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안녕하십니까.....
광주 수완아름마을 휴먼시아 3단지 김정순 소장입니다.
우리단지가 엄마손 밥상을 시작한지 2년차 밥상은 세번째네요...
처음엔 아이들만을 생각하면서 시작했고
두번짼 첫번째에 하지 못했던 홍보와 자원봉사자 모집, 밥상의 내실화를 위해 노렸했습니다.
세번짼 엄마손 밥상과 연계하여 여러가지 프로그램을 운영해 보고자 관리사무소 직원, 구청관계자, 주민센터 관계자 등
여러사람들의 조언을 구해 아이들을 위한 작지만 알찬 커뮤니티를 활성화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각자에게 흘리는 땀방울의 의미는 다르겠지만 무언가를 달성하고자 하기 위한 노력의 땀방울은 매번 같은것 같습니다.
일이라고 생각하기엔 너무 힘든점이 많지만 맘한구석에 자리잡고 있는 애틋함이라고 할까요?? 그런 감정이나 노력이 없으면
엄마손 밥상이고 머고 없을것만 같아요...
힘들고 지쳐있는 직원들과 자원봉사자를 볼때 마다 관리소장으로써 너무 욕심히 과한건가 싶다가고 식판을 들고 배식을
기다리며 환하게 웃는 아이들을 보면 그런맘이 따뜻한 봄에 눈녹듯이 없어지는거 왜일까요??
아이들이 남김없이 먹고 빈식판을 들고 올때면 직원들이나 봉사하시는 분들또한 저와 한마음임을 눈빛으로만 봐도 알수 있답니다.
이런아이들이 밥을 다먹고 도서관에 옹기종기 모여 책읽기 경쟁이라고 하듯 책장을 넘기며 책을 읽고,
도서관에서 설치된 빔프로젝터를 통해 극장에서 볼수 없었던 영화도 일주일에 두편씩 보며 즐거워하고,
클레이나 종이접기 책읽어주기등 각종 프로그램에 참여 할땐
이일을 잘했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사업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모르겠지만 이 아이들이 나중에 커서 자기가 살았던 동네가 행복했구나하며 미소짓고 회상할수 있으면 우리 어른들은 그만의 도리를 다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아무튼 남은 기간에도 아이들의 안전 사고 없이 위생하고 없이 잘 마무리 되도록 이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 최선을 다하길 바랍니다.
이시대의 강남스타일이 바로 여러분 입니다.
첫댓글 *^^*
2008년 6월 입니다
제가 원래 별명이 종합병원인데 그때도 어김없이 몸이 매우 아팠을때 였습니다
몸도 마음도 아파 이자리에서 도망가고 싶은 마음으로 사무실도 안나오고 하루종일 전화도 받지 않다가
어느분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강선생님이 그만두면 아이들 밥은 누가 먹여요?
라는 한마디에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그리고 다음날 아무일 없었던듯 출근하고 엄마손밥상 모집하고
결국 2009년 4월 29일 대수술하고 중환자실에서 11시간 40분만에 깨어나는 일을 겪었습니다
지금도 온전하지 않아 매일 약으로 살고 있지만
엄마손밥상에서 하루에 3000 여명의 아이들이 밥을 먹고 자란다고 생각하면 힘이 납니다
저의 작은 욕심일까요
아님 작은 바램일까요
일이아닌 우리네 아이를 키운다는 생각으로 아이들이 눈망을을 바라보며
이 아이들이 커서 나라의 도움이 되는 일을 할수 있도록 우리는 뒷받침 해 주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덥고, 힘들고,........... 모두 알고 있지만
이렇게 말하는 강혜경은 .........
ㅎㅎ 저도 강남스타일 일까요*^^*
네네네...강남스타일 맞습니다...ㅋㅋㅋㅋ
밥상을 차리며 땀을 흘려보고, 밥상운영을 위하여 발을 동동구르며 뛰어 다녀보고, 밥상 머리에서 아이들의 눈을 맞춰본 사람들만이 가슴을 열고 나눌 수 있는 이야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다들 공감하는 이야기에 솔깃하네요...
그렇습니다. 지치고 힘들어도 아이들 보면 내가해야지 ..나에게 웃음주는 아이들이있기에.. 힘이납니다..
우리 아이들은 만들기를 좋아합니다.. 이제 쫑 파티만 남았습니다.
강남스타일!!
제 생각엔 대한민국 지극정성 어머니상스타일...ㅎ
수고하셨습니다. 올해는 무덥기도 왜 그렇게 무덥든지, 가뭄도 왜 그리 길든지, 비도 왜 또 그리 많이 오든지~~~ 힘든 여름에 김소장님 같은 많은 분들이 고생하셨기에 그래도 사회는 정겨운겁니다 진짜루 마니마니 고생,수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