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윤지(24·하이원리조트)는
19일 인천 스카이72골프장 하늘코스(파72)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4라운드.
2타 차 공동 3위로 출발하더니
조윤지는 보기 없이 버디 9개로 코스 레코드인 9언더파 63타를 쳐
최종 합계 18언더파 270타로 역전
우승했다.
2010년 KLPGA투어에 데뷔한 그녀는
그해 볼빅 라일앤스코트오픈에서 첫 승을 거둬
상금 8000만 원과 부상으로
송아지 한 마리를 받으며
대형 루키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5년 가까이 무관에 그치다
총상금 12억 원이 걸린 이번 특급 무대에서
통산
2승째를 거두며 전성기를 예고했다.
상금 랭킹 13위에서 4위(약 4억4000만 원)로 점프한 조윤지는
부상으로 1억 원 상당의 BMW X5
차량까지 받았다.
조윤지는 5월 E1 채리티오픈에서
역대 KLPGA투어 최다인 8연속 버디 기록을 세우는 등
상승세를 탔지만
우승하지 못했다.
뒷심 부족을 드러내던 그가 이번에는 달랐다.
1타 차 선두였던 17번홀(파4)에서
10m 버디 퍼트를 넣어
이 홀에서 4m
버디 퍼트를 놓친 김민선(CJ오쇼핑)을 2타 차로 제쳤다.