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로 저번 정모에 참석하신분이 "저녀석..저번에 받았던 스탬프를 왜 또 다시 받냐?" 물으신다면...... 대답해드리는개 인지상정(포켓몬스터 보신분은 제가 먼말 하는 지 아시겟져??^^;;)... 스탬프 책자 잊어먹었다니까요~~ ㅠㅠ;;
< 0 6 : 0 0 >
불과 2시간 전까지 셤공부를 해서 자서 그런지 머리가 띵했습니다.-_-^
만약 이날 기차여행을 안했더라면 저는 아마 뇟상태에 빠져 잠만자고 잇었을지도...ㅠㅠ;;
같이 가기로 한 친구한테 폰을 때려봤지만 금마는 전날~이날 새벽에 마신 알콜음료의 영향으로(참고로 저는 안마시고 집에서 공부만 했다니까요~~~) 반쯤 죽어있다는군요...
어차피 저도 어쩌면 혼자가는게 더 편하니까, 혼자 가기로 결정.. 세수하궁 밥먹궁.. 시내버스를 타고 마산역으로 go!
< 0 6 : 5 0 >
오늘 탈 열차는 부산진-->목포 행 통일호 #.1553 열차입니다.
울카페 쥔장님이 좋아하시는 열차라지요..^^ 저도 상당히 좋아합니다.
얼마나 좋아여.. 광주(=송정리^^)까지 단돈 5000원 이면 가는데..쿄쿄
게다가 여러지역 할매들의 사투리를 들을수 있는 신기한 열차랍니다~
일단, 하동역을 지나면 승객의 말투가 180도 달라져 있죠..ㅋㅋㅋ
저번에는 순천열차승무소 소속의 승무원님(그러니까 전라도 분이겟져?)하구 경상도 할매가 서로 대화가 안통해서 곤혹을 치르는 것도 보았습니다.. 재미있지 않아여?(안재밌음 삐짐~~ ^^)
마산역을 06:57에 출발하는데.. 허겁지겁 마산역으로 뛰어가 (마산역 버스 정류장에서 마산역까지는 좀 거리가 있답니다. 게다가 오르막길이구..) 표를 끊었습니다.. 학생할인을 해야되는데 실수로 안했습니다.!
열차에 탔더니 한 7분을 늦게 출발하더군요(괜히 뛰어왔자나... -_-;;)
< 0 8 : 2 6 >
진주역 도착. 수화물차 관계로 약 5분 정도를 정차한다는군요... 앗싸~~ 바로 뛰어들어가 진주역 스탬프를 꾹~~!
근데 진주역 역무원님 말씀이 개그였습니다~^^;;
"스탬프 아직도 모으러 댕기나? 유행이 지난 지가 언젠데.아나 찍으라~~"
진주역에서 사건 발생..~~ 어떤 女가 출발하는 기차에서 과감히 뛰어내리다가 승강장을 두바퀴 굴러버리는 군요.. 오옷^^* 사진찍어놓고 싶은데 아쉽게두.... 열차는 급정차하고 승무원님들 허겁지겁 달려가서.. 머라머라 하곤 다시 출발..
덕분에 승무원님하고 친해져서 이야기를 하고있던 저는... 목격자 진술서를 쓰게 됬답니다^^ (내용은.. 모 승무원은 자주 열차를 순회했고, 안내방송을 철저히 하여 승객 안전 지도에 최대한 노력했다)
머, 그 女는 별로 다친데도 없어서 걍 집에 갓다는데요~~
< 0 9 : 3 0 >
승무원 님과 이야기를 하던중, 제가 철도 공무원이 꿈이러고 하자.. 갑자기 승무원 님이 사못 진지하게..
"(전라도 사투리로) 철전을 꼭 가소.. 철전에 안가고 공채로 들오면 진짜 못해먹는게 철도여.. 흐우~~ 우리가 한 10년 근무해서 겨우 8급이면 그넘들은 역장하고 있당께.."
하셔서 되려 제가 무안.. -_-^ 흠... 철도도 그런 비리(?)가 있었구나..싶네요..
< 1 1 : 1 2 >
보성역 도착. 스탬프를 찍고 보성터미널로 갑니다. 한 10분 정도..
보성터미널 상당히 누추하더군요.. 보성군의 이미지랑 잘 안어울리는 듯한.. 한 30분쯤 기다린 뒤 녹차밭행 버스를 탔습니다
< 1 2 : 1 5 >
녹차밭 도착...!!
산등어리마다 펼쳐진 그 녹색빛깔이란..!!
