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순례와 교리공부
수계식 자원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 통해
불심 돈독히 다져
화창한 가을을 맞아 직장직능불자회들이 회원들의 신심 증장을 위해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울긋불긋하게 물든 가을 산사를 순례하고 수계법회, 자원봉사, 교리공부 등을 통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고 실천하는 등 불심을 돈독히 다지고 있다. 각 직장직능불자회는 신심 증장은 물론 회원간의 화합, 신입회원 확보 등도 함께 기대할 수 있는 만큼 가을철 신행활동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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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해인사에서 열린 공불련 창립 12주년 기념법회에서 공불련 회원들이 팔만대장경이 소장돼 있는 장경판전을 참배했다. |
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회장 김상인)는 오는 12일과 13일 이틀동안 제24교구본사 선운사에서 ‘창립 13주년 기념법회 및 대의원총회’를 개최한다. 창립 13주년을 맞아 공불련 산하 50여 개 단위기관 불자회원과 가족 등 500여 명이 참여하는 이번 법회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통해 국가와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공직자가 될 것을 서원하게 된다. 법회는 선운사 참배를 시작으로 저녁예불과 입재법회, 대의원총회, 작은음악회, 철야정진, 새벽예불, 도솔암 순례, 기념법회, 회향 등으로 진행된다. 대의원총회에서는 공불련 활성화 방안을 찾는 시간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전국교사불자연합회(회장 강영철)는 오는 11월9일과 10일 양평 용문사에서 하반기 임원진 운영회의를 겸한 성지순례를 갖는다. 전국교사불자연합회 중앙 및 지부 임원진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차기 집행부 구성 등 교사불자연합회 발전방안을 모색할 뿐만 아니라 청소년 포교와 파라미타 조직 발전 방안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으로 마련된다. 특히 11월9일 용문사에서 열리는 양평교사불자회 창립법회에 참석해 격려할 뿐만 아니라 용문산 산행을 통해 화합도 도모하게 된다.
서울지방경찰청불교회(회장 모상묘)는 오는 11월22일과 23일 무박2일로 해인총림 해인사와 경산 선본사 갓바위로 성지순례를 떠난다. 해마다 인제 봉정암 순례를 비롯해 5차례씩 성지순례를 갖고 있는 서울지방경찰청불교회는 이번 성지순례에 80여 명이 참가해 신심을 북돋게 된다. 11월22일 금요일 퇴근 후인 오후10시에 출발해 해인사에서 새벽예불을 올리고 참배한 뒤 갓바위로 이동해 기도정진하는 시간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메트로법우회(회장 이종성)는 오는 5일 일손이 부족한 천안 성환읍 일원의 배농장을 찾아 수확을 돕는 농촌일손돕기를 실시한다. 서울메트로법우회는 지난해 4월 인공수분작업을 통해 천안 배원예농업협동조합과 첫 인연을 맺은 뒤 낙과 처리와 인공수분작업 때마다 자원봉사를 펼치며 보살행을 앞장서 실천해 왔다. 이번 배수확봉사에는 80여 명의 회원과 가족이 참여해 배수확이 한창인 농사일을 돕게 된다. 또한 19일에는 경산 선본사 갓바위로 성지순례를 다녀오게 된다. 서울 방배경찰서불자회(회장 이영우)는 오는 12일 단양 구인사로 성지순례를 다녀올 계획이다.
강남구청불심회 등 12개 직장직능불자회는 오는 6일 오후2시 서울 봉은사 법왕루에서 직장직능연합수계법회를 봉행하며 5계를 앞장서 실천할 것을 다짐하게 된다. 12개 직장직능불자회 법회를 지원하고 있는 봉은사는 개산 1219주년을 맞아 봉은사 주지 진화스님이 수계사로 12곳의 직장직능불자회 150여 명의 회원들에게 5계를 내리게 된다.
이에 앞서 언론사불자연합회는 지난 9월28일 영광 불갑사와 함평 용천사 일대로 성지순례를 다녀왔다. KBS 광주, 전주방송총국 불자들과 함께 법회를 보며 불갑사와 용천사 주지 스님의 법문을 각각 듣는 시간도 보냈다. 또한 포항교사불자회는 9월27일부터 대성사에서 매달 한차례씩 자목스님을 강사로 초청해 ‘치유명상’을 주제로 공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갑용 서울메트로법우회 총무실장은 “자원봉사와 수계법회, 성지순례를 잇따라 준비하고 있는데 배수확 자원봉사의 경우에는 대기자까지 있을 만큼 회원들의 참여 열의가 높다”면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사회적으로도 실천하는 자리로 마련하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말했다.
[불교신문2949호/2013년10월2일자]
첫댓글 문화부장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