로가 인정하는 셈이라고나 할까? 멋지고 대단들 합니다. ㅎㅎㅎ)
서울 회원들을 신경주역까지 따라와 배웅을 하는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솔향님의 후기 및 동영상 사진시리즈 감상)
연이어 필부를 태우고 경주시내 야간순찰 겸 야경을 보여주었다. 그리고는 오늘 부산으로 가지 말고 내일 교대근무로 휴무니까 필부 신혼 여행지였던 경주를 추억으로 다니 섭렵하고 내려가란다.
그렇게 하여 그의 집 근처 24시 찜질방 근처에서 다음날 새벽 5시까지 사진편집 작업을 하고 찜질방에서 잠시 눈을 붙이고 샤워를 하려고 목욕탕에 들어갔더니 인연은 인연인가 보다. 그 탕속에서 두 남자가 알몸으로 재회를 한 것이었다.
이내 같이 나와서 해장국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경주박물과을 둘러보고 그의 친구가 직접 운영하고 있는 석천도예를 찾아서 비와 함께 그의 친구가 우려내 주는 각종 차를 즐기며 오후가 되었다.이내 다시 경주역으로 그가 배웅을 하고... 필부는 부산으로 향했다.
(박물관 관람에 앞서 그의 승용차 안에서 휴대용 노트북을 켜고 MR을 실행시키고 한곡을 연주했다.)
겨울바다(경주) 친구인 도예가 토광(土光) 심종승 씨가 손수 미리 죽로차를 준비하고 있었다.
도자기에 관심이 있으신 분이나 직접 체험을 해 보고 싶거나.. 기타 다기세트나 생활도자기 도자타일, 장식세트가 필요하신 분은 겨울바다(경주)나 그 친구가 운영하는 석천토방(石泉土房)에 직접 문의하시면 되겠지요. 심 도예가 아내는 미술을 전공하여 디자인이나 그림을 함께 도자기 작업에 혼을 쏟는 부창부수란다. 석천토방 (054)748-8071/011-516-8071. 토광 심종승.
(경주에서 겨울바다와의 일정을 사진으로 모아 동영상 편집을 했다. 마음의여유가 있으신 분들을 위하여) (개똥같은 이 세상 흙처럼만 살어보세)
겨울바다(경주) 회원의 친구 도예가가 도자기를 빗는 삶의 지표이자 철학이라고 합니다. 우리 하모사랑 회원님들도 이렇게만 살면 되지 않을까? 해서 클로즈 업을 해 봅니다. 사람은 누구나 흙에서 와서 흙으로 돌아간다는 사실을 잊지 맙시다. ㅎㅎㅎ
그를 만나면서 느낀 것이 있다면... 역시 젊음은 황금으로도 살 수 없는 신이 인간에게 준 단 한번의 기회라는 것이었다. 필부보다 10여살 아래 전후라고 하는데 젊음의 기(氣, 기운)가 그의 건강한 육체에서 건전한 정신에서 넘쳐나고 있었다. 그리고 산약초에 대한 그의 꿈을 이루기 위한 노력의 결실이 이미 상당한 경지에 올라있는 산약초 한의사 수준(산약초 자격증 취득, 하모사랑 자유게시판 3846게시글 [생활] 저의 관심분야를 소개합니다..참조 )에 버금가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더불어 하모니카에 대한 열정이 다이야토닉을 즐길 수 아는 진정한 이 시대의 하모니카 매니아라는 것을 두 눈으로 마음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다. 그의 소박한 꿈이 꼭 결실을 맺으리라 확신한다.
그의 따뜻한 인간미가 배여 있는 1박2일간의 경주에서의 작은 추억이 정말 살아가면서 새록새록 겨울바다(경주)라는 이름이 내 기억에 새로울 것이고 영원할 것이다. 필부를 비오는 날, 휴일이자, 휴무에도 불구하고 직접 승용차로 구석구석 돌아볼 수 있게 해주고 더불어 식사까지 챙겨주신 겨울바다(경주)님에게 이 글을 통하여 다시 한번 심심한 감사를 드립니다. 살아가면서 좋은 인연이 이어지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1.3.2. 내 고향 충청도 충주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