호호홋^^ 그런데 저번에 한번 왔다고 그리 신비하지는 않더군요..
그래서 다른 녹차밭을 가보기로 했습니다.
보성군청 홈페이지에 가면 "다향각" 일는데로 가면 녹차밭과 율포앞바다를 조망할수 있다고 해서 거기로 갔습니다.
가는 길에 기차카페가 있더군요.. 3000호대 기관차와 무궁화호 객차한대가 서있는데.. 어찌나 반갑든지.. (기차야~~ 반가버~~^^*)
한 2km 정도를 걷자 다향각이 나오는군요..^^ 하핫 풍경 좋습니다~~
근데 녹차밭이 대한다원쪽보다는 잘 안가꾸어져 있네요~
그래도 바다와 녹차밭이 조화를 이루는 것을 보니까..
녹색과 푸른빛의 조화로움... 이햐햐~~^^;;
거기서 기다리다가 밑에 매점에서 녹차 한잔을 서비스 받고.. 녹차잎을 두봉다리 샀습니다..^^* 지금 우라먹고 잇답니다..
< 1 4 : 0 0 >
다시 보성터미널로 돌아와서, 벌교행 직행을 탔습니다.
금호고속 최신형 버스네요..^^* 보성군내버스와 극과극을 이루는...
근데 옆에 앉은 아저씨가 신발을 벗고 주무시는데 그 발냄새가..쿠~~ -_-
그때 갑자기 같이 오기로 했던 친구한테 문자가 왔습니다!
자기가 지금 순천이라고..(순천..아시져??)
결국 벌교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 1 4 : 3 0 >
벌교터미널에 도착.. 좀 기다리니 그 녀석이 오네요,,
그런데 무의식중에 버스에 타버려서, 결국 보성까지 다시 돌아갔습니다!
에궁..!! 돈 아까버라..
< 1 5 : 1 0 >
보성터미널에 도착! 그 녀석은 "군내버스 중고생 기본"표를.. 저는 "벌교 중고생"표를 끊었습니다.. 그 녀석이 보성터미널 보고신기해 하네요..
꼴에..도시넘이라구.. 쳇~~;;
다시 벌교행 버스를 탔습니다. 이번에도 금호고속이군요..^^
< 1 6 : 2 0 >
벌교역 스탬프와 사진을 찍고, 벌교역앞 미니스톱(저번에 정모대 라면 사넉엇던 곳이지요~~^^;;)에서 쿠베..라는 것을 사먹고(고로케 비슷한 것) 순천역으로 가는 88번 시내버스를 기다렸습니다~~ 저번 정모때는 88번 버스가 1분 간격으로 지나다니던데.. 이번에는 한 20분을 기다리고서야.. 나타나는.. 학생이 1200원 입니다.
< 1 7 : 0 0 >
순천역 도착. 순천역으로 들어가서 스탬프를 찍었습니다^^* 역무원님이 친절하시더군요~~^^(진주역 역무원님과 비교되는..-_-;;)
순천역에서 어떤 중년 부부 3팀이 몰려와서 1월 1일 정동진 해보러 가는 열차표를 주라고 난리를 부리던데..(아저씨가 벌써 매지이라고 하자, 그럴리가 없다면서 억지를 부리는..아/줌/마)..갑자기 9:00경 상황이 생각나서..우울~~
순천역에서 77번 시내버스를 타고, 광양역으로 이동했습니다. 진자 만원 버스네요.. 히궁..힘들어.. ㅠㅠ;;
< 1 8 : 0 0 >
순천시내와 광양읍내(광양은 읍입니다..동광양이 시내이지요^^)를 빙빙 돌더니 종점인 광양역에 도착! 바로 스탬프를 찍고, 입장권도 한 두어장 사고, 짐표권도 좀 얻고.. 다시 77번 버스를 타고. 순천터미널로..
< 1 9 : 0 0 >
순천터미널 도착. 다시 그녀석이랑 만났네요.. 바로 마산행 표를 끊고, 승차~~!! 저번에 정모끝나고 영미누나랑 올때 탔던 그 버스랑 똑같네여.. 푸욱~~ 쿠~~울~~ 코까지 골며.. 잤습니다
< 2 1 : 3 0 >
마산터미널 도착. 바로 집으로 RUN~~!! 늦으면 안되.. ㅠㅠ;;
좀 빡세긴 했지만 정말 가슴 뿌듯한 여행이었습니돠~~^^
=====================================
『세상을 변화시키는 인터넷①』
(≫≪) 미군 희생 여중생들의 죽음을 애도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