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수(홍수현)는 시집살이 첫날부터 시부모 덕배(백일섭), 영실(양금석)과 남편 진국(남궁민)의 대립 사이에서 번번히 곤란한 입장에 처한다. 식사부터 외출까지 마음 편히 하지 못하는 희수의 상황을 알 리 없지만, 정애(김창숙)는 집안이 텅 빈 듯한 느낌에 눈물을 찍는다. 지혜(김빈우)와 재민(심지호)는 둘의 힘으로 화장품 가게를 차리고 직접 장도 보고 음식도 해 먹으며 둘만의 세상을 만들어 나간다. 선자(이효춘)는 사장으로 승진한 대석(민 욱)에게 핀잔을 듣고, 민섭(이덕화)은 방송에 출연한 성애(유지인)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