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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정표 : 의성IC --> 군위읍 --> 점심 --> 경북대 자연사박물관 --> 인각사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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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생태환경에 대해서라면 척척박사, 경북대학교 자연사박물관
아이들은 궁금한 것이 참 많다. 호기심이 많아 산만하고 엉뚱한 질문 또한 잦다.
"우리나라 토종 늑대는 어떻게 생겼나요?"
"공룡은 왜 화석이 되었나요?" 등등 쉴틈없이 질문하며 답을 기다린다.
경북대학교가 지난 2004년 군위군 효령면 장군리 장군초등학교 폐교 자리에 만든
자연사박물관(054-383-7026)은 아이들의 이같은 호기심을 시원하게 해결해줄 수 있는 곳이다.
살아 있는 어류와 박제된 동물, 지질암석과 공룡 화석, 나비를 비롯한 곤충 표본이 자연그대로의 모습으로
방문객을 맞이해 눈길을 끈다.
이제는 사라지고 없는 토종 늑대의 박제에서부터 세계에서 가장 작은 육식공룡의 발자국,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경린어류 화석까지 여느곳에서는 볼 수 없는 희귀 표본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아이들이 전시물에 대한 궁금증을 쉽게 해결할 수 있도록 곳곳에 백과사전처럼 자세한
안내문을 붙여둔 것도 인상적이다.
공룡의 발자국이 화석으로 남아서 발견되는 이유를 비롯한 대부분의 안내문이 완성도가
뛰어나 전시물 관찰에 따른 학습효과가 월등하다.
경주 석굴암 보다 1세기 앞선 석굴사원, 군위삼존석굴
군위는 남쪽 끝자락이 팔공산과 맞닿아 있다. 팔공산은 고려 태조 왕건이 후백제 견훤의
매복작언에 걸려 들어 대패하고 도주했던 927년의 공산전투와 관련이 깊은 곳으로,
군위 쪽에서는 이른바 '제2석굴암'이라 불리는 군위삼존석굴(054-383-8032)이 볼만하다.
깎아지는 절벽의 뻥 뚫린 천연동굴속에 3기의 석불을 모셨는데,
경주 토함산보다 무려 1세기나 빠른 석굴사원의 원조로 알려져 있다.
자연암석에 새긴 마애불에서 천연의 굴을 가공한 석굴을 거쳐 인공석굴인 경주 토함산 석굴암으로 이어지는
'석굴사원의 계보'를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어 국보 제109호로 지정되었다.
신라 소지왕 15년에 극달화상이 창건한 것으로 전해지는 석굴은 그 내부도 경이롭기 그지없다.
서방의 극락세계를 관장한다는 아미타불을 중심으로 늘씬한 미인형의 대세지보살과 관음보살이
모셔져 있다.
경상도 사나이를 닮아 무뚝뚝하고 중후해 보이는 아미타불 뒤 바위 면에는 잘보이지 않지만
광배가 따로 조각되어 있어 이채롭다.
석굴 앞에 있는 모전석탑과 인공 연못가에 있는 석조비로자나불좌상(경상북도 유형문화재 2ㅔ258호)도
놓치지말자
다양한 문화재를 품고 있는 한밤마을
국호 '대한민국'에서 '한'의 유래를 밝힌 <휘찬려사> 목판을 보관한 양산서원과 부림 홍씨 가문이
950년쯤에 개척한 집성촌, 바로 한밤마을이다.
한밤마을은 마을 안에 대청(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262호)과 석불입상(보물 제988호),
남천고택(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357호)등 다양한 문화재를 품고 있어 눈길을 끈다.
개천에 널린 돌을 주워와 솜씨대로 쌓아 올린 4km 가량의 돌담길을 따라 천천히 걸으며 산책하는 묘미를
맛볼 수 있다.
맛집
세교칼국수
시골밥상
마당넓은집
이로운 한우직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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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
장곡자연휴양림(054-382-9925)
팔공산능금마을(054-382-46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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