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리움과 인사동으로 미술작품을 보러 시골에서 상경한다. 우리나라 최고의 사설 미술관 리움은 홍라희 여사가 관장이며 이건희 삼성회장의 부인이기도 하다. 전시장은 조선의 국보급 서화가 전시되어 미술인들은 꼭 봐야할 전시이기도 하다. 정조의 화성능행도, 산수, 인물, 영정, 심지어 춘화도 까지 최고의 조선 명품을 전시하였다. 사진을 찍을 수 없어 아쉬웠지만 그래도 다리는 아프지만 원형계단을 따라 전시된 리움은 명실 상부한 한국최고의 전시공간이다. 근대 국제미술작품도 상설전시되어 있고 영국 yba작품도 있었다. 좁은 한남동 리움을 벗어나 이태원을 거쳐 인사동으로 와서 경인미술관 골목을 통해 칠갑산 식당에서 5000원 산채비빔밥으로 점심을 먹고 인사동에 들어가니 인산인해이다. 주말을 맞아 인파들이 나와 복잡하기 그지없다. 우리나라의 유명관광지중 하나가 인사동이 된 지 오래이다. 외국인들의 모습이 자연스러울 정도 이니까...그래도 인사아트갤러리와 쌈지길, 그리도 여러화랑등를 들러 작품을 감상하는 데 특히 중앙대학생들의 작품이 참신하여 관심이 많이 갔다. 은사님 윤우학교수님도 뵈었고.. 늘 그렇듯이 손안에 들어오는 조형작품을 한둘 구입하여 집으로 내려오니 어둠이 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