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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크메르의 세계'도 며칠 전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김관진 씨를 유임시키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하는 제안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만..
김관진 장관을 유임시킨 건
박근혜 대통령 취임 후 거의 유일하게 "잘 했다"고 평가해줄만 한 일로 생각됩니다.
김 장관은 최초 임명 시
인사청문회를 거치면서 야당으로부터도 좋은 평가를 받았었고,
북한이 "암살" 위협을 했었을 정도로 적에게는 "눈엣가시" 같은 인물인만큼
매우 좋은 선택이라고 봅니다.
그러나 우리 '크메르의 세계' 공식 트위터 계정에서도 밝힌 바와 같이
김관진 장군에 대한 지지는 "비판적 지지"라는 것을 잊어선 안 되겠습니다.
그의 장점은
장수나 지휘관으로서의 여러 덕목 중 특히 "맹장"이라는 점이 두드러져서,
현 상황에 아주 잘 어울릴 수 있는 장관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김관진 씨가 이명박 정권 하에서 국방부장관으로 재임하는 동안,
한국 군대가 정신교육 프로그램 등에서
자칫 "정치적 편향"을 의심받을 수 있는 움직임이 있었다는 점도 분명히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즉, 김관진 장관은
군인으로서는 매우 훌륭한 인물로 보이지만,
군대의 정치적 중립 문제와 관련하여
"민주주의"에 대한 의식까지 철저한지에 관해선 다소 의구심을 품게 됩니다.
우리 '크메르의 세계'는 그러한 점을 고려하여
현 시점에서 김관진 장관에 대한 "비판적 지지"를 보내는 바이니...
모쪼록 국방태세는 강력히 하되
민주주의를 사랑하는 국민들의 의혹이 없도록
동시에 노력해주길 바라는 바입니다.
한국의 새정부의 안보라인 구성은 대충 이렇게 정리된 것 같고요..
이제 우리의 적대적 이웃국가인(=같은 나라가 아니란 점 주의)
북한 친구들의 움직임을 좀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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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 정도면 말이죠..
통상적인 평화시의 심리전이나 선전선동 수준을 넘어섰다고 봅니다.
만일 제가 대통령이라면
북한의 이 동영상 내용 자체를 남한에 대한 "선전포고"로 규정할 것입니다.
물론 그렇게 해석하는 순간
가차없이 우월한 화력을 바탕으로 "선제타격"해버려야죠.
지난번에 북한이 "남한에 대한 핵 타격"을 주장했을 때도 제가 말한 바와 같이..
북한이 이미 정상적인 정치활동 궤도를 완전히 벗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그때도 지적했듯이
남한 사람들도 이명박 정권 거치면서 "깡다구"밖에 안 남아 있는 상태인데요..
이런 상황에서 북한이 이렇게 계속 미친 발언들을 해댄다???
저는 북한이 큰코 다칠 수 있다고 봅니다..
오히려 남한 사람들도 먼저 나서서 "북한을 때리자"는 국민 여론이 조성될 수도 있습니다.
맨날 북한의 이런 위협에 시달리다 짜증난 사람들이 하나둘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니까 말이죠.
앞서 김관진 장관에 관해 논평한 바 있습니다만...
지금의 한국 군부는 매우 "강성" 군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북한이 사실상 이미 선전포고를 해온 상태이므로
최악의 경우, 한국 군과 미군이 먼저 선제타격을 할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물론 일각에서 우려하는 것과 같은 북한 지역 점령은 절대로 불가능합니다.
왜냐하면 점령을 시도하면 중국 군과 정면 승부를 봐야 하니까요.
하지만 공중폭격과 타격을 할 경우
중국은 외교적으로 "강력히" 반발만 하고
무력 대응은 하지 않을 가능성이 충분히 존재하죠..
게다가 더욱 중요한 점은...
한국 군부는 더 이상 직접적인 쿠테타 같은 행위는 하지 않을 정도로 문민화되었지만,
"전쟁 영웅"이 탄생할 경우엔, 이야기가 많이 달라집니다.
즉, 만의 하나 남한에서 전쟁 영웅이 탄생할 경우,
다음 대선에서 유력 후보가 될 수 있다는 점이죠..
따라서 그러한 가능성이 존재한다면
전쟁 영웅을 탄생시키고 싶은 유혹에 빠지는 사람들도 생겨날 수 있다는 겁니다.
북한에 대해 경고합니다..
남한의 다음 대선에서 다시금 군인 출신 대통령이 탄생하는 동시에..
휴전선 이북에서 문명이 사라지는 걸 보기 싫다면
이제 적당히 하고 정신 차리기 바랍니다..
아니면..
북한 친구들은 변죽만 울리지 말고,
오늘 당장 내려오라우~~
빨리 붙고 끝내게.....
대신 50년 뒤에 또 붙지 않도록
가진 거 다 걸고 딱 한판으로 끝내자우..
아울러
한국 국민들은
북한이란 이웃국가와의 관계에 강력히 합심하면서도..
한국 내 강경 보수파가 정치적 모험을 하지 않는지
동시에 감시해야만 할 것입니다.
그러자면
안보 문제에 관해서만큼은
국가라는 경계의 틀 속에서 국민들이 합심해야만 할 것입니다.
현 상황에서는
안보적 단합을 통해 북한을 물리적으로 제압하거나 위축시켜야만
자질구레한 도발 정국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한반도의 위기는
분명하게 북한에게 전적인 책임이 있기 때문에....
이들에게 틈을 줘서는 안 됩니다.
그것은 "마음씨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지만
그것이 지나쳐 "호구"가 되어버리면
오히려 세상에 독이 되는 이치와 동일합니다.
정부 차원은 물론이고 국민여론의 차원에서도
가혹하게 반격할 수 있다는 강력한 메세지를 던져야만 하고...
여의치 않으면 약간의 피해를 입더라도
실제로 그렇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실감하게 만들어줘야만 합니다.
그렇게 해야만 외부(=북한)의 위협과 내부(=남한 내 강경 보수파)의 위협 모두를 잠재우면서
어렵게 쟁취했던 민주주의도 지켜낼 수 있을 것입니다.
민주 진영과 야당은 기억하세요.
박근혜 대통령이 야당의 전유물이던 "경제 민주화" 이슈를 선점하여 대선에서 승리했듯이..
이번에는 야당도 "튼튼한 안보" 이슈를 선점할 절호의 찬스입니다.
물론 선택은 여러분의 몫입니다만...
- 어느날 아침에 울트라-노마드
첫댓글 촌철살인의 글을 일독하고 갑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