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과 너희가 알리라
오늘의 말씀/ 요한복음 14장 20-24절
[말씀나누기]
예수님은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계시는 동안 자신이 인류를
죄에서 구원하기 위해 온 그리스도이심을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가장 가까이에 있던 제자들조차
그 말씀의 의미를 제대로 알지 못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예수님이 누구신지 알고 분명히 고백하는 사람입니다.
예수님을 알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첫째, 예수님 안에 거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내가 아버지 안에, 너희가 내 안에,
내가 너희 안에 있는 것을 너희가 알리라(20)"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버지이신 하나님과 아들이신 예수님이 하나이듯이
예수님과 그리스도인은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이를 위해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셔서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 주셨습니다.
이로써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 살고,
그리스도가 우리 안에 계심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의 신앙고백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포도나무요 믿는 자를 가지라고 하시면서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열매를 많이 맺는다고 하셨습니다(요15:5),
예수님이 내 안에 거하시도록 친밀하게 사귀며,
예수님 안에 거하여
풍성한 열매를 맺는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둘째, 예수님을 사랑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나의 계명을 지키리라(15)"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스도를 사랑하면 그분의 계명을 지키게 됩니다.
하나님의 계명 중 크고 첫째 되는 것이 주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주의 계명을 지키는 사람이고,
주의 계명을 지키는 사람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또한 예수님은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요13:34)"는
새 계명을 주셨습니다.
예수님의 계명은
예수님의 사랑을 알고 따르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사랑으로 서로 사랑할 때,
이웃을 나 자신처럼 사랑할 때,
비로소 우리는 진정으로 예수님을 알게됩니다.
셋째, 예수님을 믿음으로 고백해야 합니다.
조선의 마게도냐인 이수정은
한문으로 최초의 신앙 고백문을 작성했습니다.
그는 하나님 말씀을 듣고 깨닫고 체험하면
자신의 언어로 신앙을 고백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일본에 건너가 세례를 받은 이수정은
요코하마에서 열린 일본 기독교 친목대회에 초대받아 참석했습니다.
그는 거기서 요한복음 말씀으로 자기 신앙을 고백했습니다.
요한복음 14장 20절 말씀을 그리스도의 핵심 가르침으로 여기며,
이를 하나님과 인간이 서로 감응하는 이치로 해석샜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알고 인간은 하나님을 느낀다는 것입니다.
기독교의 진리를 자기 경험가 생각으로 해석해
우리에게 익숙한 언어로 고백한 것입니다.
말씀을 듣고 그것을 자기 언어로 고백하는 것은
그리스도인에게 꼭 필요하고 중요한 일입니다.
예수님을 안다는 것은 이름만 들어서 아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예수님 안에 거하고, 예수님이 우리 안에 거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사랑하고, 새 계명을 지켜
서로 사랑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그분이 구세주이심을 자기 언어로 고백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깊이 알고,
그분이 나와 우리, 세상을 구원하셨음을
믿음으로 고백하는 참된 신앙인이 되어야 합니다.
금산교회 김화준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