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왓은 지금 순회공연중!

[소리왓 (안희정)]

 

민요패 소리왓

작은 학교를 찾아가는 신화여행

“신화야 놀자!”

1. 사업 목적 및 기획 의도 

제주민요와 그 바탕이 되는 제주문화 알리기에 앞장서왔던 민요패 소리왓에서는 최근 수년간 제주 신들의 이야기를 소재로 정기공연 작품으로 올려왔습니다. 올 한해는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일반인을 대상으로 올렸던 두 편의 제주신화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재창작한, “삼싱 할망 꽃놀래”,,“ 설문대 할망과 오백장군” 등의 신화시리즈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작품들을 첫 선보일 곳으로 상대적으로 문화의 소외지대에 있는 학생수 200명 내외의 작은 학교를 꼽았습니다. 그곳의 어린이들과 재미있는 신화여행을 함께하는 가운데 전일제의 공백을 해소하고, 전교생이 참여하는 학교축제적 성격을 살리며, 아이들과 함께 ‘생명의 소중함“을 노래함으로써, 소중한 문화체험을 함께하는 기회를 갖고자 합니다. 

이 작품은 제주의 신화, 민요, 굿노래, 무속악기의 연주, 제주의 풍속, 제주의 방언이 과장되지 않게 있는 그대로 집약적으로 들어있는 작품으로, 어린이들에게는 이야기 속에서만 접할 수 있었던 신들의 세계를 온 몸으로 체험하게 하는 신나고 흥미진진한 여행이 될 것이며 제주의 문화를 교육하는 중요한 교재가 됨으로써 교육성과 예술성을 겸비한 작품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2. 공연작품명 :

        시리즈1 - 삼싱할망 꽃놀래

        시리즈2 - 설문대할망과 오백장군

3. 공연횟수 :  총12회

4. 공연 소요시간 :     각 40  분

5. 관람료 : 무료

6. 세부일정

        5월6일(토) 덕수교

        5월10일(수) 신창교

        5월17일(수) 무릉교

        5월20일(토) 재릉교

        6월14일(수) 하도교 (협의중)

        6월17일(토) 광령교

        6월28일(수) 봉개교 (협의중)

        7월1일(토) 물메교

        7월5일(수) 강정교

        7월12일(수) 온평교 (협의중)

        7월15일(토) 애월교

        7월19일(수) 저청교

7. 작품설명

시리즈 1 : 삼싱할망 꽃놀래

삼싱할망은 산모에게 아기를 점지하고, 내워주고, 열다섯살이 될 때까지 아기를 돌보아준다는 신입니다. 그런데 유독 제주에는 삼싱할망이 한 분이 아니라 두 분입니다. 제주신화를 보면 이승의 생명을 관장하는 삼싱할망과 저승의 생명을 관장하는 구삼싱할망이 있어 두 할망이 꽃가꾸기 겨룸을 통해 이승과 저승을 나누어 관장하게 된 재미있는 내력이 전해져 오고 있습니다. 이 삼승할망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생명의 소중함을 이야기해 보고자 합니다.

시리즈 2 : 설문대할망과 오백장군

태초에 제주섬을 만들었다는 거대한 여신 설문대. 치마에 담아온 흙을 조물딱거려 한라산을 만들고 크고 작은 섬과 오름을 만들었다는 설문대는 우리들의 상상 속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그려지곤 합니다. 설문대할망이 만든 산과 오름, 바위들은 할망이 팡돌삼아 빨래하고, 베게삼아 눕고, 등을 켜서 길쌈하고, 오줌을 싸는 디딤돌이 되기도 하며 서서히 할망 삶의 일부가 되었고, 그런 할망의 후손인 옛 제주사람들은 변방이라는 한계상황에 맞서 싸우며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 돌멩이처럼 굳건히 이 섬을 지켜왔습니다. 그리고 아주 오랜 세월이 흘러 우리들 역시 이 섬에서 태어나고 자라며 우리 삶의 일부인 한라산을 어머니의 품처럼 느끼며 살아갑니다. 우리 몸에 새겨진 삶의 기억을 쫓아 아련한 태초로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고자 합니다.

시리즈 3 : 농사의 신 자청비

농사의 신 자청비를 아시나요? 아주 오랜 옛날부터 제주에서 전해져 온 이 이야기는 춘향전보다 더 재미있고 흥미진진하답니다. 사랑하는 문도령을 만나기 위해 온갖 고생 끝에 인간의 몸으로 하늘길을 오른 자청비는 목숨을 걸어야 넘을 수 있다는 쉰다섯자 칼선다리를 건너 하늘 옥황상제로부터 농사의 신으로 임명받아 땅의 농사를 담당하게 되었답니다.

그런데 2006년의 어느 날 이 세경본풀이의 세 주인공 하늘옥황 문도령, 자청나다 자청비, 정이으신 정수남이가 제주땅 어린이들을 돌아보러 내려온대요.

8. 민요패 소리왓 소개

민요패 소리왓은 이 땅의 건강한 노래, 놀이문화를 찾아 보급하는 모임입니다.

민요패 소리왓(대표 안민희)은 민중의 삶과 정서에 맞는 진정한 이 시대의 소리를 찾고 이를 확산시키는 데 활동목표를 두고, 제주민요를 중심으로 한 공연활동, 교육 및 보급활동, 조사 및 연구활동 등의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정기사업으로는 여름․겨울 민요교실, 소리판굿 정기공연, 어린이민요단 소리나라 운영, 여름 민요전수, 제주민요현지조사, 제주창작국악동요제 등이 있습니다.

[문도령!*^^*(민혁)]

공연 정말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우리 덕수교 아이들이 어찌나 좋아하던지..다른 학교 어린이들에게도 재미있고 교훈적인 공연 많이 해주시기 부탁드립니다. ^^

[몽생이]

아이들의 관람소감을 듣고 싶네요. 카페에 올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