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할런 코벤 지음 | 문학수첩 | 2015년 01월 12일
"제이크”
“우리의 행방을 찾지 않겠다고, 전화를 하거나
이메일을 보내지도 않겠다고 약속해줘요.” 13P
잘 읽힌다! 이소설.
<숲>, <결백>의 작가 할런 코벤의 2013년 작 <6년>이다.
내용은 사뭇 단순한데, 젊은 대학교수 제이크가 자신을 차고 딴 남자와 결혼한 옛 연인의 남편의 부고를 6년 만에 듣고 복잡한 마음에 장례식장에 방문하면서 겪게되는 사건에 대한 이야기 이다.(막상 장례식장에 가보니 남편은 잔인하게 살해당한 것이고, 부인이 다른 여자였던 것이다. 그럼 제이트의 옛 여인은 어디에 있던가?)
서점에서 첫 장을 펼쳐들고 들은 첫 느낌은‘정말 잘 읽힌다.’였다. 이야기의 진행도 빨라 듬성듬성 읽어도 진행이 쉬엄쉬엄 지나 450페이지 분량이 금세 끝나버리는 느낌을 받았다. 이야기도 너무 복잡하지 않고, 통속적 느낌도 강해서 대중적 소설의 특징을 두루 갖추어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이었다. 미국에서는 이런 소설을 ‘코벤 스타일’이라고 한다는데 외설적이거나 잔인하지도 않으면서, 흥미 있게 스토리를 끌고 나가는 멋진 작품이었다.
이렇게 쓰기도 쉽지 않을 듯 싶다. 작가의 내공이 보통이 아닌듯 하다.
첫댓글 이소설을 읽고 할런코벤의 광팬이 되었어요.
빠른 전개와 흡입력있는 내용까지 무척 재미나게 읽은 기억이 납니다. 강추예요!!!
네 ^^ 저도 재미있게 읽었어요 강추 !!
할렌 코벤과 제프리 디버는 그냥 어떤 작품을 읽어도 평균은 하죠.^^
제프리 디버책은 못봤는데 한번 찾아봐야 겠어요 ^^
스토리 전개는 확실히 빠르고 몰입도 있네요. 하루만에 다 읽어보렸으니. 마치 액션영화 한편 본것같습니다^^
그런데 감정을 통한 캐릭터에 대한 공감도는 다소 떨어지는것 같아요.
마지막 부분은 설마했는데 역시.. 를 부르는 클리셰까지 보여주고요.
그렇긴 하죠^^ 재미있게 보다가도 좀 아쉬움이 남는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